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의 거리가 1600km 입니다. 지하 핵시설을 공격하는 유일한 방법은 벙커버스터 폭탄 투하인데 이게 전투기로만 가능해요. 전투기가 1600km를 갔다 오려면 왕복 3200km를 비행해야 하는데 외부 연료탱크는 필수로 장착하고 공중급유기의 급유를 받아야 합니다. 이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단4대의 편대전투기가 폭탄을 투하하려면 호위, 방공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전투기 포함해서 총 16대가 출격합니다. 거기에 공중급유기가 필요한데 이 16대를 공중급유 해주려면 여러대의 급유기가 이라크 상공에 둥둥 떠 있어야 합니다. 그 급유기를 호위하는 전투기까지 포함하면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주장은 실현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이런 무리한 공격을 했다가는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 보복공격을 감안해야 하고 이는 곧 중동전쟁으로 확산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입을 싫어하는 미국이 반대 할 수 밖에 없죠. 한반도 같은 경우라면 영변핵시설까지 워낙 거리가 짧아서 벙커버스터달고 출격해서 투하가 가능하지만 이스라엘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