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군의 전력증강예산 점유비는 육군 다음인 2위입니다. 공군보다도 앞서 있지요. 제 생각엔 공군이 더 앞서야 한다고 보는데 제가 볼땐 해군의 정치적 영향력이 생각이상으로 크다는 뜻입니다. 예산을 공군보다 우선으로 받으니 이제 슬슬 허세끼가 들어가는 것 같군요. M-SAM PIP를 취소시키려고 한 움직임을 봐서도 육군과 공군의 몫까지 빼앗으려 머리를 굴리는 것 같은데, 좀더 실질적인 전력증강을 생각해야 할 판에 왜 이런 헛발질을 계속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 나라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려할 수 밖에 없는 무기 체계입니다.
전쟁 억지력을 가지려면 방어가 아닌 타격 무기가 필요한데, 한국은 그런 부분이 취약합니다.
그동안은 미군에 의지하며 해당 부분을 커버 했지만, 동북아 정세가 북한을 경계로하는 전선이 아니라
중국을 상대하는 봉쇄 전선으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타격 무기 도입이 급할 겁니다.
문제는 지금 부터 하더라도 전력화에 최소 6년은 걸리기 때문에 이거 뿐만 아니라 다른 쪽으로도 용역 많이 주고 있습니다.
주변 정세에 따라 방식에 영향을 많이 줄 듯 해요.
상대적으로 안전한 해역에서 운용하려던 미해군조차 너무나 위험해서 포기한 무기체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지금 우리나라 부근 해역 환경이 어떤데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암만 생각해도 대량응징보복체계 지분 대부분을 육군이 잠식하니 거기에 숟가락 얹으려고 무리하게 꺼내든 카드로 밖에 안 보이는데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저런 중무장 미사일 캐리어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발사 플랫폼이 부족한가요?
하다못해 중국을 대상으로 해도 연안에서 밖에 생존이 보장안되는 저 물건에서 탄도탄을 사격해봐야 사거리가 100Km는 커녕 몇 십킬로미터 연신되는 정도밖에 안되고, 만약 잠수함 혹은 공습에 격침이라도 될라치면 TEL사격대 수십개를 한번에 날려버리는 셈인데...
그러니까 용역 주는 거에요.
이거 저거 살펴 보는 거죠.
막상 좋아 보였는데, 연구해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것이 많아요.
반대로 이건 좀 별루라고 생각했던게 의외로 효과가 좋다는 결과가 나올 때도 있죠.
예산은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중에 최적의 결과를 뽑아 낼겁니다.
참고로 저 이야기 나온건 현무 미사일 늘리는 건 확정 됐는데,
고정된 위치에 배치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육군이 미군을 기본 장비로 넘는다니 무슨 소리인가요?
보병의 각종 화기와 기본장비는 미군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좋은건 말해봤자 입 아프고요.
미국 3세대 전차가 9000대에 육박합니다. 우리나라는 1500대 정도고요.
장갑차는 어떻고요 수 만대에 달하는게 미국입니다.
각종 수송차량은 20만대.
우리나라 36기 있는 아파치헬기 미국 1000기 가량 가지고 있고요.
수송이나 그 외 각종 헬기도 수 천기단위.
그나마 포병만 비슷하거나 우리나라가 앞설 수도 있는데
미국 포병도 다른 군종에 비해 좀 떨어지는 느낌일 뿐
우리나라 이제 수량 늘리기 시작하는 다련장 mlrs만해도 미국은 1000문이 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