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완전 비핵화가 이루어 진다는 것은, 남이나 북이나 핵무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나, 주변의 열강인 중국과 러시아는 엄청나게 많은 핵무기와 투발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와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 사이의 전쟁 결과는 당연히 핵무기를 가진 나라의 승리가 되겠죠. 또한 전쟁을 하지 않더라도 핵무기를 가진 나라의 무력 공세에 핵무기를 가지지 않은 나라를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핵화를 한 한반도의 국가들에게 누군가는 반드시 핵우산을 제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누군가는 미국이 될 것입니다. 미국이 동북아에서의 이익과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면, 미국은 최소한 한국에 대해서는 핵우산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북한과 불가침조약 또는 평화조약, 그리고 정식 국교수립을 한다면, 미국이 북한에도 핵우산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주변에 호전적인 핵강국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핵우산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한반도는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많이 받고 국익에 크게 상처를 입을 겁니다, 그 결과, 한반도의 국가는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을 배가 시킬 수 밖에 없고, 비핵화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종착지는 스스로 핵무장을 하는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따라서, 한반도의 국가들이 다시는 핵무장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중국과 러시아가 무력-특히 은연중에 핵으로-을 앞세워 안보적, 외교적, 그리고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를 절대 금지해야 하며, 또한 미국은 비핵화를 구현한 국가에 대해 자국이 핵으로 공격 당했을때 만큼 핵보복을 해줄수 있는 보다 강력한 핵우산정책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그러한 의무를 포기한다면, 전 지구는 점 점 더 위험한 곳으로 변해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짧게 얘기해서,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는 미군 또는 미국의 군사력(핵우산)이 한반도에 계속 존속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은 최소한 핵우산 정도는 비핵화된 한반도에 남겨 두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