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전투기 시대에서
전투기 형상은 원통형에서 사각형통으로 트렌드가 변했듯이,
타우러스, 재즘도 스텔스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원통형이 아닌 사각형통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도
이런 트렌드를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우리가 공대공 미사일을 만들 수 있다면,
KFX에 정사각통형 공대공 미사일을
마름모꼴로 반매립하면,
원통형 반매립보다는 KFX의 스텔스성을
월등하게 높여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스텔스 도료까지 발라주면
거의 매립수준의 스텔스성까지 확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항미사일은 양항비를 우선해서 설계합니다. 아음속 영역 양항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RCS저감 설계를 적용한 것이 현재의 타우러스나 스톰셰도우, JASSM등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공대공미사일은 초음속 영역을 비행합니다. 전방위적인 면적법칙을 따지면 사각형으로 했다간 당장 가속성능은 물론이요 비행가능거리도 뒤떨어지며, 최대비행속도도 떨어질 겁니다.
공대공 미사일의 미덕은 속도가 빠르고, 기동성이 좋으며. 전자 두가지를 만족하는 선에서 사거리를 가능하면 최대로 연장하며. 이 모든 성능을 최대한 작은 동체에 쑤셔박아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각형이란 형태는 RCS저감 설계를 적용하기 용이한 단순한 형상이며, 따라서 동체 내부의 용적을 확보하기 유리한데다 제조난이도 역시 상대적으로 쉬워 제조원가도 절감할 수 있으며, 동체 자체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음속대 양력 역시 원통형보다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그러니 터보팬 엔진 구동에 필요한 연료를 더 많이 탑재하고, 탄두도 더 무거운 것을 탑재하면서 동시에 장거리 항속능력도 용이하게 확보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걸 높은 고기동성 확보와 초음속 영역대 비행능력, 그리고 가능하면 최대한도로 억제해야 하는 항력으로 옮겨가면 최악의 선택지가 됩니다. 사각형 상자모양은 그저 각종 항력을 발생하는 항력덩어리인데다, 기동성 확보도 어렵고, 고하중배수에 따른 내구성 확보도 어렵습니다.
더 강력한 고체모터를 만들어서 붙여본들 똑같은 모터를 장착한다면 원통형쪽이 항력이 작아 더 빠르고, 가속력이 높으며, 기동성도 높은데다, 심지어 사거리도 더 깁니다. 간단히 말해 엔진문제가 아니라, 형상자체 문제예요. 사각형으로 만들자면 만들 수는 있는데, 마하 1을 넘는 순간부터 형상자체가 독이 됩니다.
아울러 언급하신 스텔스 전투기 역시도 최대속도가 마하 2는 커녕 마하 1.6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붙잡았으니 그런 형상이 나온 겁니다. 실제로 초음속 순항미사일 형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검색을 해 보세요. 오히려 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데다 더 후기에 나온 초음속 미사일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개발중인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프로토타입들이야 선회능력보다 당장 안정적인 스크램제트 연소가 가능한 연소조건을 만족하기 위한 형상들이니 기동성과는 담을 쌓은 물건들이고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나 공대함 미사일의 경우 스텔스를 택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AGM-129, AGM-158이나 러시아의 KH-101등이 그것입니다.
공대공의 경우 조기경보기를 공격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개발했다는 것을 얼핏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기억력이 떨어져서요.
작성일 : 18-03-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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