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기사를 보면 평화무드에 흠뻑 젖어 장미빛 상상을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화 무드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북한이 내건 "비핵화"라는 것을 어떻게 확인하느냐는 것이겠죠.
북한이 비핵화 선언이라도 한다면 이를 어떻게 확인 할 것이고, 확인이 끝나고 나서도 어떻게 지속적인 사찰을 유지할 것인가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미 전례가 있기 때문에 미국은 단순하게 북한의 말만 믿고 북한이 원하는 조건들을 들어줄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이제는 핵 물질만 꽁꽁 빼돌리면 되기 때문에 감시가 더욱 어려워 졌죠.
북한이 미국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사찰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막말로 미국은 정은이 빤쓰 속까지 까보려고 할 것이고, 이를 북한이 과연 들어줄 수 있느냐는 것이죠.
그러나 이 또한 한번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찰을 미국이 요구할 것은 자명합니다.
정은이가 정말 핵포기를 통한 미국과 화해를 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 이 부분에서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모든 것이 원할하게 합의되면, 북한에 국제 감찰단이 상주하게 될 것이고, 이 국제 감찰단이 감찰을 원할 경우 북한은 투명하게 언제 어디든 응해야 합니다.
이게 과연 가능할 것인가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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