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8-05-02 06:27
[잡담] (펌) 중국의 미 항모전단 접근거부전략에 맞선 미국의 신전략
 글쓴이 : 42코패스
조회 : 4,265  

엄밀히 말하면 중국의 ASBM, ASCM, 잠수함 세력의 증가로 원래 목적인 미해군 항모전단의 진입 제한은 달성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것은 미해군 항모타격단 (CSG)이 집중 운용 원칙에 따라 표적 획득이 쉽고, 다수의 플랫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수의 표적에 쏘면 적은 대응하기에 힘들다라는 원칙에 입각해 중국 해군이 세력을 키워온 노력으로 얻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미해군은 2015년 이후부터 위 원칙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뭉친 분산 운용 전략을 취하게 됩니다, 이를 '분산된 치명성'이라 부릅니다.


항모타격단과는 별개로 원정강습단의 화력을 강화시켜 서태평양에 투사할 수 있는 항공전력을 증가시키고


항모타격단 및 원정강습단의 편제와는 별개로 RCS가 작아 탐지가 어려운 이지스함과 LCS, FFG들을 수상타격전단 (Surface Action Group)으로 재편성시켜 유사시 서태평양의 주요 해역에 분산시켜 배치하여 적의 표적 획득 능력을 저하시키고 주요 요충지에 필요한 화력을 제공하며, 적의 잠수함 및 수상함에 대한 적극적인 거부 활동과 적극적인 적 연안의 주요 목표물 파괴 임무를 수행하여 궁극적으로 항모타격단과 원정강습단의 원활한 서태평양 진입을 도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임무 수행을 펼치는 수상함의 분산 배치를 위해 네트워크전 능력과 대함 및 대잠전 능력의 강화가 요구되었습니다.


LCS는 대함무기와 대잠전용 장비의 장착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이며, 강화된 대함 및 대공 능력을 갖춘 FFG와 함께 무인 헬기들을 장착하고 적 잠수함 세력와 연안 호위함 전력 및 고속정 전력들을 적극적으로 억제하는데에 투입될 것입니다.


이지스함은 LRASM과 HVP, 개량된 토마호크로 대표되는 타격능력과 IAMD로 대표되는 구역 방공능력의 강화들로 주요 요충지에 대한 방어와 함께 적의 대형 수상함, 연안 주요 표적, 해상항공기세력, 잠수함 전력들을 적극적으로 억제하는데에 투입될 것입니다.


위에 언급된 함선들은 모두 네트워크로 묶여 분산 배치되므로, 분산 배치된 적들을 탐지하는데 적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설사 선제 공격을 가하더라도 (몇척은 격침될 것이지만) 분산 배치로 인해 실제 중대한 타격은 주기 힘들것이며, 오히려 네트워크로 묶인 미국의 수상함대들이 그러한 플랫폼들을 각개격파할 것입니다.


순항미사일들을 더 많이 장착할 수 있는 신형 공격원잠들은 더 많이 양산될 것이고, 내륙 지역의 주요 목표들을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아래글은 미해군 판타 제독의 언급

“this is what we found: Without naming the adversary — you’re right, you lose some LCS in a full-up nation on nation war, [but] you put entire enemy fleets on the bottom of the ocean. Why? Because they come from everywhere and they’re all equipped with [anti-ship] weapons.”

https://breakingdefense.com/2015/01/if-it-floats-it-fights-navy-seeks-distributed-lethality/


실제로 분산된 배치는 중국 해군의 수상함 및 잠수함 세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항공력의 호위 없이 수상함 단독 작전으로는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해군은 MQ-25와 같은 공중급유기의 도입을 통해 항모타격단의 함재기 작전 반경을 늘릴 것이고, 함재기들은 적의 항모타격단 제한 범위 밖에서 수상전투단들을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영역 전투 전략을 통해 공군의 LRASM을 장착한 B-1b 폭격기가 적의 대형 수상함들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C-130을 통해 배치되는 LRPF를 장착한 HIMARS들은 주요 요충치에 배치되어 역 해양거부전략을 구사, 적의 수상함 세력들을 견제할 수 있을것입니다.


중국이 둥펑쏘면 미해군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길래 이 글을 씀


그래서 탐지가 어려운 이지스함과 LCS,FFG들을 거들 잡으려고 투입한다고 보면 됨.


실제 한국 해군의 주요 전투함들도 SAG로 편성하여 분산된 치명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고 나는 봄

.
출처 - http://m.dcinside.com/view.php?id=war&no=317229&page=2&recommend=1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우주인간 18-05-02 21:07
   
창과 방패의 대결이군요.
미술관 18-05-03 00:58
   
우리에겐 주력 함대를 분산할 바로 그 해역이 없지 않을까요?

LCS도 air-sea battle 개념의 진화가 더뎌서 배치가 늦춰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관점을 좀 더 넓혀 보실 필요는 그렇다 치고, 기관에서 오신 분들이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