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군복무시 자대 군가는 필수인데
지가 어느 부대에 배치될 줄 알고 미리 자대 군가를 배워서 외우겠습니까..
사회에도 알려져 있는 몇몇 군가는 들으면 바로 귀에 들어오는 것들이라
특별히 외워 두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리고 유흥시간에 자기 노래 부를 차례에 군가 부르면 욕먹죠.
당연히 사제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자대 배치받으면 군가 보다 중요한 외울게 한두가지가 아님.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이름부터 시작해서..
군인의 신조..전투수칙.. 자대의 부대정신 등
점호 때 말해보라고 했을 때, 속사포 처럼 튀어 나오지 않으면 박거나 좀 굴러야죠.
물론 요즘 군대는 많이 좋아졌으니 그런거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10대군가는 필수 아닌가요?
밥 먹으러 갈때나 열맞춰 이동중에 늘 불렀던거 같은 데....
요즘에도 10대 군가 모르면 혼나나요? 제가 복무할 당시엔 뒤지게 두드려 맞았음
그와 더불어 사수, 앞뒤 경계근무자와 암구호, 총번... 그리고 부대 사병 계급 및 호봉과 이름 모두를 외워야 했죠.
군가는 신교대에서 조교가 굴려가면서 갈켜줍니다.
근데 자대 가서 신교대에서 못배운 몇곡 더 배우는 케이스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겨레여 영원하여라'를 고참한테 맞으면서 배웠습니다.
문디 자슥이 멜로디 엉망으로 해서 부르는데 도저히 안외워지더군요.
구보할 때 악쓰면서 부르는 형식이라 멜로디가 실종되고 랩처럼 변합니다.
그냥 국방부 홈페이지 같은데서 군가 듣기 제공하는데 그거 들으면서,
좀 익혀놓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그런데 요즘 군대 많이 편해졌다는데, 설마하니 그걸로 때리기까지야 하겠습니까?
어차피 외우고 가두요. 엎드려 뻗치거나 대가리 박아서 군가를 배우는데 안 외오고 오는 사람 있기 땜에 목소리가 통일되지 않거나, 소리가 적거나, 박자 안맞거나 하면 계속 푸쉬업이나 머리 박고 반복해야 합니다.(될때까지)
저는 신교대에서 그렇게 군가 배웠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ㅡ.ㅡ 남아의 끓는피~ 조국에 바쳐~~ 충성을 다 하리라~. 동이 트는 새벽녘에~~....외투입고 투구쓰면 맘이~... . 피와 땀이~...이고지 저능선에 쏟아지는 별빛은 어머님의 고운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