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8일 지난달 아프리카 가나 근해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됐던 우리 국민 3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재외국민보호의 주무부처로 석방을 측면지원해온 외교부의 당국자는 “피랍됐던 국민 3명이 27일(현지시간) 풀려났고, 우리 측에 인계가 됐다”며 “안전한 장소에 우리 측 보호 하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원들은 건강진단을 마치고 내일 우리 해군 문무대왕함에 탄다”며 “(선원들이) 귀국할지, 현지 체류할지는 각자 의사에 따른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3명이 현지시간 27일 오후 무사히 석방돼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석방된 우리 국민 3명의 건강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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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우리 국민은 일단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가나로 이동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 정부 당국자가 이들과 동행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현지 대사관에 우리 국민을 인도한 이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복귀해 해적 퇴치 및 선박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