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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1 22:27
[육군] 호주군이 평가한 국군(펌)
 글쓴이 : 고이왕
조회 : 4,881  

대체적으로 용감했다고 함.


...Common South Korean practice was to fight in place until overwhelmed or out of ammunition, then flee in small parties wherever the terrain allowed, but not on the roads, which were almost always blocked by Chinese ambushers. The Koreans would not fight for the last truck or artillery piece or road junction, which angered the Americans, who thought they should. The Koreans fought well in the mountains, but not in corridors, which tended to jam with vehicles and support units who raced out of danger in a crisis. Only the ROK 1st Division received American augmentation: two artillery battalions and a tank battalion. The Chinese initially thought it was an American division. The Chinese also learned that ROK divisions could not bring much indirect fire to bear on a swift night attack and thus targeted ROK divisions for their initial penetrations. The Chinese actually thought Korean infantry fought with more stubbornness than American GIs (Marines excluded) and proved harder to catch when they took to the mountains...


한국군은 중공군을 맞이해서 일반적으로 압도당하거나, 혹은 탄약이 모두 소진되기 전까지 위치를 고수하며 전투를 치루는 게 대부분이었다고 함. 비록 일부 소규모 부대들이 탈주하기는 했으나 중공군이 주 도로를 장악하고 포위를 해오면 이야기가 달라졌다고.


개별 단위의 저항은 매우 격렬했고, 특히 한국군이 산으로 퇴각하여 유격전을 벌이기 시작하면 중공군도 이들을 제압하는 것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함. 다만 도로로 철수하면서 중공군과 붙으면 제대로 싸우지를 못했고, 차량이나 지원부대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함.


한국군 1사단에 대해서는 2개 포병 대대와 1개 전차대대의 지원을 받아 중공군의 강습을 받아치자, 중공군이 한국군 1사단을 미군으로 오인한 적도 있었다고. 얼마나 격렬하게 저항했는지, 산에 들어간 한국군은 미군보다도 상대가 어려우며 (미 해병대 제외) 매우 완강한 상대였다고 오스트레일리아 측은 언급하고 있음.


다만 적어도 당시 한국군 지휘부는 무능하고 겁쟁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비난하고 있는데 아마도 현리 전투 등을 보면서 오스트레일리아군이 한국군 병사들은 용감하지만 사령부는 무능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여짐.


중공 측 기록도 비슷한데, 위의 내용은 Peng Dehuai report as quoted in Zhang Shu Gang, Mao's Military Romanticism: China and the Korean War, 1950-1953 (Lawrence, Kansas: University Press of Kansas, 1995), 106-107에서도 언급되는 내용이라고.


P.S. WhiteCloud님께서 '단순히 저렇게만 봐서는 사격 군기가 문제인건진 잘 모르겠고 동시기에 비교적 잘 훈련받은 미군의 경우는 어떠했는지를 비교해보고 싶군요.' 라고 언급하셨는데, 미군 사례는 찾지 못했고 대신 오스트레일리아군 소속 3RAR가 소모한 탄약량에 대한 자료는 찾았습니다.


3RAR는 마량산 전투에서 51년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군 3RAR 소속 3대대가 중공군과 격전을 치룬 전투로 5일간 전투에서 90만 발을 소비했고 12,000발의 수류탄을 사용하여 289명을 사살하고 30명을 포로로 잡았으며 다수의 부상자를 내도록 했습니다.


옹진반도에서 하루 만에 140만 발 이상을 쓴 국군 제17연대와는 대조되는 소모량입니다. 비교적 훈련을 잘받은 제대들은 철저하게 사격 통제를 통하여 최대의 전과를 올렸는데 오스트레일리아군 제3대대가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출처

THE KOREAN WAR 1950-53: A 50 YEAR RETROSPECTIVE 

Peng Dehuai report as quoted in Zhang Shu Gang, Mao's Military Romanticism: China and the Korean War, 1950-1953 (Lawrence, Kansas: University Press of Kansas, 1995), 106-107

[출처] 한국전 당시 오스트레일리아군이 본 한국

https://blog.naver.com/kkumi17cs1013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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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g 18-03-11 23:48
   
산악전에서 미해병대보다 더 우세한 전투력을 보인 국군도 있었습니다. 김일성 모택동 고지군의 전투에서 미해병대가 녹아버린 후 국군 해병대가 보름 조금 넘는 기간안에 고지군을 모두 장악했단 사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