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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9 21:13
군대 가믄 팔굽혀펴기 열라해욬?
 글쓴이 : Assa
조회 : 3,781  

어깨 근육이 많이 않좋아서 물건 이십키로 이상은 힘들거든요 팔은 괜춘한데 어깨가 힘들어해서.. 팔굽혀펴기도 팔은 버티는데어깨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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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카라킴 12-02-19 21:26
   
팔의 힘을 키우는건 군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푸샵은.. 갈굴려고 하는게 아니라.. 군대 생활에 적응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일 뿐입니다.
이제 삽과.. 코팅장갑.. 그리고 곡괭이와..  여러 제설도구들이 당신의 친구가 될것입니다.
자대 배치 받고 헉헉 거리기 보다.. 훈련때.. 푸샵 열심히 해서.. 보람찬 군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노트패드 12-02-19 21:26
   
부대마다 다르지 않나요?
저희 부대는 훈련소 나오고 총도 안쏘았는데...
옆 내무실 사용하던 특모시기임무대란 부대는 제리코에 K1 달고 일주일에 1번씩 실탄 수백발 쏘고 오던데...
제대까지 명당 총알 값만 수천만원...
저희부대는 팔굽혀펴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냥 헬스장 가서 해야했는데...
옆 부대는 하루에 300개 연달아서...
Centurion 12-02-19 21:50
   
전 신교대 때는 꽤 많이 했습니다.(하지만 현재는 예비군 x 년차라능..)
자대가선 푸샵 잘 시키죠. 대신 대가리를 박습니다.

근데 예전에 제가 나온 대학교 ROTC 소대장 중위놈이 있었는데..
동문이라고 평소엔 친한 척 하다가, 집에서 보낸 우편물에 돈 짱박은거 들켜서 푸샵 800개인가 시키더군요.

점호시간 30분 끝날 때까지 했는데, 자세불량으로  몇번 1회부터 다시 시작해서 2천개 이상 했던 거 같습니다.
그거 외엔 자대에선 푸샵했던 기억이 별로 없네요. 

그 이후로 전역하면 그 놈 다니는 대학원 찾아가서  한마디 하고 싶었다만..
그 놈 못지 않은 놈들이 군대엔 득시글했죠.. 뭐 전역할 땐 다 잊고, 추억담이라능..
땐왜박멸우 12-02-19 22:03
   
뭘 하든 운동을 해야 근육이 붙습니다...

왼만한 부대에서 시키는 왼만한 작업으론 안생겨요...

마냥 군생활 이년 지나면 나 몸짱되겠지~이러면 안생기구요...군대 가시면 체력 단련실에서 운동하세요

그럼 근육 생겨요 ^^
Centurion 12-02-19 22:10
   
신교대 푸샵은 제가 군대있을 땐, 뭐 나름 좋은 취지에서 가혹행위 줄인답시고 횟수를 제한했는데...
하나하면 내려가면, 둘 하면 올라오는데.. 이 간격을 엄청 길게 합니다..
아니면 철제관물대에 다리 걸거나, 옆소대의 경우 옆에 전우랑 꽉지끼고, 나무관물대에 다리 올리고 푸샵을 하더군요.

그 시절 기합 한번 주면 보통 3시간 정도는 갑니다..
짧은걸로는 저녁 잠자기 전 굴리는게 있는데 이게 대략 30분 좀 넘어가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대가리 박는 것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냥 대가리 박는건 그나마 다행이고..
관물대에 다리 올리고 대가리 박거나, 침상 건너편 녀석이랑 대가리맞대고 박는게 있는데 이게 지옥같더군요.
소총 소염기에 대가리 박거나, 화이바에 대가리 박거나, 여러 형태의 변형이 존재합니다.

익숙해지면, 그냥 대가리 박는것은 꽤 할만합니다. 군생활 내내 해야 되는데. .익숙해질 수 밖에 없죠..

저거 말고도, 철모 쓰고 PT체조 온몸비틀기라던가..
오토바이 기마 자세에 앞으로 나란히 손 뻗고 K-2소총 올린채 오전, 오후 내내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건 아직도 치가 떨립니다.. 어떤 무뇌아가 조교를 가혹행위, 폭력으로 소원수리를 긁어서 생긴 비극이었죠.
긁은 놈 나올 때까지 오전, 오후 내내 그 자세로 있었죠.

나중에 저녁시간 다되서 취사지원 나갔던 놈들이 돌아왔는데, 범인이 거기에 있었다능.. ㅠㅠ

그 거 외에 선착순 같은 것도 있었는데,
인원수대로 신교대 삼각주 교장에서 300미터 간격으로 교관 중심으로 3지점을 설정해서,
소대 인원수 1명 단위로 선착순을 시켰는데(단독군장 상태)..
제가 8등으로 들어왔다가, 꼼수 피우다가 걸려서 다시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대략 15km마라톤이었던 거 같음.. ㅠㅠ (소대 2개 분대 48명이 뺑뻉이)
(소대 인원이 72명인가 그랬습니다. 신교대의 경우.. 그 때도 범인이었던 제식불량 분대는 취사지원으로 빠졌다능..ㅠㅠ)

그런데 요즘은 군대 엄청 좋아졌습니다.
뭐 저때만해도..신교대가 저런 판이었는데, 신교대 중대장이 너흰정말 편하고 복받은놈들이라고 막 그랬죠..
그러다 몇달 뒤 후임의 경우엔 신교대에서 저런 일 없었다더군요.
나중엔 아예 보이스카웃 소풍 온 줄 아는 놈들도 구경했습니다. 특히 동반입대 세대가 그렇더군요..

어쨋든 결론적으로... 군대에서 푸샵은 아주 기본적이고, 가벼운 기합에 속합니다.
빡센 부대면 저거 시키느니, 그냥 공포감 조성하거나 더 심한 기합을 주고..
헐렁한 부대라면 저런거 잘안시키겠죠. 요즘은 전반적으로 군기가 많이 무너진건지..
가혹행위도 없고 엄청 편해보이더군요.

구타의 경우엔 오히려 크게 약빨이 안먹힙니다.
군대에서 가장 무서운게 연대책임, "집합"과 단체기합입니다.
내가 잘못한걸로 딴 사람들이 깨지면, 진짜 미칠 거 같죠..
딴 놈들 시선이 살벌하게 바뀌고... 군생활 무척 험난해집니다. (먼산..)

어쨋든 군대가면 푸샵 같은거 걱정안해도, 온갖 작업과 훈련속에 체력은 저절로 커집니다.
행복한콩 12-02-19 22:49
   
저두 양쪽 어깨 만성탈골이었는데 아무생각없이 군생활 하고나니 없어졌어여
따로 어깨운동안해도 만들어지는것 같아욤
보직따라 다르겠지만 ㅎ
제플린♬ 12-02-19 23:51
   
제가 신병때...몸이 많이 허약해서 푸셥을 한 20여개도 못했었어요.
그러다가 자대가서 얼차려 받을때 고참들 앞에서 하니까... 
거짓말처럼 100개정도는 거뜬히 하게 되더만요.
그게 다 정신력 이었던거 같아요.  딱히 정신력이 강하다는게 아니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겁에 질려 있으니까 힘든줄도 모르는... 뭐 그런거...
신병땐 알 백이고 자시고 할 시간도 없게끔 정신없이 굴리자나요. 그래서 힘든줄도 몰랐던거 같음.
부상까지 걱정할 정도라면 좀 조심해야 겠지만...닥치면 다 하게 되는거 같음.
필립J프라… 12-02-19 23:52
   
너무 걱정 마시길...
정신만 바짝 차리면 다 괜찮습니다
세엠요 12-02-20 00:22
   
미리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좀 키워두시기 바랍니다.
나락k 12-02-20 00:29
   
옆에 고참있으면 아무리 힘약해도 늘어요~그런건 걱정마세요 ㅋ
저는 산을 잘못탔는데 준비태세 걸리면 완전군장에 방독면쓰고
뛰어올라 가지더라구요..옆에 고참만 있으면 다 되요....ㅋㅋㅋㅋ
아콰아아 12-02-20 05:56
   
인간이란 어떤 상황이든 부디치면 다 적응 하게 되어있어요..
고등학교때 운동하다 무릎다쳐 그때부터 장시간을 걷지 못했는데
뭐 가니깐 나름 처음엔 남들보다 고생했지만 다 하게 되더라구요^^
희안하게 지금은 안아픔..ㅋ
필리핀가이… 12-02-20 06:33
   
졸라 갈궜던 색히는 제대해도 잡아족치고 싶음.
무한의불타 12-02-20 09:00
   
94년 군번 입니다.
입대 전 10개도 겨우 했었던 저 조차..신교대에서 최고 200개 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자대 고참 앞에서는 왼팔 하나 만으로도 20개 까지 하게 됩니다..-_-;;
파스포트 12-02-20 09:49
   
몸만들어 가세요,  않그러면 죽어나요 ㅋ
플리터 12-02-20 10:35
   
죄다 미필 겁주는 글들 ㅋㅋ
MONEY 12-02-20 11:29
   
ㅋㅋㅋ 그런거 상관없이 평범한 사람이면 군대에만 들어가면 알아서 적응 잘 합니다.
래알 12-02-20 11:54
   
ㅋㅋㅋ비리비랗ㄴ 사람도 잘 적응해요, 막 갈구고 그런것보다는

군생활자체가, 훈련도하고, 뭐 운동도하고, 작업도 하니까, 전반적으로, 체력이 많이 좋아지는듯해요
똥꼬에마데… 12-02-20 12:46
   
만성 어깨탈골이신 건가요?
군기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 절라 빡쎄게 구르다 보면 다 나아요.
미리 근육 조금 키워두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근육이 관절을 지지해서 많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푸른솔개 12-02-20 13:47
   
흠...군대에서도 근육붙습니다...유류부대에서 드럼통 나르다보면 어느새 몸짱
옵형 12-02-20 15:40
   
그 전부터 열라하셈......ㅇㅅㅇ
그레이스 12-02-20 22:11
   
난 훈련소 있을때 팔굽혀 펴기는 거의 안했고 앉았다 일어났다 이거 시킴..

어깨동무 하고 하는데 훈련소서 담배피다 걸려서 1000개 함...못할거 같지만 하게되고 해짐...
토마토 12-02-20 22:48
   
원산폭격 알아요.?
바닥에 머리박고 한쪽발 들고 있어보면
나의 신체가 이런 상황에서도 버틸수가 있구나 ................................하고 놀라움에 눈물이 나올겁니다.
푸샾은 그까이꺼~~~~~~~~~~~~~~~~~~~~~~죠. ㅎ
산골대왕 12-02-22 04:55
   
글쌔요~ 팔굽혀 펴기보단 주로 머리로 박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냥 엎드려 뻗쳐는 안시키구요. 대략 깍지끼거나 역으로 깍지끼고 엎드려 뻗쳐 뭐 이런식이죠. 팔굽혀 펴기는 신교대에서만 했던 기억입니다.
가끔 기관총같은거 보직떨어지면 귀잡고 팔꿈치로 엎드려뻗쳐서 앞으로 전진 뒤로후진 이런거 좀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