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진 조찬 회동도 장관 집무실 '티타임'으로 변경
국방부 장·차관과 실장급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국방부 ‘간부식당’이 폐쇄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른 것이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사 10층에 위치한 간부식당을 폐쇄하고 장관 등 간부들도 19일부터 일반 직원들이 이용하는 지하 1층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지금까지 국방부 장관들은 10층 간부식당에서 5명의 국방부 실장 등 참모진과 조찬을 하며 업무보고를 받는 등 회의를 했다. 외부 일정이 없으면 점심도 이곳 간부식당을 이용했다. 그러나 최근 송 장관은 간부식당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대장부터 이등병까지 모두 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평소 그의 소신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간부식당은 적자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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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구내 식당에 자신을 위한 별도의 메뉴를 마련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간부식당에서 일하던 장병들도 근무지를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