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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9 03:53
[해군] 중국 해군력에 관하여.
 글쓴이 : 미술관
조회 : 1,478  

이번엔 중국의 해군력에 관해 소개? 비슷하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솔직히 여타 지상군, 공군, 육전대(해병대) 전력을 두고 대한민국 군 전력과 일대일로 비교할 때 중국은 현격한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상기 군종들이 나름 기계획된 기존 사업만 잘 마무리하면 충분히 억지력을 가질 것이라 예상하고 군사적 균형이 크게 기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주지하고 계시듯이 중국의 해군력과 해양력입니다. 
군사 부문에 한정해서, 또 한반도 주변 동북아 해상이라는 공간 내에서 중국 해양 전력이 갖는 위협과 맹점, 한계까지 한 번 짚어 보려 합니다. 혹시 제 글에서 그런 중국 해양 전력이 가진 잠재력까지 찾으실 수 있으시다면 같이 논할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해군은 북/동/남해 함대로 각각 주 전역을 나누어 배치합니다.
과거 1/2차 도련선 돌파를 정책 목표로 삼아 2020년까지 바시해협(대만해협)을 초월하여 대만을 복속하고 레이테 만까지 진출하려 한다고 알려져 있고 이후 사이판/괌/팔라우를 잇는 2차 도련선까지 진출하기 위해 해군 전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군 전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시기는 일단 2005년 이후 건함 결과를 통해 드러나는데 막상 개발된 비슷한 성능의 함종 가운데 취사해서 일부만 양산하는 과정을 지켜 보자면 이미 그 당시의 10 여 년 전부터 차근히 해양 전략을 수립해 개개 함정 단위의 전력 지수를 감안, 조금이라도 더 나은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는 게 드러납니다.

해양 전력의 지표와 평가에 관한 논문을 검색하시게 되면 얼마나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지금 현재도 관련 주제에 집중하고 있는 지 보시게 됩니다. 무서울 정도로....우리로선 오히려 미국이 고삐를 틀어 쥐고 있는 일본의 해양 전력보다 중국의 해양 전력이 우리와 안보 동맹에 대해 긍정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려 한다면 우리로선 대마도 병합하고 후쿠오카에 상륙하겠다 하면 대응이 되지만, 중국이 바시해협을 통제하려 든다거나 대한해협을 제멋대로 들락거리며 동해를 자기네 안마당 취급할 경우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게 문제라는 건데요.

이상하게 대한민국 해군은 그 흔한 예산 타령할 때, 이렇게 위협적인 중국의 해양 전력을 이유로 삼기보다 일본의 도발을 빌미로 해군 예산을 확충해 오곤 했는데요. 휴전국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휴전 상대인 중국에 대해선 관함식마다 독도함 등 최신예 함을 챙겨 보내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듯 보이고, 해자대 함정의 국내 관함식 참여에 대해선 전후 최초의 일본 전력의 입항이라며 호들갑스럽게 반일을 넘어 혐일에 이른, 대적관이 참 의뭉스럽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모습을 종종 노출합니다. 이러니 대한민국 해군이, 창군 모태인 대만 해군과 창군기 이래 쭉 이어온 커넥션이 이제 중국에까지 연장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참여 정부 시절 중국으로 이어진 기밀 누수의 파이프가 해군 쪽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는 근거입니다.
에휴...또 쓸데없이 해군만 힐난하게 되는 군요.
다만 해군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시는 임시정부가 중화민국에 의탁했던 것도 사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족의 독립을 위했던 것이고 동란 이후 현재까지 휴전 상대로서 군사적으로 엄연히 敵인 중국에 대해, 해군은 적으로 대우하면 충분한 것이지 군인이 무슨 덕을 보겠다고 정치적, 외교적 고려까지 하면서 챙기려 드는지, 국민으로서 참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부적으로 대적관부터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먼저 우리와 가장 가까운 북해 함대의 맹점과 한계는 간략히 짚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서해는 최대 수심이 100 M 가 채 되지 않는 얕고 좁은 바다입니다. 서해는 한중간 대함 미슬의 사거리가 빼곡하게 중첩되는 곳(서해용 지대함 싸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구요.)이고 공중 초계 방식도 자국의 영공내에서 가능한 곳인데다 헬기로도 단 한 번의 주유로 산동 반도까지 왕복할 수 있어서 해군 전력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간이 하는 일이니까요. 이탈리아의 경우를 살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유사시 서해엔 물반 기뢰반(기뢰전 전력이 우리에게 참! 유용합니다. 달랑 원산이나 남포함에만 맡길 소요가 아니지요? 상대가 일본이든 중국이든.)이 될 것이고 서해 상 어떤 물표라도 걸리면 해상과 공중에서 유도 미슬의 먹잇감이 될 터입니다. 그런 지역에 북해 함대가 있습니다. 뤄양 동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요동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석호인데요. 중국의 2nd striking 전력인 줘랑-2 SLBM 운용 전력이 이곳에 몰려 있습니다. 발해만까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 석호 내에서 운용하는 전략 체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줘랑-2의 사거리 가지고 주요 핵타격 대상인 미국 전역을 사거리에 넣기 위해 중국으로선 최북방 그나마 석호일지라도 잠수하면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곳이라는 바로 이 뤄양입니다. 러일 전쟁 당시 격전지이기도 하구요.

중국이 800 KM 운용 모드로도 사드를 용납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상주에서 정북방 아지무스 60도의 탐색 범위에 이 뤄양 동항이 온전히 포함되기 때문일 겁니다. 중국의 전략 체계 중 핵전쟁 억지와 직결되어 있는 보복핵 전력이, 이 사드 배치로 인해 사전 탐지로 완전히 무력화되고 마는데요. 여태 중국이 북해 함대라는 걸 따로 운용한 가장 큰 이유였을텐데...그것이 이제는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습니다. 이 북해 함대의 경운기 핵잠들이 외해로는 나오지 못하고 이젠 전략적 가치도 상실했을 때 과연 어떤 식으로 그 활용을 유지해 나갈 지 지켜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 봅니다. 또한 그런 이유로 중국이 핵 트라이아드를 유지하기 위해 동해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인 북한을 버릴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하구요. 

World Naval Forces_CHN.jpg

역시 링크 추가합니다.

전체 중국의 해군력을 일람하겠습니다.
구성은 이전과 같습니다. 중국의 지원함/해경 전력은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사회주의라서 국적에 올린 상선 모두를 지원함이라고 보시는 게 적절하고 그러다 보니 계산할 엄두가 안나네요. 해경은 최근에야 조직이 해경으로 통합되었는데 이전에 해경과 해감 등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이걸 공안과 무경의 관계로 봐야하는지 제가 파악할 능력이 안되었습니다. 국가 자산인지 자치성 자산인지...그래서 좀 더 능력있는 분께서 따로 정리해 주시길 바래 남겨 봅니다. ㅡ.ㅡ;;;

중화인민공화국 해군력 중 전술함의 구성을 정리해 보자면
              함 척 수         총 톤 수
잠수함        71             276,648 톤
수상함       204             500,249 톤
상륙함        67              312,160 톤

으로 구성되어 잠수함 대 수상함, 상륙함의 척 수는 약 1:3:1의 비율을 갖고, 총 톤 수는 약 1:2:1의 비율을 갖는 걸로 보여 집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용도별 함들의 척당 배수량을 구해 보면 잠수함은 척당 3,896 톤/척, 수상함은 2,452 톤/척인데 이 중 겨우 함급에 이르는 500 톤 배수량의 하이난급이 수량면에서 67척으로 자료를 왜곡시키고 있어 하이난 급을 제외한 137척의 수상함 척당 배수량을 구해 보자면, 3,651 톤/척이고, 상륙함은 척당 4,659 톤/척의 값을 지님으로써 약 3:3:4의 비율을 갖는다고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중국 육전대(해병대) 병력 숫자는 알려지기로 12,000 명 수준이고 최근 3~4 만 명 수준으로 확장하겠다고 알려졌는데요. 지금 이 자료에서 보여지듯 중국 해군의 상륙함 전력이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병력 규모만 21,550 명에 이르고, 290 MBTs, 238 AAVs, 120 Trucks, 18,600 톤에 이르는 물자까지 공히 중국 육군의 집단군 규모가 필요로 하는 수송 능력을 보여 줍니다. 행정 상륙용인지 강습용인지는??? 

전체 해군력의 함 구성 면에서 매우 균형이 잡혀져 있고 상륙함 규모 면에서 실제 운용되는 병력 규모를 초과할 만큼 해군의 건함 작업이 다른 군종의 개혁 속도를 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륙 전력이 투사될 지역으로 한반도와 대만이 상정될 것임은 뻔한 이치라서 이런 전력을 견제할 방안 마련이 매우 시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헬파이어도 좋고 기뢰도 좋고 서해상으론 굳이 해군 함 전력이 직접 개입하지 않으면서 중국의 해양 전력을 견제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해군력을 비교하자면, 공통점은 잠수함과 상륙함의 척수나 배수량이 거의 같게 유지 된다는 점이고, 수상함과의 비율도 척수면에서든 총톤수 면에서든 2~3배 내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경우처럼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에만 몰빵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략 이런 비율로 운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이들은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대형 핵잠 전력을 운용하기에 비핵국가의 재래잠 배수량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매우 크다는 것은 감안해야 하겠네요. 

다음에 다룰 국가가 총톤수 기준 해군력 4위인 비핵국가 일본이니 좀 더 우리가 구하고자 하는 답에 가까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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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강즉절 18-03-29 08:12
   
해군보다는..인건비 빼먹자고.
짱개네 연태니 청도니 등등 겨들어가 블럭이니 뭐니 맹긴 조선업계가 더 기술적으로 공헌했겠죠.
또한 함에서 쓰는  미샬 맹기는 업체도 겨들어가있는걸 본적이있는데(물론 거서 맹길진 않겠지만 )
미샬이나 등등 통제하는 그런류의 첨단..못 팔아서..그런 업체도 있었죠.
돈입니다 돈!..돈되는 곳에 몰리는거죠 ...
위에서 시키니..해군이야 바람잡는 역할이나 했겠죠...그게 뭔 해군의 기밀누설까지야?
사족..
각자 관념,시각의 차이겠지만..
그 햇살무늬 깃발 달고 들어오는게 괜찮으신지요?...전 심한 거부 반응에  구역질 나올것 같은데여..ㅎㅎ
     
미술관 18-03-29 23:09
   
그 돈으로 모든 가치를 매몰하는 도덕성을 가진 민족이 이 지구상에 둘 있습니다.
돈? 돈이면 다 된다라구요?
어느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르치는 진 잘 모르겠지만 그런 행동을 방조하는 듯한 말씀은 참 이해하기 어렵군요. 대만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하기는 한데 그들의 가치관마저 두둔하진 마세요.

함미기 문제에 대해선 우리 해군의 함수기도 대한민국의 역사성에 비추어 전혀 적절하지 않습니다. 욱일기 문제와 함께 양국이 협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보네요.
현재 해군 함수기는 일본의 관점에서 웃음거리가 되게끔 방치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마치 대만의 청천홍???뭐시기라던 그 기의 도안을 따르는 것도 문제지만 그 도안을 만든 영국의 관점에서 보아도 왜 대한민국의 국체를 부정하는 그런 도안을 한낱 해군이 주도하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군요. 해군기의 문제점에 대해서 기왕 이리된 것 지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