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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02 20:10
경제 안보 차원에서의 중국..
 글쓴이 : Centurion
조회 : 1,491  


알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중국없으면 한국 망할 것처럼 호들갑 떠는 사람들때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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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1 년 한국의 무역 구조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바 (  http://blog.naver.com/jjy0501/100150193007  참조 ) 있는데 여기서 전체 수출 중 대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4.1% 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크다는 것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2011 년에만 한국은 대 중국 수출 규모가 1342 억 달러에 달했고 (수입은 864 억 달러) 한중 교역 규모로 따지면 2000 억 달러도 넘는 정도로 큽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Made in China 를 찾기는 매우 쉬워도 중국에서 Made in Korea 는 찾기 힘들진 않아도 그렇게 흔하다곤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우리가 중국에 수출하는 주요 제품은 생산재와 자본재, 그리고 무엇보다 중간재라고 불릴 만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수출되는 주요 상품 중 특히 대중 의존도가 높다고 보는 제품들은 전자 부품, 석유 화학, 정밀 기계 등입니다. 세부 품목별로는 2010 년 상반기에 대중 의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품은  


 합섬원료 : 83.1 % (전체 수출중 대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석유 화학 중간 원료 : 72.9%

 가죽제품 : 66.7%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 61.9%

 모직물 : 60 %

 평판 디스플레이 :  55%

 LPG : 49.5%

 사무 기기 : 44.4%

 반도체 제조 장비 : 40.8%

 합성 수지 : 40.3%  



 등입니다.  



 가전 제품이나 자동차 같은 완제품의 경우는 대중 수출 의존도가 아주 높지 않지만 최종 산물이 아니라 최종 제품을 만들기 위한 중간산물 - 이른바 중간재 - 수출 의존도는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AP (A4, A5 같은) 및 플래쉬 메모리, 디스플레이등은 한국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이를 중국으로 수출하면 중국에 있는 폭스콘등 하청 업체 공장에서 생산해서 세계로 수출하게 됩니다. 컴퓨터나 모니터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메모리나 LCD 패널이 들어가는 노트북이나 모니터 완제품이 델, 삼성, HP 등의 상표를 달고 세계로 수출됩니다. 



 석유 화학 제품도 비슷한데 일부는 중국에서 아직 소비량에 비해 원유 정제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한국에서 정제한 이후 중국으로 수출하게 됩니다. 대중 수출에 양상을 보면 2005 년 부터 2008 년 까지 반도체가 수출 1위 품목이었고, 2009 년과 2010 년에는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 수출 1위였습니다. 모두 완제품 형태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완성품에 부품으로 들어가는 물건들입니다. 



 지난 2001 년에서 2010 년 사이 중국의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한국의 대중 수출도 증가해 2001 년 182 억 달러에 달하던 대중 수출이 2010 년에는 1168 억 달러까지 급증했습니다. (6.4배) 2010 년 한국은 대중 수출이 2번째로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수출 규모로 볼 때 미국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1.6 배, 그리고 EU 는 2.7 배 정도 증가한 것을 생각하면 한국의 대중 수출 증가 규모는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중국에 있는 다국적 기업의 공장이나 혹은 OEM 방식의 하청 공장, 그리고 중국 자체 브랜드를 가진 회사들이 생산하는데 필요한 중간재를 한국에서 대량 수입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수출품이 가는 가장 중요한 시장은 역시 북미와 EU 이기 때문에 대중 수출 증가세는 이들 국가의 경기에 밀접한 영향을 받습니다. 


(결국 한국산 부품이 중국의 값싼 인건비가 투입된 다국적 기업에서 조립되어, 미국과 EU에서 소비됨. 그 말은 중국의 인건비가 없거나, 타국으로 대체되어도  최종 소비시장인 미, EU에 팔릴 수는 있다는 소리..)


 이렇게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한편으로는 약간 불안한 측면도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나 중국 자체의 해당 품목의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면 우리의 대중 수출량도 감소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요인도 있는데 이를 테면 대중 무역에서 경쟁자의 등장입니다. 



 특히 대중 무역에서 우리의 경쟁상대라고 할 만한 국가가 바로 대만입니다. 대만의 대중 무역액은 총액 기준 한국만큼 큰 편입니다. 대만도 최대 수출 국가가 중국으로 전체 수출의 40% 수준입니다. 대만과 중국은 지난 2010 년 6월 29일 EFCA (Econom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를 맺고 539 개 품목의 관세를 철폐했습니다. 그런데 대만과 우리의 대중국 수출 상위 30대 품목 가운데 20개 정도는 중복됩니다. 


(대만 화교들이 한국을 싫어할만 하죠)


이와 같은 문제 때문인지 향후 대중 무역에서 한국은 완제품의 수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대만이나 기타 다른 국가에 비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한중 FTA 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FTA 로 인해 이미 한미 FTA 이후 크게 경쟁력이 떨어질 한국의 농업 부분이 타격을 입기는 하겠지만 한국의 막대한 수입액에 걸맞을 정도의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한중 FTA 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계속 추진되게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



http://www.kiet.re.kr/kiet/newsbriefs/news_briefs_bbs.jsp?serial=564&viewmode=read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72611210448515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11911021844657


출처: http://blog.naver.com/jjy0501?Redirect=Log&logNo=100150440116




■무역수지 악화 ‘차이나 쇼크’ 배경 - 대책

 부품 강국화… ‘수출엔진’ 자동차-PC부문 올 적자예상

적자땐 한국 전체 무역수지도 장기적자에 빠질 위험

중국 내수시장 - 제3국기업 겨냥 마케팅으로 활로 찾아야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가 이르면 3, 4년 안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대중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면 한국의 무역수지는 ‘장기 적자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 진출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산업연구원(KIET) 등 경제 연구기관과 KOTRA 무역관 등은 대중 교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각변동’의 성격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대중 수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의 무역수지는 6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무역수지 악화에는 대중 무역수지 악화가 한몫을 했다. 대중 무역수지는 2005년 233억 달러 흑자로 정점에 도달한 후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1∼4월에는 56억 달러의 흑자를 내는 데 그쳤다.

KIEP 베이징()대표처가 작성한 ‘중국 대외무역구조 변화와 한국의 대응’ 보고서는 “대중 수출을 주도해 온 부품과 소재 분야의 수출증가율이 둔화돼 무역적자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대중 수출에서 효자품목이던 컴퓨터(부품과 완성품 포함)가 올해 처음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부품도 지난해 3억 달러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

대중 수출의 주력품목이던 철강 컴퓨터 자동차부품 기계 등 부품소재 분야가 줄줄이 중국에 자리를 내주고 있어 대중 무역흑자 시대는 몇 년 내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KIEP 보고서는 분석했다.

KIEP 베이징대표처 양평섭 박사는 “한국이 중국 시장에서 완성품이나 소비재 등으로 무역흑자를 내기 어려운 데다 부품소재나 중간재마저 적자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무역뿐 아니라 한중 간 경제관계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부품소재 강국화로 가는 중국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KOTIS)에 따르면 1992년 한중수교 첫해에 중국에서의 수입 중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했으나 2000년 16.6%, 지난해에는 21.5%로 매년 늘고 있다.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 비중도 1992년 2.6%에서 지난해에는 18.7%로 높아졌다.

철강도 철근 H빔 등의 수입이 늘어 2005년 적자로 돌아선 후 적자폭이 매년 커지고 있다. 2005년 한 해 5억3000만 달러 적자였으나 올해는 4월까지만 33억5100만 달러여서 연말이면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도 간단한 소모품과 부품은 2006년 이미 적자로 돌아섰다. 완성품을 포함한 전체 컴퓨터 무역수지도 올해 4월까지 1억2700만 달러 적자를 보여 8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KIET 베이징대표처의 조철 박사는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부품 수출은 311억 달러로 수입보다 2배가량 많았다”며 “한국의 자동차 부품 산업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현상은 2006년 하반기 이후 중국 정부가 가공무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중간재나 부품소재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온 것과 관련이 깊다.

현재 중국은 반도체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패널, 합성수지 등 일부를 제외하면 가전 전기 음향 컴퓨터부품, 자동차부품 일반기계부품까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중일 ‘3각 무역수지’도 변화

한국은 부품소재 분야에서 기술이 앞선 일본에서 적자를 보는 대신 중국에서 흑자를 내왔다. 하지만 이 분야의 한중 흑자에서 한일 간 적자를 뺀 ‘3각 수지’ 흑자 폭은 2005년 19억4100만 달러에서 2006년 42억1600만 달러까지 늘어났다가 지난해 3억58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1∼4월에는 20억73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한중일 간 전체 ‘3각 무역수지’는 2005년 11억 달러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09억 달러 적자로 급증했다. 올해는 4월까지만 61억 달러 적자다.

KIET 이문형 박사는 이 같은 한중일 3각 무역수지 추이에 대해 “기술 및 가격 경쟁력 격차가 한일 간에는 커지고 한중 간에는 급속도로 좁혀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국의 대중 수출 둔화의 요인으로는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외에 중국 내 중국 업체나 제3국의 다국적 기업에 대한 마케팅 부족도 지적된다.

곽복선 KOTRA 베이징 무역관장은 “중국 내수시장은 1조2000억 달러로 추정되며 매년 1000억 달러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마케팅 없이 중국에서 한국 기업의 성장은 물론이고 생존도 어렵다”고 말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땅짚고 헤엄치다가 큰물 만난 격”▼

진출 국내기업의 중간재 조달-판매방식

절반이상 한국계 기업에 편중된 ‘폐쇄구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폐쇄적인 활동 구조’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최근 288개 중국 진출 한국 업체를 대상으로 매입 매출 구조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중국 진출 업체들은 한국이나 중국 내 한국계 기업에서 중간재를 절반 이상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중간재를 중국 내에서 매입하는 비율이 53%였고, 한국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33%, 제3국에서 수입하는 비율이 14%였다. 중국 내에서의 매입도 한국계 기업(협력업체와 기타 한국업체)에서 조달하는 비율이 46%를 차지했고, 중국계 기업에서 38%, 제3국 기업에서 나머지 16%를 매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진출 한국 업체들이 물품을 판매하는 상대 기업도 40% 이상이 한국계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의 판로는 중국 내수시장이 55%, 한국으로의 수출이 16%, 제3국으로의 수출이 29%였다. 그나마 중국 내수시장 판매량의 63%는 한국계(협력업체와 기타 한국업체) 기업들이 사가는 경우였다.

부품 소재 업체들의 폐쇄적 구조는 일반 제조업체보다 더 심했다. 이들 업체는 물품의 66%를 한국이나 중국 진출 한국계 기업들로부터 사들이고, 매출량의 63%를 한국이나 중국 내 한국계 기업에 팔았다.

이러한 폐쇄적인 구조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바람막이가 돼왔으나 중국 내 경쟁이 심해지고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요약하자면.. 


한국이 중국에 수출한다는 것이 대부분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활용하는 다국적 기업들이나, 

혹은 기술력이 딸려서 못만드는 부품, 소재 등 생산재, 중간재들을 수출하는 것입니다. 


소비재는 별로 없구요. 


그나마 한국기업들이 서로 중국에 진출해서 한국 부품 사오거나, 다른 한국기업에 팔아먹는걸로 

버텼는데.. 중국 정부가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추격해오면서 버티기 점점 힘들어진다 이겁니다.


고로, 중국에서 눈치 볼 바에 차라리 인도나 베트남, 북한 개성공단 가는게 낫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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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ion 12-03-02 20:16
   
알고 보면, 결국 미국 등 값싼 인건비 노리고 접근한 서방세계 자본이 빠져나가 버리면 아무것도 아닌게 중국이죠..
미국 국채를 많이 갖고 있니, 외환보유고가 1위니 해봤자.. 일본도 그거 갖고 있어봤자 팔지도 못했습니다.
파는 순간 자국 통화 가치가 곤두박질 치고, 자신도 자멸하기 때문이죠..
결국 중국은 미국 자리를 대체하고 싶어하지만,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정치외교적으로도 아직 쨉도 안됩니다.

근데 지금
중국에 눈치보고 엎드리자고 주장하고,
베트남 양민학살 운운하고,
제주 해군기지 반대하자는 사람들이
밀게 몰려와서, 밀덕 게시판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중국 사람인지, 조선족인지, 북한 간첩인지, 철딱서니 없는 대학생인지.. 참 열받게 만드는군요..
푸딩맛나요 12-03-02 20:42
   
여기는 밀게 인데요

요런글은 잡게나 정치/경제 게시판이 맞다고 봅니다
     
Centurion 12-03-02 20:47
   
뭐, 그렇긴 한데, 경제를 들먹이면서 중국한테 굽히자는 사람들 땜시 어쩔 수가 없네요.

요기 밀게에서 주구장창 베트남 양민학살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도 사실 밀리터리 분야보다는 정치 문제거든요.

중국애들 위협에 맞서자는 자위권 발동의 조치를, 중국과의 무역, 경제 떠들면서,
못하도록 막으려는 인간들도 많고 말이죠.
길동이 12-03-02 20:57
   
거래가 기업간거래(B2B)  인 거래인데  꼭 우리나라 기업들만 대상으로 하겠습니까..
다른 다국적 기업이동 에 따라서 움직이겠지요..

중국 국산화가 안돼니 우리거 쓰는거라면  국산화가 돼면 경쟁력은 있나요 ..
어차피 우리기업도 중국에서 비슷한 비용으로 생산할텐데.
자국기업 아니고서 는  강제로 이거저거 사용하란 말도못하는게 자본주의 인데..

국가적차원에서  밀어준다면야 경쟁력은 있겠지만 ...
결국은 기술이 있어야 버티는거고  중국 내수시장은  삼성도  점유률이 낮다고 하던데
항상 대비는 해야할것같네요..
장인의언어 12-03-03 01:26
   
부르릉 보고 있나 몰것네
푸른솔개 12-03-03 08:27
   
공장은 싼임금 찾아 3만리 하게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