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잠샴은 보통 길이가 80m정도고 공격형 핵잠수함은 120m까지 나갑니다.
서해 평균수심이 50m죠.
잠수함이 부상과 잠수를 할때 수평타라고 옆에 날개같은걸 조절해서 함수를 들거나 내립니다.
상식적으로 길이가 100m 짜리 쇗덩이라가 부상할대 잘못해서 각도가 너무 크게 들거나하면
스크류가 땅에 긁히겟죠. 그럼 스크류 망가질테고 잠수함 함장은 명예 제대를 해야할겁니다.
거기다 서해는 바닥이 뻘입니다. 중국 황해에서 유입되는 진흙때문에 수시로 해저지형이 바뀌어서
해저지도도 별의미없어요 얕은곳은 35미터뿐이 안된다고 저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잠수함이 서해로 못 들어가는건 아니죠. 들어갈수있으나 조함하는게 대단히 힘들다고 봐야죠
제 아는 범위 안에서 설명을 드리지요,
공군을 나오셨으니 뱅기들이 3차원 기동을 한다는걸 아실테고 이게 무슨 의미인지도 아실겁니다,
바닷속의 잠수함이란 놈들도 저 전투기들과 마찬가지로 3차원 기동을 한다고 보시면 되요,
문제는 저 잠수함이란 놈들의 사이즈가 어마어마 하고, 바다는 하늘과 달리 암초 따위의 장애물이
존재 하기 때문에 수심이 얕아서 기동에 제한이 가는 곳엔 아예 진입을 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이런 와중에 길이가 100m가 넘는 핵잠수함이 서해 상에서 수면 위의
선박을 치받고 잠항 상태 그대로 서해를 빠져 나갔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에초 진입을 했다는거도 웃기지만 수상함을 치받은 상태에서 잠항을 해서 빠져 나갔다는거도 웃길 일이지 ㅎㅎ
서해 연안은 낮은 수심도 잠수함운용에 많은 제약을 주긴 하지만 우리나라 서해 해안선의 복잡함과 연결되는 지하해저지형도 꽤나 복잡한 편이어서 평균 수심을 떠나 굉장히 운용이 힘듭니다. 더군다나 조수간만의 차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운용가능한 시간도 상당히 제약을 받습니다. 또 서 남해는 근해 양식도 상당히 많이 진행중이고 연안에서 작업하는 어선도 너무 많아 작전상 제약이 너무 심하죠. 그걸 다감안하고 운용하라고 하면 어떻게든 하겠습니다만 동해나 원양같은 수심이 깊고 온도층변화도 적은 곳보다는 운용상제약이 클수밖에 없겠죠. 대형잠수함은 당연히 운용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고 (모래톱에 선체하부가 뭍혀버린다던지) 2000t 미만 잠수함은 제한적 운용이 가능할겁니다. 정확한건 고수님들이 잘 설명해주시겠죠.
잠수함 탐지수단중에 탐신음파라는게 있습니다.
2차대전 잠수함 영화보면 구축함이 독일 유보트 찾을려고 탐신음파를 쏩니다.
핑~퐁..하는 소리가 그건데 이게 박쥐가 초음파로 먹이 찾는거랑 같은 원립니다.
물속에서 탐신음파를 쏘면 잠수함 같은 큰건 바로 걸리죠.
그런데 동해처럼 깊은 바다는 햍뼡이 물속 깊이까지 전달이 안되고 해류도 다양하게 흘러서
물속 일정 깊이에서 수온이 확 ~ 바뀝니다.
그런데 탐신음파가 이 수온이 바뀌는 구역에선 탐지가 잘안됩니다.
그래서 잠수함들이 이 수온변화층 바로 밑에서 잠수하고있으면 구축함에서 탐지가 힘들어요
그거랑은 좀 별개예요. 항모는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고 항상 호위함대가 뒤따르는데 해군의 중심인 해작사가 있는 부산 입항 할 때 보면 항모만 정박하죠. 추가로 이지스함 혹은 핵잠이 같이 입항하고.. 나머진 부산 외항에서 계속 순찰 돌아요. 안 좋게 얘기하면 우리 방공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단거죠. 그리고 서해같은 경우는 중국 바로 앞이라서 중국측에서 항모 참가를 반대 함.
잠수함의 함조종콘솔에는 Safety Operation Envelop, 즉 안전운항영역 데이터가 내장됩니다.
이는 보통 잠수함의 Auto Pilot 기능을 구현할때 함정이 안전 구역을 벗어날때 경보가 자동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함정운용에 중요한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Manual Pilot 운용 시에도 경보가 발생합니다.
쉽게 말해서 특정 해역내에서 잠항 시 잠수함이 안전운항영역 경계에 다다를 경우 3차원 기동에 필요한 최소 최대심도 및 수평타각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어선의 어망이 가장 위협적인데 실제로 그런 위험한 상황을 들은 기억이 나네요.
작성일 : 18-03-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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