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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4 21:48
[해군] 항모, 그리고 무역로에 대하여.
 글쓴이 : 랄랄라라라
조회 : 708  

항모라는건 어디까지나 아측의 전술기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끔 계속 고속으로 순항하다가 필요한 시점에 전술기를 집중적으로 발진시켜 적측의 전략적 요충지를 타격하기 위합니다. 애시당초 무역로 방어니 뭐니 하는 용도가 아니란 거죠. 

'이쯤에 항모 있겠지' 싶으면 도리어 위험해지는건 항모입니다. 

지상 발진 전술기는 항모에서 발진하는 함재기보다 동급 기술력이면 모든면에서 우세합니다. 지방 발진 전술기는 크기 제한이 사실상 없으며, 활주로 거리가 길어서 더 적은 출력으로도 이륙이 가능하고, 동일 출력의 엔진이라면 더 무겁게 무장해도 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사실상 무한에 가까운 보급 능력까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적측 항모의 위치를 파악하면 전술기를 집중하여 항모를 타격하기 용이하고, 1번의 피격이라도 허용하면 항모는 매우 위험해지죠.

그래서 항모는 공군 기지와 상대하면 매우 불리합니다. 서로 1일씩 번갈아가며 공격한다고 가정해도 1번의 피격이 곧 최소 중파로 이어지는 항모에 비하여 공군 기지의 맷집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점은 미해군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미해군도 사실 해군력만으로 전세계의 무역로를 방어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도 미국은 무역로를 다 움켜쥐고 있죠. 어떻게 이런게 가능한 걸까요?

미국은 곳곳에 동맹국을 두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무역로인 페르시아만 - 싱가포르 - 필리핀 - 대만 - 제주도의 무역로를 보죠. 미해군이 이곳을 지키는 방법은 1차적으로는 해군이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건 동맹국입니다. 하지만 좀더 살펴보면 페르시아만 주변에 친미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있으며, 오만에도 주둔하고 있죠. 싱가포르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영연방과 동맹이죠. 대만은 미군이 사실상 보호중이고, 오키나와에는 미군 기지가 있으며 일본과 동맹국입니다. 주요 무역로에 매우 촘촘하게 미국의 동맹국이나 미군 기지가 있죠? 이런게 단순히 우연이라 생각하시나요?

미국이 무역로를 수비하는 핵심은 '우리 해군 건들이면 동맹국과 연계해서 혼내주겠다.'라는 위협입니다.


거기다 숨겨진 점이 하나 더 있죠.

미국은 무역로를 관리해도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전략적 라이벌이라고 칭하는 중국마저도 미해군이 관리하는 무역로 사용에 제한이 사실상 없어요. 왜 그럴까요? 배타적으로 관리하면 자연스레 각 지역에서 도전을 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면 미해군이라고 해도 버틸 수가 없으니 자유로운 무역을 보장하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의 경우로 돌아와보죠. 

항모 가진다고 우리가 무역로를 수비할 수가 있나요? 보급은 어디서 하고요? 그리고 항모가 정비도 해줘야 하니 사실상 3교대로 굴려야 하며, 이렇게 할 경우 우리가 3개 항모 전단을 굴려야 1개 항모 전단이 해당 해역에 상시 배치되는 것입니다. 

일단 우리가 우리의 무역로를 지키고자 한다면 무역로상의 국가들과 동맹을 맺는 것이 1차적으로 해야할 임무입니다. 이 다음에 항모를 건조하던 말던 생각해봐야 해요.

거기다 만약 우리의 적성국이 우리의 무역로를 관리하게 되었다 한들 그 무역로는 자유로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전쟁중도 아닌데 해상 봉쇄를 수행할 멍청이는 사실상 없거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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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라라 18-03-24 21:53
   
하나 빼먹었네요.  유사시 세계 어디든 타격이 가능한 핵전력도 중요하죠. 우린 우리 무역로 수비한답시고 보낸 항모가 그 지역의 국가에게 타격 받으면 어떻게 보복하나요?
페로미나 18-03-24 22:14
   
우리는 항모를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전략적 가치에 대해서 근시안 적으로 볼 수 밖에 없지요.

미국 항모가 한반도 근처에 오면 중국이 몸살을 앓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그 자체 전력이 말도 안되게 크기 때문이고, 자신들의 수도에서 지나치게 가깝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언론에서 이야기 안하면, 중국도 한국도 일본도 미국 항모가 어디 있는지를 모릅니다.
한반도 근처에도 없는데, 언론사의 워딩 하나로 중국 전체가 긴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항모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에 어떤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데, 그에대한 대비책이 없다면, 한국은 계속 주변국가에 흔들려야 하는 운명입니다.

그리고 무역로의 보호를 위해 그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항모가 무역로에 있을지 적국의 어딘가를 노리고 있을지 모르게 만든다면,
상대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란해 지겠죠.

이미 이런 이야기들은 예전에 많은 분들이 했던 내용이라...
     
랄랄라라라 18-03-24 22:24
   
미국 항모가 한반도 근처에 오면 중국이 몸살을 앓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그 자체 전력이 말도 안되게 크기 때문이고, 자신들의 수도에서 지나치게 가깝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언론에서 이야기 안하면, 중국도 한국도 일본도 미국 항모가 어디 있는지를 모릅니다.
한반도 근처에도 없는데, 언론사의 워딩 하나로 중국 전체가 긴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항모의 위력을 알 수 있습니다.

-> 한반도에서 발진하는 지상 발진 전술기가 중국에게는 더 위협입니다. 미해군은 유사시 서해에 진입할 생각이 없어요. 할 이유도 없죠. 그냥 주한 미군 기지에서 발진하는게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어떤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데, 그에대한 대비책이 없다면, 한국은 계속 주변국가에 흔들려야 하는 운명입니다.

-> 이건 그냥 하는 말씀이니 무시하겠습니다. 그렇게 치면 우리는 모든걸 다 가져야죠. 그런데 점점 갈 수록 대함 미사일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항모는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ASBM은 항모에게 치명적이죠.



그리고 무역로의 보호를 위해 그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항모가 무역로에 있을지 적국의 어딘가를 노리고 있을지 모르게 만든다면,
상대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란해 지겠죠.

-> 군대를 파견할 수 없다면 그 무역로는 지킬 수가 없는 겁니다. 항모 전단만 가지고 지킬 수 없다고 본문에서 누누히 써놨지만 받아들이지 못하신다면 그에 대한 반론 근거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눈팅족맞아 18-03-24 23:03
   
군대를 파견할 수 없다면 그 무역로는 지킬 수가 없는 겁니다. 항모 전단만 가지고 지킬 수 없다고 본문에서 누누히 써놨지만 받아들이지 못하신다면 그에 대한 반론 근거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항모 전단만 가지고 지킬 수 없다는 님의 내용은 적국이 우세할때만을 가장해서 한것입니다.
무역로는 곳 보급로 입니다.보급로의 길목에 항모가 있고 없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님은 펀치력 교환비만을 애기하셧지 지형 전략적 위력은 언급하지 않으셧습니다.항모가 곳 군대 이므로 파견하였습니다.무엇으로요?항모전단으로요.맞 교환을 왜 해야 하나요.이미 적은 해상으로 보급.무역을 하는대 많은 지장을 초래합니다.이는 비용적으로 많은 손실을 가져다줍니다.
이로인해 적국은 항모를 완벽히 작전 불능 상태로 만들지 않는 순간 이비용은 개속 증가 합니다.제발 격침해라하고 미사일을 개속 쏴대고 공군은 출격할 기름을 걱정해야 할때 입니다.육로로 수송하면되지 안냐?그비용은 더 많은비용이 듭니다.맞대응이 아닌 멀리 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전장을 유리하게 몰고 갈수 있습니다.꼭 펀치력만이 아닌 전략적으로 그들의 경제를 무너트리고 이는 그나라국민들로 정부의 신뢰를 떨어트릴수 잇으며 이로 인해 좀더 적은 피해로 승리할수잇는 이점이 있습니다.
               
현시창 18-03-25 00:33
   
1>  항모 보급은 누가 시켜줍니까?
2>  포클랜드 전쟁당시 아르헨티나 항모를 영국항모가 막았습니까? 잠수함이 막았습니까? 그 잘난 항모 항구에 처박혀 있지 않았었나?
3> 영해군이 아르헨티나 무역로를 막았던가?
4> 무역로를 무력으로 어쩌구저쩌구는 현재의 세계질서가 완벽하게 깨져야 가능한 시나리오고요. 그러자면 전조증상이 필요한데, 없죠? 아마?
눈팅족맞아 18-03-24 22:36
   
지금 우리는 이미 무역전쟁을 하고 있습니다.누구와요?동맹국인 미국하고요.좀 과장된 표현일수도 있내요.
트럼프는 미군의 철수까지 애기한거로 나와있습니다 뉴스에서요.동맹국인 미국과 무역 협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위애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요.미군은 입장을 밝힌바 잇습니다.동맹국간 분쟁은 개입하지 않는다라고요.에잇 설마 그러겠어가 아니구요. 정말 동맹국간의 분쟁의 의해서 미군의 외면에서 자력으로 보급로를 확보하고 무역로를 지키고 분쟁에서 승리하는대 항모가 있는것이 좋치안을가요?저희는 수입.수출하는대 가장 긴루트를 이용합니다.미국이 개입하지 못하는 분쟁에서 살아남을려면 항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항모보다 더 좋은게 있음 좋쿠요.
     
현시창 18-03-25 00:35
   
아? 일본이 무역로를 폐쇄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까? 상식적으로 한국의 부산항을 폐쇄하는게 쉽겠습니까? 저 멀리 보급기지도 없는 원양 망망대해로 함대를 파견해 자국 방어에 펑크까지 내가며 무리하는게 쉽겠습니까?

항모를 가져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려고 굉장히 무리를 하고 계시는데, 상식으로 판단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만 늘어놓는건 알고 계십니까?
          
눈팅족맞아 18-03-25 01:26
   
어느부분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요?애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본과의 분쟁을 들고 애기하셧는대요.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나요?그 활로를 만들고 역으로 피해를 줄수는 없나요?그런 분쟁이 일어나면 항모가 있다면 전략적 우위를 선점 할수 있다고 애기하였습니다.일어난다 안일어난다를 애기한게 아니구요.항모가 있다면 이런 이득도 있다라고 애기하는 겁니다.현재 없는 핵잠이 있다면 이런 점이 좋타라고 애기하는것과 같은 겁니다.꼭 항모가 필요하다 안하다를 애기하는게 아니구요.
               
현시창투 18-03-25 04:43
   
항공모함은 보급품 먹는 돼지입니다. 통상적으로 100소티 정도를 소화하면 어떤 식으로든 재보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100소티 정도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그 100소티에서 24시간 기동전단 보호를 위한 CAP미션을 제외하면 대지상, 대수상 타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소티는 많아야 20~30소티 정도입니다.

이걸 가지고 무슨 전략적 우위를 논합니까?
이런 한계는 상대방도 빤히 아는 겁니다. 지금 일본이 고작 항모 1척 빼돌려서 배후에서 뭘 어쩌구저쩌구 해보는게 가능한 체급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