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8-04-01 22:08
[전략] 서로 핵무기로 두들긴 다음에도 계속 싸우는 3차대전 시나리오
 글쓴이 : datafuser
조회 : 2,194  

미국육군 지휘참모대학 기관지 1958년 2월호에 당시 소령이던 Robert H. Allan Jr. 대령이 (공수부대 출신,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 쓴 글에 나오는 시나리오인데,


3차대전이 일어나 미국과 소련이 서로 핵무기로 공격한 다음 - 워싱턴은 모르겠지만 하여간 모스크바와 베이징은 폐허가 되었음 - 미군과 캐나다군 40만명이 동중국해와 서해를 거슬러 올라가 만주에 상륙해 소련과 중국의 연락을 끊는 것이 묘사되었습니다 (1904-1905년 러일전쟁 때 일본군이 한 것과 비슷). 우리나라는 완전히 점령되었는데, 우리나라를 점령한 공산군은 핵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옵니다.


참고로 이렇게 핵무기로 서로의 수도와 대도시를 두들겨 큰 피해를 입고도 계속되는 전쟁을 'broken-backed war'라고 하고, 1950년대 전반 영국해군은 3차대전이 나면 핵무기를 쓴 다음 broken-backed war가 지속되어 비교적 피해를 덜 입은 북미로부터 물자를 공급 받기 위해서 호위함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map.pn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난나야 18-04-01 22:33
   
그시대의 핵무기와 지금의 핵무기는 단어만 똑같지...완젼 수준이 다르죠......

님에게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즘 선거철 다가와서... 알밥어그로들 밀게에 와서 성장프로잭트 돌리는 거 같다는 생각이 믄득 드네요.....
대장장이 18-04-02 00:06
   
워싱턴은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이라는 부분에서 부터 오류가 생김...
핵전쟁이 발발하면 적국의 수도및 대도시는 무조건 1차 타격 목표가 되고 거기에 핵미사일이 요격당할때를 대비해서 여러발을 쏩니다...
더군다나 저렇게 자국의 코앞에 있는 적대국 기지들은 똑같이 공격 당하기 때문에 솔직히 미국이 핵공격 이후에 중국이나 러시아를 지상군으로 공격하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미국이 유럽의 나토를 그렇게 키워주고 있었던 것이구요...
지상전은 나토군으로 해서 공격할수 있게.....
그런데 지금 나토군들이 명목상으로만 군대지 실제로 운용 가능한 군대는 얼마 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유럽을 그렇게 비난하는 것이지요....안보 무임승차중이라고...
그것때문에 우리나라도 같은 말 듣고 있다가 국빈방문시 우리나라는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거구요...
zzag 18-04-02 09:37
   
거꾸로 미국의 유명한 게임 폴아웃에서는 핵공격이후 중국군의 미 본토 침략이 그려져 있죠.  ^^
계획은 계획이되 승전에 대한 확신의 부재로 인한 불안이 게임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봐야죠.
wjs76 18-04-02 15:57
   
냉전시절 소련은 지휘부가 완전박살나서 명령내릴 사람이 없어도 미국에 자동으로 핵반격을 할수있는 시스템과 핵탄도탄 기지를 운용했는데. 주기적으로 카운트다운을 리셋해줘야 하는데 이게 어떤이유로 제때 리셋이 안되서 발사직전까지 갈뻔한적이 있다는 얘기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