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가 97년 겨울이었는데 근무지가 가평 수기사 1여단이었음
당시 본인은 정비2중대에서 궤도차량 수리병을하면서 근무를 했는데
우리 막사를 기준으로 밑으로 공장지대라고해서 1여단 중심부에 자리잡고있고
우리중대는 외각보초는 안서고 공장지대내려가서 보초를 서는데 교대근무할려면 밑으로 조금 걸어내려가야했죠
당시가 세벽 3시쯤됐었고 본인과 쫄따구 한명같이 교대하러 하품갈기면서 내려가고있는데
당시 겨울밤 하늘이 매우맑아서 은하수 흐르는게 선명하게 보일정도였죠
그런데 내려가다가 하늘에 뭔가 이상한게 움직이더군요
처음에는 헬기인줄알았는데 가만 보니 헬기에서 내는 빛이라면 반짝이면서 어느정도 일정한 속도와 방향의 직진성을 보여줘야하는데 이게 이상하게 움직이더란 말이죠
잠결에 잘못본건가 해서 옆에 쫄따구한데 저것좀 보라고했더만 그놈도 놀라더만요
그 불빛밝기의 세기를 볼때 상당히 고도가 높은고도였다고 추측이 되었고 고도가 높다면 내가 바라보는 지점하고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것인데 움직이는 속도가 바로앞에서 손가락으로 마구잡으로 가르키는것처럼 매우 빨랐죠
즉, 엄청난 속도로 저렇게 움직이고있었다는거죠
처음에는 풍선이나 비닐같은게 날리면서 별빛에 빛이나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체 발광하는게 확실하더군요
쫄따구하고 한참 보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사라지더군요
둘이서 한참을 벙쩌있다가 UFO냐 아니냐 이야기하면서 교대지까지 갔는데 그때 진짜 골때리는 일이 벌어졌음
교대자하고 교대하면서 조금전 이상한 불빛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부대 왼쪽에 있는 산봉우리에서 조명탄 같은게 터지는거였음
우리 부대르 보면 부대뒤로 산이 둘러쌓여져있고 왼쪽으로 경사가 좀있는 봉우리같은게 하나있는데 거기 바로 위로 조명탄 같은 불빛이 터지더만요
처음에는 훈련하면서 누가 조명탄 쏜줄 알았는데 공중으로 올라간 조명탄이 내려오질않는겁니다.
조명탄을 쏘면 위로 올라갔다 떨어저야 하는데 갑자기 생겨난 불빛이 봉우리 위로 올라갔다가 상공에서 정지해 있더군요
처음에는 헬기인줄알았죠.당시 수기사 1여단에 헬기부대가 속해있었고 훈련나갈떄 MD를 자주봤었기에 MD가 훈련하면서 조명킨줄알았음
그런데 이게 뭔가 이상한거여
헬기면 조금이라도 움직여야하고 소리도 들려야하는데 소리도안나고 올라간 불빛이 점으로 찍어놓은듯 고대로 정지해있었음
그리고나서 조금있다 부대 비상 싸이렌울렸죠
싸이렌울리고 얼마안있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더군요
그사건있고 그다음날 부대 식당에서 그것때문에 난리가 났었죠.우리만 보초선게 아니라 여단소속 애들도 보소나간게 한두명이 아니니 우리들 말고도 많이 목격을 한거죠
이후 정확한건 아닌데 그날 주변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날 부대 상공으로 헬기나 기타 비행채 기동이 전혀 없었다고 하더군요
본인이 UFO그런거 안믿었던 사람인데 그때 그 사건 겪고 그 믿음이 깨져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