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항공우세, 방공망제압, CAS는 F-35A/C 타입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고, F-35B 타입이 활약할 일은 포틀랜드전역의 예 뿐인데...굳이 미해군의 제해권에 조금이라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국가들을 위해서, 미국이 스텔스기를 만들어서 팔아줘야 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 미해병대가 징징거려봐야 지금까지도 F/A-18 잘만 쓰고 있고...걸프전, 보스니아 혹은 이라크-아프간 전역에서 해리어2의 역할과 성능으로 인해서 미군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미래의 3차대전에서 과거와 같은 호위항모 역할을 원해서 일텐데...그 역할은 제 갠적인 사견으로는 대잠헬기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먼저 북한 같은 도발에 일일이 대응하기 위해 11척 있는 항모를 집중적으로 로테이션 돌리는게 미국도 버거운일입니다. 이런 일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맹군의 역할 점점 중요해지는 부분이죠. 5~60년대 미국이 아니니까요.
여기서 질문자님이 잘못 생각하신 부분이 미국은 동맹이 아니면 스텔스기 같은 최첨단 무기를 판매하지 않아요. FMS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미해군 제해권에 영향력을 끼칠 국가가 어디기에 의문이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두번째로 강습상륙함에 F-35B는 사치 아니냐는 부분은 글세요. 강습함에 있는 수직이착륙기의 기본은 상륙군 지원입니다. 제공권 장악이 아닙니다. 상륙군을 지원하기 위한 헬기 화력과 전투기 화력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ㅎㅎㅎ
그리고 미해병대의 F/A-18을 이야기 하셨는데 그녀석은 수직이착륙이 안되기에 항모가 움직여야 움직일 수 있는 녀석입니다. 미해병대를 위해 항모 한대를 미해군이 통크게 제공할리 만무하죠. 안그래도 미항모는 할일이 넘처흐릅니다. 그럼 전세계 분쟁에 제일 먼저 투입된다는 해외원정단을 위해 항시 화력을 투사해줄 수 있는건 같이 다니는 강습상륙함과 거기에 탑재된 수직이착륙기입니다. 눈에 띄는 주연이 아니라서 그렇지 매우 중요한 조연입니다.
순양전함과 호위항모가 탄생하게 된 근본원인은 큰놈(?)이 좋은데 모든 바다를 커버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금 더 작은녀석(?)을 만들어서 풀어놓자는거죠. 지금은 강습상륙함에 F-35B 올리고 항모역할 한다고 하는데 전세계 모든 분쟁에 핵추진항모가 파견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