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이터가 기술이전을 해준다는 얘기에 혹했던 분들 많았을겁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내막을 알기 전까지는 그랬고요
알다시피 3차 FX 사업에서 유로파이터는 서류심사에서 바로 탈락했습니다
사실 왠만한 사업 참여 의향을 내비친 업체들은 1차는 가볍게 붙습니다.
경쟁작이 많을수록 체결할 수 있는 가격을 하향시킬 수 있죠
그런데 유로파이터는 서류 심사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하면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참여의향서를 제출할 때는 유로파이터가 하도 구린걸 자기들도 아니까
기술이전으로 쇼부를 보겠다고 해놓고는
기술이전을 안해주기로 했다는거죠
유로파이터는 유로파이터 유한회사라고
영국 , 독일 , 스페인 ,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회사를 세워서 만든 전투기입니다
(최다 지분국 = 영국 -> 약 40%)
제조도 부분 마다 나눠서 제조를 하죠
애초에 해외 전투기 사업에 참가하는 유로파이터는 새로 만드는 유로파이터가 아니라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가 원래 인수하기로 계약되있던 물량을 대신 인수 시키는 겁니다.
중동에서 팔린 유로파이터는 원래 영국이 인수하기로한 물량이였는데
영국이 그거 인수하는것 보단 그냥 자기들이 인수하기로 한 거 싸게 딴나라한테 넘기는게 이득이라서 그냥 중동한테 넘긴겁니다.
한국 3차 FX 사업에 참여한 유로파이터는 스페인이 자국 물량을 한국에 떠넘기기 위해서 참여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유로파이터란 제품 자체가 경쟁력이 없었죠
그래서 어떻게든 한국에 떠넘기기 위해 엄청난 기술이전이라는 거짓말을 친겁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한국이 원했던 기술이전은 스페인이 담당했던 기술이 아니라
영국과 독일이 담당했던 기술이였습니다.
스페인도 한국이 이런거 알고 한국이 원하는 기술 이전해주겠다
우리가 영국과 독일을 설득시키겠다는 거짓말을 한겁니다.
그래서 우리 측에서는 스페인 보고 그럼 서류 마감 시한까지 영국과 독일이 동의를 했다는 서류를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뻔한 거짓말인지라 당연하게도 스페인은 마감전까지 영국과 독일의 동의서류를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서류심사도 못 넘고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