에너지기술硏 장보윤 박사, 기존 용량 대비 2배 향상
내년 양산.. 테슬라에 적용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기존보다 2배가량 높일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음극소재인 산화규소 나노분말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주행거리를 지금보다 2배 늘릴 수 있게 돼 내년 1월부터 제품 양산화가 이뤄지면 한번 충전으로 500㎞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오는 5월 미국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적용,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장보윤 박사 연구진은 7일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튬이온전지 음극 소재인 산화규소 나노분말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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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전지 중에서도 가장 많이 회자되는 전기차 배터리는 자동차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긴 충전시간과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떨어지는 주행거리 성능이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가격을 절감하고 에너지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전극 신소재 개발이 필요한데, 국내 연구진이 해법을 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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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과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와 함께 제품 생산과 판매를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제품을 양산화해 테슬라를 비롯, 세계 각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와 리튬이온전지 생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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