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는 훈련이 힘든 부대가 아니라 수색전, 게릴라 활동,
첩보 활동, 비밀 작전, 파괴 공작, 심리전, 대테러전 등 특수전/
비정규전/저강도 분쟁을 전문적으로 하는 부대라 임무 수행
능력을 가지기 위해 훈련이 힘든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군은 특수부대의 범위를 작게 잡아 전투부대 중에서
암살/파괴/특수작전 등의 목적의 특작부대만 공식적으로 인정
하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부대는 육군 특전사, 해군 UDT/SEAL
뿐입니다.
국군이 실제 임무상 특수부대임에도 전투부대가 아니라 공식적
으로 인정하지 않는 특수부대도 있는데 공군 공정통제사(CCT),
공군 탐색구조비행전대(SART), 해군 해난구조대(SSU), 육군과
해군의 첩보,정보부대인 HID/UDU와 과거 비공식적 북파공작부대가
해당합니다.
그외 경찰과 해경의 경챁특공대(SWAT), 해양경챁특공대(SSAT)가
전투부대가 아닌 특수부대에 포함이 됩니다.
공수부대는 공수작전, 해병대는 상륙작전이라는 특별한 임무를
가지지만 지상에 강습, 상륙후에는 일반 전투부대이기 때문에
특수부대가 아닙니다.
일부 임무는 특수하지만 특작전문이 아닌 일반 전투부대인
해병대 수색대, 육군 수색대, 육군 특공연대, 육군 공중강습
여단, 기동대대등도 특수부대가 아닙니다.
군에서도 언젠가는 쪽발 냄새 풀풀나는 특공이란 말은 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아버님이 베트남전도 참전하셨던 공수부대 출신이시고...공수부대에서 일반하사관으로 변경하신 후에 육군 상사로 오래 복무하셔서...초딩(국딩)이었던 80년대 초에는 여름이면 아버님 복무하던 부대에 몇 일씩 놀러가서 탱크나 야포를 비롯한 육군장비 구경을 굉장히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는 포병 공식용어가 직사포 곡사포였는데...10여년 전부터 넷상에서 어느 새인가 평사포, 유탄포라는 쪽발식 용어로 참으로 많이 쓰고 있는데 상당히 거슬립니다...ㅋㅋㅋ
지금은 미 해병대도 독자적인 특수전 사령부를 창설해서 운용한다고 하네요
워낙 육해공이 앞다투어 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던 시기 흐름을 거부하고 고집을 가지긴 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타군에 비해 소규모이지만 특수전 사령부를 창설하고 과거 해병대에 운용하던 '포스 리쿤'을 베이스로 특수전 병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