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모의 본질은 해상 활주로 입니다. 공군전력을 원거리에 투사할수 있는 이동 기지죠. 일단 우리의 현실적인
가상적을 보자면 북한,중국,일본 이렇게 이웃한 3나라 입니다. 이 3나라 모두 1500km내에 수도가 있으며
지상 활주로를 이용한 항공기로도 공격할수 있고 각종 미사일 사거리 내에 있습니다. 동남아,중동 무역로
가 통제될 일은 비현실 적이고 여기다가 막대한 재원을 쏟아붙는다? 아무리 군대란게 만약을 대비한
집단이라도 이는 어리석은 일이죠.
현재 국방비로는 급한불도 못끌정도로 북한의 비대칭 전력 위험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4~5만톤급 항모..약 5~6조 로 추정되는 금액은 다른 중요한 사업을 지체 시키거나 축소할 우려가 있죠
하물며 항모라는게 1척만 가져서는 죽도밥도 안됩니다. 배치-정비-훈련 이렇게 로테이션 돌려야하고
미국조차 긴급한 상황에 사용할수 있는 항모 숫자는 6~8척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3척 이상 되야 상시
대비할수 있다는거죠.항모를 호위하기 위한 대규모 함대도 필요하고 해군 항공대 창설비용과 함재기 비용
도 막대합니다.특히 해군 항공대 창설비용이 만만치 않나 봅니다. 일본도 이즈모 본격적인 항모개조 하려다
해군항공대 창설비용때문에 취소했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접했으니까요. 유지비도 척당 3000억정고 3척
도입시1년에 이지스함 1대만큼의 비용이 나가네요. 세종대왕함1년 유지비 500억도 많다는 말이 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20년 후를 내다봐도 항모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전쟁 억지력은 항모마련할 재원이면
그보다 몇배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억지력을 올릴수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위성, 분석같은 정찰자산과
미사일 개발,핵잠수함 개발,수천기의 미사일 보유, 장구류 현대화,전술기 노후화로 전력보충등
돈쓸곳은 넘쳐 납니다. 일본이 항모 보유설에 왜 중국과 국방부가 조용하고 밀덕들이 대찬성 했을까요
그만큼 기회비용을 날리기 때문 입니다.
우리나라 국방예산? 아파치 40기 도입하겠다고 흑표 예산 잘라버릴 정도로 타이트 합니다.
태국처럼 지름신 발동해서 질러봤자 제대로 운영 못하면 전쟁 억지력은 커녕 비웃음 당하죠
마지막으로 항모를 운영할 승무원 숫자도 문제 입니다.해군의 심각한 인력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잠수함은 워낙 보안과 숙련도 열악한 환경 때문이라고 하지만 수상함에도 인력에 허덕이는 마당에 척당
1500명 이상의 인원을 어디서 구합니까. 이는 해자대 영국도 격는 골치아픈 문제라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