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몰라서 물어봅니다.
현시창님이 말씀하신 경계와 초계의 차이 가 어떤건지요?
짐작으론 경계는 정찰 정도이고 초계는 거기에 더해 어떤 대응- 잠수함 발견시 어뢰를 쏘거나 적함에 미사일을 쏜다던지..-도 할 수 있는 것을 뜻하는 것 같긴한데 찾아봐도 명확한 설명이 없네요.
초계 - 적의 습격에 대비하여 망을 보아 경계하는 것.
경계 - 적의 기습이나 간첩 활동 따위와 같은 예기치 못한 침입을 막기 위하여 주변을 살피면서 지킴.
둘 다 비슷한 뜻을 지녔고, 실제로도 혼용됩니다만. 哨란 단어 자체가 조선시대 군제 그 자체를 뜻하기도 하고, 망을 보는 병사집단을 가리키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실제 1초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1개 중대급 제대였고, 지금도 사용되는 전초의 바로 그 초이기도 합니다.(군대의 전위에 서서 위력정찰을 수행하는 걸 뜻하는데 실제로 현대에도 약 1개중대 규모 수색부대가 전초임무를 수행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군제는 비슷한 셈입니다.)
따라서 경계는 말 그대로 망을 보는 것을 뜻하지만, 초계는 위력을 쓰는 초동대응까지 포함합니다. 제 경우엔 망만 보는 경계용이냐, 전위에서 초동대응까지 가능한 초계용이냐를 제 멋대로 풀어 쓴 것입니다. 정식적인 교범적 단어는 아니니 흘려들으셔도 무방합니다.
작성일 : 18-04-24 20:53
조회 : 5,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