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육군에 우리 K9이 100여대 도입되기로 한게 이제 어느덧 결실을 맺고 있네요.
6월 첫째주에 배치1인 25대 첫 생산분이 인도군에 인도된다고 하는 좋은 소식입니다.
첫 10대는 한국산 완제품으로 인도되고 나머지 90여대는 인도현지의 푸네라는 뭄바이 근처의 공업도시에서 L&T그룹이 생산하고 있는데요,
인도군 요구에 맞춘 사통장치와 사막용 부품등 인도군에 최적화된 많은 부품이 현지에서 생산되어 한국에서 직수입한 포신등 부품과 결합되어 현지에서 조립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나머지 생산분도 별 이슈없이 잘 생산되어 라자스탄의 사막에서 코리언 장비의 우수성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현지 분위기를 볼때 추가 도입이 아주 많이 예상됩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ㅋㅋ
인도정부와 현지 언론들의 반응은 이거 인도군 맞아? 이겁니다.
아시다시피 인도군의 무기도입사는 수많은 헛발질과 지연으로 악명높은데요, 국제입찰공고 부터 정식 인도까지 6년이 채안걸려 전력화가 시작되버린 K9사업을 보며 (아마 건국이래 최초일듯) 인도정부와 언론들이 놀라 자빠진 분위기입니다. ^^
원래 무기도입은 년단위가 아니라 수십년 단위가 정상인 나라인데다 그나마 중간에 산으로 가버린 케이스가 더 많고, 특히 해외 업체와 공동사업으로 현지생산하는건 더더욱 지뢰밭이었기에 이번에도 현지 언론들은 당연히 십수년 기다릴 심사였나본데 떡허니 인도군 스케쥴에 맞춰 예정대로 납품이 된다고 하니 인도 언론들 논조가 "이거 실화냐?" 딱 이분위기네요 ㅋㅋ
인도 정부와 군은 당연히 너무너무 흡족해서 춤이라도 출 지경인가 봅니다. 첫 메이드 인 인디아 군장비 도입 사업의 성공작으로 치켜 세우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더 많은 무기도입 협력이 이뤄질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K9추가 도입은 물론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자고 입질이 올것으로 예상되네요. 지금 중국의 팽창으로 인도가 굉장히 급하거든요. 어느덧 중국을 막 추월한 경제성장률로 자신감과 주머니도 두둑한 상황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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