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엔진 자체가 작기때문에 차체의 30~40%를 차지하는 비대한 디젤 엔진에 비해 공간확보가 우월했고 높은 연소열 덕분에 아무 기름이나 사용해도 된다. 에이브람스는 등유나 경유는 물론 휘발유 또는 항공유, 심지어는 향수를 넣어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디젤 엔진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서 정비도 간편하고, 엔진의 무게도 더 가벼웠다. 그리고 가스터빈의 고주파 소음은 디젤 엔진의 저주파 소음에 비해 거리에 따른 감쇄율이 높아 음향 스텔스 측면에서도 유리했다. 국방일보 기사에서 한국군의 T-80U(가스터빈 엔진 사용) 운용 경험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디젤 엔진 전차는 1km까지만 다가와도 소음으로 전차의 접근을 알 수 있는 반면, T-80은 전방 400미터까지 다가와서야 겨우 인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전시 가장 어려운건 전투가 아니라 보급
아무리 훈련잘되어 있고 작전이 완벽해도 보급이 제때 이루어지지않으면 전투를 수행할수가 없음
그리고 실제 전쟁에서 가장 계획과 다르게 가고 시행착오를 겪는게 보급문제
걸프전 이라크전때 미국이 가장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던것도 보급문제였음
보급문제에서 가장 큰 비중이
첫번째가 연료
두번째가 탄약
세번째가 식량
특히나 현대화 될수록 기계화된 장비가 많아져서 연료보급이 더욱더 큰 비중이 되었는데
운용하는 장비들의 연료종류가 다양할수록 더 큰 어려움이 생김
종류가 두배가 되면 같은 요구량에 운송량은 두배로 커지는 경우가 생김
A B 두장비가 똑같이 디젤 100L 가 필요하다고 하면 드럼통 하나에 200L채워서 보급하면 그뿐인데
A는 디젤 B는 가솔린이면 드럼통 두개에 각각 담아서 보내야 하기때문에 운송량이 두배가 됨
더큰 문제는 전시에는 수많은 오류가 발생하는데 종류가 많을수록 그 오류는 더 잦아지고
A 장비에 가솔린을 보급하면 그 장비는 운용도 못하고 그 가솔린을 써야하는 다른장비또한 놀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함
미군이 여러전쟁을 겪으면서 터득한게 단일장비가 성능이 후지거나 비 효율적이여도 연료를 통합하면
전체적으로는 훨씬 경제적이고 더 효율적이란걸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