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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9 10:23
[잡담] 지금의 원잠 타당성 보고서는 어느수준?
 글쓴이 : 하나둘넷
조회 : 2,383  

원잠건조에 군 특히 해군이 관심을 가지는 와중인데

민간용역 업체에 외주 준 보고서 관련 기사로 설왕설래 많았죠.

서울대 원자핵 공학 서균열교수를 초빙한 자주국방-넷- 이
4500만원 예산 경쟁입찰에 2100여만원에 낙찰해서 5개월간
연구했다는 결과죠.

심지어 조선 공학 잠수함건조 운용엔 전문지식 없고
채널A 나와선 전쟁난다고 헛소리만 하던 신인균씨 본인이 직접
잠수함 선체 관련 타당성을 검토하셨다는데 ㅋ

월400 2명 5개월인건비로만 2천만원 나가는데 전문성
찾기는 걸렀다는건 이해하셔야죠.

다만, 시의적절한 분위기가 되면 여론형성용으로 적절한 수준으로
보면되지 보고서에 나오는 톤수 건조비 함형 건조기간 다 의미없어요.

건조비 수조원 대의 잠수함 건조에 2천만원짜리 용역으로 개략이
결정된다고 믿으면 골룸이고

분위기 조성되고 송장관이 VIP 의중 확실히 따고 국회 국방위 동의 얻으면
대우조선 한국국방 연구원 (KIDA) 한국 원자력연구원 정도 본격 참여한
기술 예산 목포성능 기반 윤곽 뽑는 본격적 연구 들어가야죠.

그 이후 이야기해도 안 늦죠.

자국넷 결과는 그냥 참고 만 ㅋ


그럼에도 이야기하시려면 구체적 조건합의를하고 토론하셔야죠.

뜬금없는 5천톤 3천톤 만톤 상선건조합니까?
일반 선박설계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원잠 확보시 고려사항 간략히 줄여서 줄인 예를 들자면

목표함종- 순수공격잠수함 이냐  탄도미사일 탑재 전략잠수함 이냐
                혹은 그 하이브리드 냐

목표성능-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소음도 기준 미국 70년대 수준?
                미국 90년대 수준? 미국 2010년대 수준?

고려해야할 기술- 원자로 추진기관 함구조설계 진동억제 설계등 기본 기술부터
                            각종 무장체계등 탑재 장비 기술

개발방식- 직도입 이냐 기술라이센스 냐 공동개발 하냐 독자개발하냐

여기에

예산- 건조비 및 수명기간 30년간 운용유지비 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기준 함건조비 十 운용윤지비 포함한 30년간 수명유지 운용비는
건조비의 3~4배 소요됩니다.
원잠 1.5조의 건조비라면 30년간 운용유지비는 최소3~4.5조 추가로
더 들어갑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천억~ 천 500억이 소요됩니다.

물론 매년 꾸준히 저 금액이 들어가는게 아니라 평소에는 더 적지만
각종정비기간 정비비가 많이 소요되어서 연간평균비라 보면됩니다.

3척 운용하면 연간 최소 3천억이 소요됩니다.


어느정도의 성능 수준에 어떤 함종을 어떤기술로 개발하냐에
따라서 10년도 걸릴수 있고 30년도 걸릴 수 있습니다.

소음도가 미국 70년대 수준 잠수함에 공격원잠이라면 개발기간은
짧은 축에 미국 2000년대 수준 하이 브리드함 목표라면 기간은 길어지겠죠.

거기에 외부기술협력 선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도 차이가 있겠죠.

다만, 프랑스와 정부간 합의 도 없었고 제작사인 DCNS 사와의 협의도
공개된게 없는마당에 이미 톤수 5천톤 바라쿠다라고 결정 된것이라고
설레발은 너무성급하죠. ㅋ

그리고 보고서 상 5300톤은 프랑스 바라쿠다급 수중 배수량 그대론데
여기엔 해군일각및 밀덕들이 관심가지는 탄도미사일 수직발사관 없습니다.
포함시키면  톤수 건조비 건조기간 다 늘어납니다.
한마디로 '우리군이 요구할 사양'을 고려한 보고서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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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ijij 18-03-19 10:49
   
대통령과 국방부의 ROC가 우선되고 결정된 후에 결정할 일을 막연히 북한의 SLBM을 막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식의 의사결정으로는 안됩니다.
탄도탄을 실을 것인지, 작전 시간을 몇 개월로 할 것인지, 작전구역은 어느 범위로 할 것인지가 정해져야 사양이 정해지는 것이고 해상이든 잠항 톤수도 이에 따라 커질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 당시 바라쿠다 추진하다 시기 상조로 안 돼서 바라쿠다급 개발한다는 의사결정은 우스꽝스럽습니다. 장시간 잠항의 경우 쾌적성 문제로  톤수가 늘어날 수 있고 탄도탄 적재시도 마찬 가집입니다. ROC도 정확히 안 정하고 민간 용역 업체에 용역을 주고 결정했다는 것이 황당하네요.
     
하나둘넷 18-03-19 10:58
   
아무것도 결정된 거 없는데 설레발인거죠. 해군차원 타당성 용멱입니다.

타당성은 여론환기용이지 그게 ROC 같은 거 결정하는 거랑은 크게 상관
없죠.

타당성에서 추가진행 떨어지면 진짜 전문가들 투입되어서 연구해야죠.
물론 그 사이 필요에 의해 각종 전문가회의도 있겠고요.

이제 시작의 시작이고 아직 표지에 점하나 안 찍은 단계죠.
     
프리홈 18-03-21 17:48
   
https://www.youtube.com/watch?v=YBP0JWd9pis
(군 핵잠수함 프랑스 바라쿠다급으로 자체 개발 가닥)

https://www.youtube.com/watch?v=ohlJZVNFxIM
(프랑스 해군의 새로운 바라쿠다급 공격잠수함 데모 French New SMX-Ocean Multi Role Attack Sub. Demo)

https://www.youtube.com/watch?v=TdlEWABkYww
([일본반응] 한국형 핵잠수함 개발 모델 프랑스 바라쿠다급으로 결정 "이순신의 충격이 되살아날듯")
반가사유상 18-03-19 10:52
   
용역 낙찰가 2천만원이든 2억이든 그런거 생각안하고
원잠을 계획한다는 기쁨에 무조건 좋게 긍정적으로 본 나는
잠시 골룸이었어 ㅋㅋㅋ
     
하나둘넷 18-03-19 10:58
   
골룸은 쿨럭 대용으로 말이 그렇다는거죠. ㅎ 진심으로 여기지 마소서.

그와 별개로 원잠 추진 좋아하는  거 자체 누가 뭐라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실컷 좋아하셔도 되요.

언젠가 필요해서 군이 만들겠다면 적절절차만 거친다면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을 겁니다. 운용 당사자가 필요하다면야..ㅋ
          
반가사유상 18-03-19 11:03
   
네 그냥 좋아서 그런겁니다 ㅎㅎㅎ
원잠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올수록
원잠을 만드는데 수정도 하고 첨가도 하며 진행하겠거니 생각해서
전 더 긍정적으로 봅니다
꾸물꾸물 18-03-19 15:39
   
예비타당성 조사와 같은 것은 그 성격이 구체적인것이 아닙니다. 아주 쉽게 말하면

인풋, 아웃풋을 고려할 때 할만하냐 아니냐의 정도입니다. 더 쉽게 표현하자면

원잠이란 물건이 우리 나라가 보유할만하냐 아니냐, 보유할만하다면 대략 어느선이냐 이런것이지요.
깡통의전설 18-03-19 16:14
   
예비 타당성 검토하는것 자체가 실행 하겠다는 선행 전제를 가지고 들어가는겁니다.
거기서 되는거 안되는거 뭐 이런거 나오고 이거이거 부족하니 보완 필요하다.
해보지도 않은거 예비 타당성 검토 냉정하게 쓰면 기술 없는데 타당성 검토도 못들어 가죠.
(모르지만) 이정도 나오고 (모르지만) 될거 같다... 는 식으로 몰아가서 쓰죠.
여기서 갖다 붙이고 저기서 갖다 붙이고 해서 뚝딱!
숫자 이런거 다 가라로 맞추고요.. 어떻게 알어!! 해보지도 않은거.
그렇다고 숫자 없이 기승전결 문서 한장으로 끝난다는것도 말이 안되겠지요?
예비 타당성이든 타당성이든 의미 없어요. 다 Yes,로 귀결됨. 단 어쩌고 저쩌고 단서 붙고...
나중에 제작들어 갔을 때 사고나면 어떻게 재빨리 수습하느냐가 관건이지요.
원잠을 우리가 제작 해봤다! 그러면 또 얘기가 달라져요. 만든거 데이터 피드백으로 새로운 타당성 검토시에 그럴듯하게 조작 해서 입힙니다.
그런데 이번이 첨이라 그럴듯 하게 쭉~ 구라쳐야 함.
안된다라고 쓰면 돈주고 싶은 맘 생기겠음?
어차피 이렇든 저렇든 타당성 검토 업체 데미지는 없음. 그래서 "그럴듯하게" (중요함) 된다고 작성~!
결국 개발/설계에서 다 독박쓰지. 입찰 때 그조건으로 계약한거 아니냐! 되게끔 못만들어 내면 패널티~! 종종 조선 업체에서 이런 얘기 많이 나오지요? (해양플랜트 만들수 있다며? 근데 왜 이모냥임? 이런 기사 꽤 나왔죠.)
타당성 보고서는 그냥 요식 행위
ex) 미국의 F-35 개삽질, F-22 개발 기간에 따른 코스트 상승 등등
거기서 냉정하게 타당 검토서 분석질 들어가버리면 사업 엎어지는거고, 에헤라 디야~ 침발라서 얼렁뚱땅 넘어가면 사업으로 연결되고요... 보통은 알면서 다 넘어가죠.... 기업은 돈벌어야 하니까. 실패해도 돈은 나오거든요.
스워드 18-03-19 20:03
   
예비 타당성 용역은 발주처인 군의 의지와 현황을 신인균 씨가 대필해주는 개념이지 그만의 충만지식을 담는 보고서가 아니죠.
구름위하늘 18-03-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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