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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3 21:26
[기타] 6·25 전쟁때 중공군이 본 한국군에 대한 평가
 글쓴이 : 노닉
조회 : 5,656  




생각 외로 의외의 면이 좀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공군이 평가한 것을 소련군이 입수한 문서인데 한국군의 전투 행동에 대한 묘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군과 이승만 군의 전술은 모든 군사작전이 미군의 지휘 하에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하다. 그러나 이승만군은 미군보다도 우세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승만 군대의 분대와 소대는 독자적인 전투행동을 전개할 수 있다. 그들은 백병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이승만 군대 다음으로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부대는 미군 흑인들이다.-

-이승만 군대의 병사들은 전투에서 죽든지 포로가 되어 죽든지 죽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이승만 군대 후방에는 병사들의 모든 행동을 엄격하게 관측하는 독전대가 창설되고 있다. 후퇴하는 병사는 현장에서, 또는 나중에 특별 명령에 따라 총살된다.-

여기서 이승만 군대라고 표현된 것은 당연히 한국군이며, 특히 백병전 등을 피하지 않고 능숙하게 수행한다고 상당한 고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병사들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을 보면 전투에서 죽던지, 포로로 죽던지 죽는 것은 매한가지라며 전투 의지가 높다고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후방에 독전대를 운영하면서 후퇴하는 병사들을 즉결 처분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초기 전역은 몰라도 중공군 개입 이후는 잘 모르겠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한 편 미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백인들로 구성된 미군 부대는 전투 경험이 없으며 난관을 이겨내는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미군은 주로 도로에 연하여 작전하며 차량으로 이동하고 도보 이동은 좀 처럼 하지 않는다. 전투행동 수행이 어려워진 지역은 이승만군에게 양도한다.-

-전쟁 전 기간 미군은 인민 군대와 백병전을 전개하지 않았다.-

미군에 대해서는 평가가 좀 박합니다. 그러나 소련군이 중공군을 평가한 문서를 보면 '미군 공포증' 이 춘계 대공세 과정에서 재발했다, 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미군이 가져오는 대규모 탄막 사격과 항공기 공습을 병적으로 두려워했고 이 때문에 미군 방어 구역을 피하려는 경향도 보였다고 합니다.

특이하게 영국군에 대한 평가도 있는데 통신 기재가 매우 훌륭하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한국군에 대해서 고평가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백병전을 치룬다는 점은 어찌보면 구 일본군을 보는 것 같기도...?

출처
라주바예프 6·25 전쟁 보고서 2권 219~222p


[출처]작성자 오로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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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ny 18-04-23 22:19
   
뜬금없이 일본군이 왜 나오나요?
     
booms 18-04-23 22:26
   
그러게요 재뿌렸네..
     
SimonHS 18-04-24 16:54
   
당시 한국군 전술이나 체계 기반이 구 일본군에서 온게 대부분이니 좋든 싫든 군사적인 분석에 일본 이야기가 안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당시 미군 참모단의 한국군 장교 면접 평가서에 전술훈련시 반자이 돌격을 실행했는가 안했는가가 평가 항목에 포함이 되어있을 정도로 일본군의 전술이 뿌리 깊게 박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발 무언가를 평가하고 분석할때 감정에 치우치지 마세요.
부스러기 18-04-23 22:33
   
역시 깡다구 하면 한국군  군 생활 할 때도 보면 머리 잘 굴러 가고 깡다구 세고…. 우리 부대(한국군) 미군 애들 하고 훈련 많이 했습니다. 미군 애들은 장비 빨과 영어…. ㅋ
NightEast 18-04-23 22:46
   
일본군 이야기는 왜 하신건지 ㅋ 개병크 반자이어택하는 것하고
내 국토 죽음을 불사하고 지키겠다는 것하고 동일한 정신이라 볼 수 없죠

그리고 한국전쟁때 카투사 보고자료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미군 카투사 같이 생포되면 미군은 살려두는데 카투사는 현장에서 즉결 총살시킨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함
이넘들 그래도 뭔가 뒤가 캥기는지 미국병사는 조약대로 대우하고
만만한 한국병사는 그냥 파리목숨 취급한 미개한 놈들임
진실게임 18-04-23 23:02
   
중공군은 경험없고 무장 빈약한 한국군만 골라서 공략해서 기습 포위하는 방법으로 현리 전투 같은 전사상 최악의 패배를 한국군이 기록하게 되고, 그 결과 전시 작전권을 미군에 양도하게 됩니다.

이게 팩트죠.
     
그루메냐 18-04-23 23:14
   
그 공략요지 오마치고개에 한국군을 배치하지만 미군이 관할따지며 쫒아내고 지네 병사도 배치안해서 뚫린게 현리전투의 팩트죠...
초코누피 18-04-23 23:25
   
예전에 6.25때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잃게 된 이유를... 형편 없는 지휘관의 무능 때문이란 글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 국군이 깡다구 있게 중공군과 당당히 맞서서 싸웠다는 글을 보니... 자랑스럽네요
우리 민족이 어떤 민족입니까? 지도층이 도망가도.... 민중 민초들이 의병으로 나라를 지켜 왔던 민족 아닙니까?
     
그루메냐 18-04-23 23:46
   
그렇죠 무능한 지휘관이 먼저 튀고 전열이 와해되서 패한 전투가 꽤 있었죠....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출현하고 임진란 때 용인전투 대패후에도 병졸들을 잘 수습한 권율이 이치전투에서 승전을 했기에 행주대첩이 있을 수 있었듯이....

 현리전투도 미군의 무책임한 지휘에 한국군이 뒷통수 맞고 군단장 유재흥은 긴박한상황에 전방에서 진두 지휘는 커녕 후방으로 이동하는데 그게 전형적인 과거 조선때 지휘관의 적전도주로 보이며 소문이 와전되어서 전방의 병사들이 총버리고 튀면서 발생한게 현리전투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인물은 있어서 춘천방어전의 영웅 김종오장군이 국군패잔병을 잘 수습했고 용문산에서 중공군들을 패퇴시킨게 현리전투의 팩트입니다..
참치 18-04-23 23:41
   
그냥 백병전에 대한 평가가 높은 거 아닐까요?

사실상 가장 공포의 대상은 미공군의 폭격이라고 알고있읍죠.  실제 사상자도 많이 냈고요.

미군입장에선 원거리 투사전력이 충분한 상황에서 중공군이 유도하는대로 백병전에 휘말릴 필요가 없읍죠.
팬텀솔져 18-04-23 23:41
   
여기도 키더라가 진실이되네요
무슨 한국군의 지도력이 딸려서 가져갔다는둥.
실제 연합 작전시 명령의 단일화와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엔군을 한국군이 통제권을
가지면 반발도 심해지고 무엇보다
장비등이 미군에 비해열악했고
무엇보다도 가서 도우러가는 미군이 인원과 엄청난 장비를
지원하는데 한국군의 지휘를 받는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죠
zzag 18-04-24 01:28
   
팔로군 주축의 인민군과 중공군 미군 모두 다 세계대전 참전경험이 있는 조직체계를 갖춘 병사들이라 초전에는 국군이 고전한것도 사실이지만 중반이후로는 전투경험이 많이 쌓여서 더이상 허약한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적군이 수호의지를 불태우며 고지군의 명칭을 김일성 모택동 고지로 명명한 지역에서 미해병1연대도 실패한 고지군 공격을 한국해병연대가 성공시킨 사례도 있을정도였습니다.
미군 전사중에 흥미로운 일화로는 전쟁  극초반 고립된 미군부대를 어디선가 바람처럼 나타나 구해준 국군 기병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잔잔한파도 18-04-24 06:51
   
몰랐던 팩트를 하나 알아가네요.
고이왕 18-04-24 08:31
   
백선엽 장군의 수기를 보면 한국군이 약하기 떄문에 중공군은 한국군만 노리단고 하는데요.. 또 왕웨이징이 쓴 국내에 번역된 한국전쟁기에 보면 한국군은 겁쟁이에다가 쓸모없는 군대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군 수기나 근래에 나온 한국전쟁 중국관련 드라마만 봐도 그렇지요..
고이왕 18-04-24 08:36
   
그리고 한국군이 중공군과 밀렸던 이유는 훈련부족이나 상대적으로 중공군에 비해서 어린 나이의 병사들 뿐만 아니라 무기나 장비의 질에 있어서 중공군에 비해서 딸렸던 것입니다 보통 영화를 보면 모두 철모에다가 m-1 그런트를 무장한 것으로 나오는데 사실 철모보다는 약모나 구 일본군 약모도 중후반기까지 심심치 않게 보였고 중공군은 고지전에서 적어도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경우가 많아서 화력에서 많이 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그리스건이 후반기에 국군병사들에 보급하면서 조금 이런 중공군 우위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중공군은 동계 장비가 국군 동계 장비보다 더 우수했다고 국군 참전 용사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특히 중공군 군화는 노획해서 사용했다고 하고요...당시 조잡한 남한 제조업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의자늘보 18-04-24 09:11
   
한국전 때, 국군의 보급상황의 열악함은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어요.
당시에 군대 보급품이 과연 국내 제조업에 한정된 물건들이였을까요?
일제시대 때 쪽발이들이 남한 쪽에는 공업시설을 거의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북한 쪽은 수력발전소와 전기로 가는 전동차가 다녔는데, 한국전이 끝날 때까지 남한은 증기기관차 였습니다.
거기다가, 한국전 초기에 낙동강전선까지 밀려서 내려갔는데, 과연 군대 보급물품이나 제대로 있었을까요?
네...네... 결국 유엔군(이라고 쓰고 미군이라고 읽어야죠.)에서 나온 물건들 썼겠죠.
그런데... 그마저도 제대로 보급이 안 되어서, 국군 사병들의 꼬락서니는 거의 거지꼴이였다는 게 제가 만나뵈었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증언이였습니다.(전부 최전방에서 싸우신 분들...)
좋은 표현으로 현지조달이라고.....
물자가 모자라서?...
제가 보기에는 위에서 해쳐먹어서 그렇다고 강력하게 의심이 드네요.
대표적인 예로, 국민방위군 사건이 있겠네요.
결론) 한국전 때 국군의 열악한 보급문제는 열악한 국내공업생산력 문제가 아니라, 위에서 해쳐먹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고 강력히 의심된다.(당시에 국내에 공업력 따위가 있을리가...)
jeondeoksoon 18-04-24 09:48
   
이승만 군대란 표현이 기분 잡치네요.
하지마루요 18-04-24 10:09
   
말도안되는 개소리죠. 아무렴 2차대전으로 현대전 교리도 잘알고 보급 장비 우수한 미군이 전투력이 높은게 당연한건데요. 승만이놈 빨려고 어디 이상한 자료퍼온듯. 승만이 군디ㅣ라니.ㅋㅋ 국민방위군 이야기인가?
     
SimonHS 18-04-24 20:33
   
저 해석이 마음에 안드시면 글 말미에 적혀있는 출처가 있으니 직접 가셔서 확인해 보시고 사실이 아니라 생각되시면 수정을 요구하시면 됩니다.
태강즉절 18-04-24 17:30
   
전 기간... 미군은 백병전을 하지 않았다???
어서 자료 찾기 난망이어서 그렇지..얼핏 귀동냥 들었던걸로만
실탄떨어져 ..야삽까지 동원해 치고 박고해..금성무공훈장 받은 인물도 있었고..
글쿠... 레드크라우드 상병도(의정부 캠프명으로 남은 전쟁영웅) 백병전했었던걸로다 들었었는디?..
호태천황 18-04-24 21:28
   
당시 강원도쪽으로 일본군이 참전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던데...
검푸른푸른 18-04-25 12:59
   
한국전쟁이면 미군에 2차대전을 경험한 유능한 사병과 장교그리고 장비들이 넘쳐나던 시기인데
그런 미군의 전투력이 형편없었다고 하는게 상식적으로 이해불가.

오히려 지극히 이념적인 관점에서 내세운 주관적인 평가처럼 보이네요.
정치적 의도가 가미된.

단순히 백병전에 대한 평가라면 수긍은 되는데.
     
SimonHS 18-04-25 17:29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던 국군과 남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던 미군의 절실함의 차이를 이야기 하는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