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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9 22:11
몇년 뒤에
 글쓴이 : 초코봉
조회 : 1,557  

저도 몇년 뒤에 군대가고 저희형도 얼마전에 신검받으라는 종이도 나왔는데..
얼마전에 인터넷에 보니까 10대 군가를 입대전에 외우는 것도 좋다는 걸 본적 있습니다.
군가 다 외워야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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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힐라이트 12-02-29 22:17
   
아뇨...군복무시 자대 군가는 필수인데
지가 어느 부대에 배치될 줄 알고 미리 자대 군가를 배워서 외우겠습니까..
사회에도 알려져 있는 몇몇 군가는 들으면 바로 귀에 들어오는 것들이라
특별히 외워 두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리고 유흥시간에 자기 노래 부를 차례에 군가 부르면 욕먹죠.
당연히 사제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자대 배치받으면 군가 보다 중요한 외울게 한두가지가 아님.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이름부터 시작해서..
군인의 신조..전투수칙.. 자대의 부대정신 등
점호 때 말해보라고 했을 때, 속사포 처럼 튀어 나오지 않으면 박거나 좀 굴러야죠.
물론 요즘 군대는 많이 좋아졌으니 그런거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잭키콩나물 12-02-29 23:11
   
그래도 10대군가는 필수 아닌가요?
밥 먹으러 갈때나 열맞춰 이동중에 늘 불렀던거 같은 데....
요즘에도 10대 군가 모르면 혼나나요? 제가 복무할 당시엔 뒤지게 두드려 맞았음
그와 더불어 사수, 앞뒤 경계근무자와 암구호, 총번... 그리고 부대 사병 계급 및 호봉과 이름 모두를 외워야 했죠.
Centurion 12-02-29 22:19
   
군가는 신교대에서 조교가 굴려가면서 갈켜줍니다.
근데 자대 가서 신교대에서 못배운 몇곡 더 배우는 케이스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엔 '겨레여 영원하여라'를 고참한테 맞으면서 배웠습니다.
문디 자슥이 멜로디 엉망으로 해서 부르는데 도저히 안외워지더군요.
구보할 때 악쓰면서 부르는 형식이라 멜로디가 실종되고 랩처럼 변합니다.

그냥 국방부 홈페이지 같은데서 군가 듣기 제공하는데 그거 들으면서,
좀 익혀놓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그런데 요즘 군대 많이 편해졌다는데, 설마하니 그걸로 때리기까지야 하겠습니까?
Centurion 12-02-29 22:27
   
글고 외울거 많죠.
직속상관 이름, 소대-중대 고참 이름, 복무신조, 임무카드, 5대기 임무카드,
초소 브리핑, 총번, 매일 매일 근무설때마다 바뀌는 암구어,
계원(행정병)의 경우엔 외울게 더 많아집니다. 얘네들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터라,
정신적으로 꽤나 스트레스를 받죠.

저도 잠시 군수보급계원을 했었는데, 고참이 저한테 책3권을 던져주면서 외우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군수보급계원은 보급관 따가리라고 해서 중대 최고의 땡보직 소리를 듣곤 합니다)

이등병이 지급받는 양말, 속옷 갯수부터 별넷 참모총장이 지급받는 캐비넷, 책상 사이즈, 옷장, 정복 숫자까지
달달달 외우게 하더군요. xx충동 느꼈습니다. -_-

알고보니 업무랑 전혀 상관없는 암기강요, 개갈굼이었다는거..
던힐라이트 12-02-29 22:34
   
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군이다..
조국에 몸과 마음을 바친다.
필승의 전기를 닦아 공산적을 무찌른다..
.
.
.
ㅋㅋㅋㅋ
짠밥의 독성은 이처럼 무섭답니다..
지금도 쫌 외워지는군요..ㅋ
그 시절에는 고통스럽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서울뺀질이 12-02-29 23:09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훈련소에서  조교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미리 외우실 필요 없습니다.  밥 먹기 전에 식당 앞에서  자주 불러요.
노트패드 12-02-29 23:50
   
자대에서 군가는 한번도 안불렀던 것 같은데...
부대마다 다른 것 아닌가요??
길동이 12-03-01 01:28
   
공부 많이합니다 ...
집중력은 화장실에서 하는많큼 생기고..
3년하면 사법고시 도 붙을정도로 ㅎㅎㅎㅎ
chicharito 12-03-01 02:20
   
군대는 앞서가도 뭐라하고 뒷쳐져도 뭐라합니다.
중간만하면 되고요,
군가는 10대군가외에도 자대가면 10대군가외 추가군가, 소대가, 중대가, 분대가, 이것저것 아마 20개도 넘을겁니다.그러니 걱정마시고 님머리속을 싹~~다 리셋하고 입대 하세요.
그리고 지금부터 담배끊으시고 아침, 오후 구보시에 군가 목청 터져라 부르면서 뛸려면 금연이 필수일겁니다
아마 뛰다가"이러다 득음하겠구나"이런 생각들면서 목구녕에선 선지가 뜨겁게 끓어오르는 기분을 만끽하실꺼예요 ^^
산골대왕 12-03-01 03:53
   
어차피 외우고 가두요. 엎드려 뻗치거나 대가리 박아서 군가를 배우는데 안 외오고 오는 사람 있기 땜에 목소리가 통일되지 않거나, 소리가 적거나, 박자 안맞거나 하면 계속 푸쉬업이나 머리 박고 반복해야 합니다.(될때까지)
저는 신교대에서 그렇게 군가 배웠습니다. 지금도 생각나네요.(ㅡ.ㅡ 남아의 끓는피~ 조국에 바쳐~~ 충성을 다 하리라~. 동이 트는 새벽녘에~~....외투입고 투구쓰면 맘이~... . 피와 땀이~...이고지 저능선에 쏟아지는 별빛은 어머님의 고운 ~~..등등)
플리터 12-03-01 10:04
   
암거도 안외우고 암것도 안하고 가도됩니다 가면 다알려줍니다 태권도 단증도 안따고 가는게 낫습니다 저처럼 단증있다고 특공연대로 끌려가는수가 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