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8-04-18 14:27
[해군] P-8 포세이돈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5,189  

<본고가 작성된 시점(2018년 3월말기준으로 새로운 대잠초계기 획득을 위한 구매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며  5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 될 것이다.> 

             

 들어가면서

2018년 3월초까지 P-8A는 미 해군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면서 13만 시간 이상 비행 시간이 누적되면서 운용성능이 검증되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미 해군 P-8A들의 비행 시간만 15,000 시간 이상이다그리고 영국 공군과 노르웨이 공군이 발주한 P-8A에는 내부 워크스테이션이 추가되고 무장 파일런으로 탐색구조에 필요한 장비 투하 기능이 추가되는 등 이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앞으로 장기간 미 해군과 영국 공군오스트레일리아 공군노르웨이 공군인도 해군에서 운용하면서 단계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P-8A는 미 해군이 대량으로 도입하여(120대 이상 도입 예정미 해군 운용 물량만으로도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다현재 발주된 120대 이상의 P-8A 도입이 완료된 후에도 노후한 P-3C 대체 소요가 발생할 때마다 P-8A 추가 발주를 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미 해군은 200대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의 P-8A를 운용하게 된다.

그리고 P-8A를 발주한 동맹국인 영국 공군오스트레일리아 공군노르웨이 공군그리고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인 인도 해군이 도입한 P-8A에 더해서 추가적으로 P-8A 운용국이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규모의 경제는 커진다.

국제 군수품 세일즈에서 가장 확실한 보증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군이 주력으로 운용"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며규모의 경제를 통해 낮은 리스크와 안정적인 업그레이드 소요 베이스 구축과 운용유지비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도입국을 끌어들여 운용발주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뿐만 아니라 터키 역시 P-8A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최근 F-15 대량 발주 등으로 보잉의 대규모 시장으로 자리 잡은 중동의 석유 부국들 역시 P-8A 획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P-1을 도입하고 있는 일본 해상자위대 역시 잠재적인 P-8A 운용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일본의 P-1이 고가의 해상작전초계기이며, P-8의 베이스 플랫폼인 737-800을 포함한 737의 대량 제작과 운용으로 장차 프로그램 비용과 운용유지비용 감소를 꾀할 수 있는 P-8과 달리 P-1은 제한된 해상자위대 수요에 한정되어 제작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획득비용과 운용유지비용이 높게 유지되어 해상자위대가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P-3C들을 모두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포세이돈은 고가의 대잠초계기로 한국 해군이 4대 정도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그러나 미 해군의 대량 도입과 영국 공군노르웨이 공군인도 해군의 발주로 인한 양산 물량 증가와 보잉이 737 계열 항공기와 P-8A 체계 통합에 도입한 생산 체계로 제작 효율성 증대로 인하여 P-8A의 프로그램 비용은 30% 이상 감소하였다.

 

737 계열 항공기들은 현재까지 제작된 737NG(Next Generation) 계열 항공기(737-600/700/800/900) 숫자만 해도 6,000대가 넘는다.

 

보잉의 737NG는 현재도 발주물량이 누적되고 있으며 조만간 출고 숫자가 1만대를 초과하게 된다이처럼 737-800을 포함한 737NG 계열 항공기들은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였다.

 

항공기 1대를 운용유지부품의 소요가 발생하는 시장이라고 본다면, P-8A를 포함한 737NG 계열 항공기들의 운용유지부품 소요가 발생하는 시장 규모는 압도적으로 크다.

 

시장의 규모 차이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소요 발생 활력 면에서도 P-8A의 기반인 737NG는 운용유지부품 생산규모에서 앞서고 있으며, 737 항공기들의 운용유지부품들의 획득 단가를 낮게 유지시키는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P-8A의 시간 당 지출되는 운용유지비용은 더욱 낮으며수명주기 동안 누적되는 운용유지비용 차이는 더욱 클 것이다, P-8A가 장기적인 운용 합리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높은 광역 감시능력을 보유한 P-8A

 

P-8A는 대형 대잠초계기로서 여유 있는 내부 용적 덕분에 최대 129기의 소노부이를 탑재투출할 수 있다이 때문에 P-8A는 넓은 영역에 소노부이를 투하하여 감시 할 수 있다.


가령 예를 들어 P-8A는 30기 정도의 소노부이를 투하하여 감시할 수 있는 구역을 4곳 이상 할당받아 감시할 수 있다, P-8A는 기존 대잠작전 구역보다 더욱 큰 구역을그것도 여러 곳을 할당받아 감시하는 것이다.

 P-8A 1대가 넓은 구역에서 많은 수중 표적을 탐지하여 식별할 수 있는 표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P-8A는 다수의 구역에서 J3.4 메세지의 트랙과 접촉한 수중 음향의 TMA(Target Motion Analysis) 데이터 (Link 16의 J5.4 메세지)를 P-8A가 지휘 통제 중추로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다수의 아군 대잠 세력들과 공유한다.


적의 잠수함이 진입할 것이 확실한 해역대잠경계 우선순위가 높은 해역 등 지정된 구역에서 더욱 넓은 영역을 감시함으로써 잠수함을 탐지할 확률이 높고아군의 핵심 해상작전 자산과 항구로 적 점수함이 접근할 여지를 최소화 한다.

 

그리고 잠수함이 방사하는 소음에는 비교적 협소한 사운드 채널을 통해 전파되는 대역 음향도 다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심도에 청음 부이를 고정해야 탐지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이 점에서 대량의 소노부이 탑재가 가능한 P-8A은 앞서 있다.



 

이는 잠수함 탐지 가능성을 더욱 높이면서 탐지된 잠수함을 더욱 정밀하게 추적함으로써 Link 16으로 아군 대잠 세력들에게 (정확히는 P-8A를 중심으로 하는 Link 16 네트워크에 Time slot과 시간코드를 할당받아 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은 대잠 세력들에게품질 높은 트랙을 배포한다.

P-8A의 멀티스태틱 대잠작전능력과 무장운용능력


그리고 최근 대잠수함 작전의 추세가 바이스태틱(Bistatic), 멀티스태틱(Multistatic) 음향센서 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P-8A의 능동 소노부이 대량 탑재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동해에서는 수심이 깊어서 다양한 대역의 음향전달 채널이 발달하며다수의 온도층을 투과하여 규모가 큰 사운드 채널을 통해 전파되는 중주파 대역 음향이 장거리 전파가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장거리 음향 전달 특성을 활용하여 수동 음향 소노부이로 잠수함을 원거리 탐지하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려면 다수의 수동 소노부이를 사용해야 한다.

수동 소노부이가 탐지한 중저주파 또는 그 이하의 대역의 음향 신호를 정확하게 추적하려면 능동 소노부이를 2기 이상 사용하여 중첩 추적을 해야 하며(바이스태틱), 3기 이상의 능동 저주파 소노부이가 적 잠수함을 추적하는 정보를 통합(멀티 태틱)하여 삼각 측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주파 음향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잠수함 추적 분해능이 부족한 문제는 능동 저주파 소노부이 사용 시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며따라서 3기 정도의 능동 소노부이가 추적하는 잠수함을 좀 더 좁게 배치된 소노부이들이 중첩 추적하여 추적 데이터 보정을 해야 한다.


잠수함을 심심도장거리 탐지하여 추적하고 신뢰성과 품질이 높은 트랙을 생성하여 Link 16 데이터 링크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하려면 단 1기의 잠수함 탐지와 추적에도 많은 소노부이를 투발해야 한다여러 구역에 걸쳐서 동시에 대잠작전을 하려면 소노부이 소요가 매우 많다.

이처럼 소노부이 탑재량은 현대적인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어 최대 129기의 소노부이를 탑재하는 P-8A는 우위가 있다.

무장 탑재량에 중점을 두고 분석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P-8A는 동체 하부 내부 무장창에 경어뢰 5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외부(날개 무장 스테이션)에 경어뢰를 최대 6기까지 추가로 탑재하여 최대 11기의 경어뢰를 탑재할 수 있다.

공대함 미사일은 좌우 날개의 무장 스테이션에 최대 6기를 탑재할 수 있다.

P-8A의 확장성과 장래성 


P-8A는 확장성에서은 내부로 들어가면 지휘관(TACCO), 항법통신사 겸 부지휘관(NAVCOM, CO-TACCO) 컨솔을 포함하여 5개의 워크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내부가 비어있는 느낌을 줄 정도로 빈 공간이 보인다.

이는 P-8에 추후 추가적인 워크스테이션 등의 통합이 가능한 내부 공간 마진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영국 공군과 노르웨이 공군이 발주한 P-8A부터는 워크스테이션이 하나 더 추가되어 총 6개의 워크스테이션이 통합된다.

 

P-8A의 임무 컴퓨터 역시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도입국이 옵션을 추가로 통합하기 용이하며장차 업그레이드를 위해 새로운 체계를 통합하는 것이 용이하다.

 

P-8A는 미 해군의 대량 도입과 장기간 운용그에 따른 시장 개척력으로 장차 발주국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도입국들은 미 해군의 발주로 구축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개발과 통합전력화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기술적인 리스크가 최소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해군이 요구하면 K-745 청상어 경어뢰를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청상어뿐만 아니라 NATO 표준 공대함 유도탄경어뢰는 무엇이든지 통합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P-8A에서 사용 인증된 탄약들(하푼 Block 2, SLAM-ER, MK.54 경어뢰 등)을 P-8A 도입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도입하는 것이 더욱 장려되고 있다이유는 독자적인 탄을 통합하여 인증하는 것은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켜 프로그램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 되는 반면이미 사용 인증된 탄을 도입하는 것은 비용을 줄여주기도 한다.


마치면서

 


한국 해군이 포세이돈을 도입하면 프로그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 내의 인프라 일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한국에서 737NG 계열 항공기의 조종면 일부(수직 미익의 러더 등)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해군에 인도되는 P-8A 제작 시에 부품으로 납품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인천에서 운용되고 있는 737 계열 항공기 조종사 교육 시설도 P-8A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P-8A 조종사 교육에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P-8A의 조종석 칵핏과 737NG의 칵핏이 60% 이상의 공통성을 갖기 때문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넷우익증오 18-04-18 14:33
   
자체발광 18-04-18 14:49
   
4500억 짜리라 엄두도 못내고 중고 바이킹 물색하는데

막 팔리니까 2500억 까지 내려가서 장바구니에 담기 직전
ㅣㅏㅏ 18-04-18 14:53
   
원래 최소 수량 8대인가 필요하다했는데 p-8 사면 4대밖에 못사서 바이킹 알아본거 잖아요?...
근데 가격 많이 떨어졌다면 소드피쉬 고려할 이유가 없긴하네요... 소드피쉬 걸어서 좀더 깎을수 있음 좋겠네.
팬텀솔져 18-04-18 15:01
   
맘같아선 한 12대 구매하면 좋을듯...
돈이 원수죠.
별나라얼큰 18-04-18 16:00
   
잘 읽었습니다. 

성능,무장운용능력, 운영,유지비,a/s비용등 p-8 포세이돈이 좋아보이네요.
미국2600억, 노르웨이2300억(최신옵션제외)로 비용이 발생하는데 어떤 옵션, 어떤 가격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미국 도입비용과 비슷하길 바래봅니다.
NightEast 18-04-18 16:35
   
운용 인력 관리도 중요할듯요.. 사병들은 안쓰겠죠? ㅎㅎ
한강철교 18-04-18 16:41
   
맘같아선 24대쯤 굴리면 좋겠는데 쩝...
좋은여행 18-04-18 18:02
   
도입시기가 늦춰지니 장점이 많네요. 어떤 넘 농간인지 우리가 도입을 고려한다는 말이 나오니 중고 바이킹이 엄청오르고, 이제 p-8은 확 내리고. 중고바이킹 상태 좋은 놈은 미해군에서도 안내놓으려고 한다는데, 항모에 써야하는데 지금 당장 마땅히 대체할 기종도 없어서.
nigma 18-04-18 19:50
   
P-8로 간다면 밑에 글에 있지만 기왕 하는 김에 AAS(AN/APS-159) 단 모델로 결정하면 좋겠네요.
상큼한레몬 18-04-18 21:36
   
4대에서 2대만 더 추가해도 좋을거 같은뎅...
이도저도 18-04-18 22:58
   
현재 상황상 해군초계기가 포세이돈이되면 해상작전헬기사업은 상대적으로 뒤쳐질것으로 예상되요. 해군은 포세이돈에 우선순위로  염두하는것 같구오ㅡ.
스크레치 18-04-19 00:09
   
잘보고 갑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기는 확실히 검증된 무기가 좋긴 한거 같습니다.
잔잔한파도 18-04-19 02:26
   
어차피 P-8로 간다면 이것저것 챙겨서 가져오길 바랍니다. 미해군에 인도되었던 P-8A/P-8As 이런 걸로 잘 조율해서 땡겨 왔으면 좋겠네요.
Junny 18-04-19 02:43
   
정부에서 알아서 현실에 맞게 선정하겠지만, 저는 포세 보다는 소피가 더 좋은 선택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술이전에 대해서 확실히 사브가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여서요, 문제는 스웨덴과 사브의 기술이전약속이행인데,  약속이행만 보장받을 수 있다면 기술이전과 운영유지비용 고려해서 소드피시가 조금이라도 한국기술과 비용관리면에서 그리고 장기적관점에서 더 유리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현시창 18-04-19 05:33
   
해당 본문의 원문글이 디타라는 잡지로 알고 있는데, 거기엔 B737NG계열과 봄바르디어 글로벌 6000보다 한 체급 작은 G550계열기종을 미군이 운용할시 1비행시간당 유지비 비교도 나옵니다. B737NG계열은 약 5000달러, G550은 약 8000달러입니다.

임무장비가 비슷한 이상 그에 관한 관리유지비는 비슷하다고 가정할 경우 나머진 기체유지비와 유류비에서 유지비가 판가름 날 것인데. 비즈니스 젯의 경우 양산 수량이 부족한 이유로 부품비용이 비쌉니다.

소드피시가 1식에 약 2300억원. 포세이돈이 인도양산분이 약 2800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도 양산분은 MAD통합, 레이더에 공대공 탐색모드까지 통합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임무도 수행가능.) 가격 차이가 약 30%정도 차이가 나는데, 옵션에 따라 당연히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이미 우린 L3사를 통해 P-3CK업그레이드 사업을 경험해 본 바 있기 때문에 사브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설 사업주체가 없을 겁니다. KAI의 경우 L3의 사업지체 때문에 지체부담금을 독박으로 떠안은 경험이 있으니 더더욱 그럴 겁니다...(기술을 이전받는다 한들 곧바로 후속시킬 사업이 없으니 기술이야 곧바로 사장될테고요.)
          
Junny 18-04-19 10:53
   
기술이전 받아도 곧바로 사장된다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한국군과 정부, KAI 등이 바보들도 아니고, 당연히 한국에 도움되는 기술을 요구하겠죠. 사브도 마찬가질 겁니다. 한국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않는 기술을 제안하면서 오더를 딸 생각을 할까요?
무기기술이나 자료가 국방에 관련되어 있다보니 보안이 철저한 것은 당연하겠고 일반인들 입장에서 반은 뜬구름 잡는 식으로 대충 짐작을 할 수 있을 뿐이기도 합니다. 전문지식이 거의 없는 저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만..상식적인 수준으로 추론해 보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해상초계기니까 소나라던가 레이더 관련기술이 들어갔을테고, 데이터링크 기술, 기타 수집가능한 자료를 통합 분석하는 기술 등이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렇다고 할 때, 해상이나 잠수함 탐지나 분석 관련 기술을 요구할 수도 있겠고, 어차피 같은 사브사니까 전투기관련 AESA레이더 기술 중에 KFX관련해서 부족할 수 있는, 모듈축소기술, 주파수관련기술, 냉각기술, 통합SW기술 등등 중에 한국군입장에서 가치가 큰 기술들을 요구할 수도 있을테고, 아니면 수 많은 실험으로 생겼을 데이터나 데이터 분석자료 등을 요구해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소나기술이나 데이터 수집, 통합분석관련 기술도, AESA레이더에 관한 언급한 것 처럼 수많은 관련기술이나 자료들이 있겠죠.
제가 전문지식이 부족한 관계로 얼마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하는지 자신있느냐 하면 없습니다만, 한국에 필요한 자료는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수 많은 기술과 정보와 상황과 협상여지가 있을텐데...곧바로 후속시킬 사업없으니 기술이야 곧바로 사장될거라는 말 한마디로 장담을 하시니 저는 전혀 동의가 되질 않습니다.
               
뺑끼 18-04-19 11:37
   
기술 사장이 되지 않으려면 기술 이전과 동시에 현재 P-3를 대체할 한국형 초계기 개발사업에 돌입해야하는데 이건 해군 당사자도 고개를 가로젓는 아예 일말의 가능성조차도 없는 시나리오입니다.
               
현시창 18-04-19 13:09
   
기술이란 물건에 방부제라도 바를 수 있는 모양이군요.
당장 흑표전차조차도 약칭 K3라는 차세대 전차 개발사업이 속히 진행되지 않으면 가진 기술이 사장된다는 판에...

아울러 사브는 소나 개발하는 업체가 아니고, 레이더 개발하는 업체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KAI와 같은 체계종합업체입니다. 에릭슨의 레이더 분야를 인수하면서 관련 기술을 얻긴 했지만, 소드피시의 예처럼 직접 제공할 실물 레이더를 가지진 못하고 있고, 최근들어 이렇다할만한 연구프로젝트도 진행 되지 않아 돈대줄 "스폰서"를 찾아다니는 형색입니다. 실제로도 KFX사업당시 한화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ELTA등과 물밑 경쟁을 벌인 적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소드피시의 레이더는 SELEX-ES라는 회사가 개발한 물건이고, 그 기술 이전받고 싶으면 사브가 아니라 그 회사랑 거래할 일입니다. 지금 입장을 바꿔놓으면 만약 인도네시아가 FA-50을 사고는 기술이전을 받는다 가정하고 Junny님이 인도네시아 매니아라친다면 KAI한테서 AESA기술을 이전받고,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는다고 하시는 꼴이 됩니다.

아무래도 앞뒤가 안 맞죠?
우리나라 AESA개발은 한화 탈레스가 진행중이고, 차기공대공 미사일도 아마 한화가 추진할텐데. 전혀 엉뚱한 소리가 나오니 말이죠.

지금 사브가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은 자신들이 보유한 AESA레이더 통합기술과 그 관련기술이지, AESA기술 자체가 아닙니다. 여러 관련기술을 가지고 있다지만 이쪽도 항공기 AESA레이더 완제품 없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린 이미 KFX를 진행중이니 사브가 줄 수 있는 기술이 너무나 다급한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언급하신 "모듈축소기술, 주파수관련기술, 냉각기술, 통합SW기술"은 모두 다 이미 ELTA라는 파트너가 있어 제공중이거나, 사브가 제공할 수 없는 기술들뿐입니다. 사브하곤 상관이 없거나 이미 파트너가 제공중인 기술분야를 언급하시면서 기술이전을 말씀하시면 제가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그리고 해상초계기 사업이 AESA레이더 개발사업인가요?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꼬리를 가지고 개를 흔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니 참 난망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