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8-05-28 02:39
[해군] 해궁을 달면 근접 방어 시스템이 필요가 없을까
 글쓴이 : 나스디
조회 : 3,258  

제가 이런 의문을 좀 가진 이유가
UAE의 수송함이었던가요.
근거리에서 쏜 지대함 미사일에 침몰하죠.

저런 근거리에서 쏘는 미사일에는 되려 수직발사 되는 미사일이 시간만 잡아먹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수직 발사 되는 시간에 즉발 되서 상대 미사일을 격추 시키는게 이득인데
(어디까지나 근거리에서 상대방이 공격할 때 이야기입니다.)

근데 해궁은 미사일 사거리가 20km였던가요?
RAM과 그다지 차이도 없죠.
신뢰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근거리일수록 수직 발사는 손해라고 봐요.

ESSM처럼 약 50km 정도에서 상대 미사일을 격추한다면
당연히 수직 발사가 유리하고 근접 방어시스템과 함께 다층 방어가 된다고 생각 하는데
20km에서 수직발사가 RAM에 비해서 어떤 장점이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특히 전쟁상황에서 항구를 떠나는 군함에 적군이 미사일을 쏜다면
함미에는 최소한 자체 레이더를 가지고 있는 팔랭스나 골키퍼 같은 시스템이 훨씬 유용해 보입니다.

해궁의 개발은 당연히 좋다고 생각은 하는데
해궁의 사거리 연장(필수라 생각)과 특히 한국 군함들의 함미에는 해궁과 상관없이
팔랭스나 시램 같은 자체 레이더를 가진 근접 방어 시스템은 꼭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인히스플 18-05-28 03:06
   
수직발사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적기혹은 미사일 발견시 우회할 필요없이 모든각도에서 대응이 가능하며 평상시엔 따로 자리마련을 위한 함교가 필요 없다는점, 이로 인하여 설계가 자유로운점 또한 스텔스 설계에 유리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죠. 대신 단점이 최소사거리 500m라는것인데,  500m 안쪽에서 타격을 입힌다 하더라도 근거리로썬 큰 의미없는 데미지를 입힌다거나 설령 입힌다더라도 운동에너지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을수 있는점 때문에 수직발사에  장점을 더 좋게보고 선택한거라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미 다단계 방공이라 하여  구축함급에서는 1차는 SM-2 or 6, 2차는 해궁, 3차는 팰렁스로 호위함급에서는 1차는 해궁, 2차는 팰렁스로 꾸준히 이어 갈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해궁은 자체적인 레이더가 있습니다. 미사일 안에 말이죠. 어차피 최신함정들은 면배열 AESA 레이더를 쓰거나 데이터링크로 실시간으로 상황정보를 받을테니 레이더의 사각은 없을것이니 큰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20km라는 사거리는 해궁이 개별 레이더로 인하여 다목표로 동시교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딱히 사거리에 얽메이지 않는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사거리를 20km로 결정하면서 쿼드팩으로 들어갈수있는 크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나스디 18-05-28 03:29
   
ESSM은 사거리 50km지만 쿼드팩이죠.
개인적으로 해궁의 개발은 정말 중요하고 한국군에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해궁을 근접방어시스템과 1:1 교체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현재도 마라도함에 램은 없애고 해궁을 넣었는데
해궁은 그 최대 사거리가 너무 애매합니다.
그리고 그 20km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최대 사거리죠.

예를 들어 초 근거리에서 상대군이 휴대용 개인 미사일로 500m에서
군함을 향해 격발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할건가요.

해궁은 솔직히 현재 최대 사거리로는 램과 너무 겹치고 그다지 장점도 없습니다.
제가 의문인것은 이런 좋은 시스템을 개발했으면 당연히 그 이상의 사거리 연장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게 아예 없다는겁니다.
          
인히스플 18-05-28 03:42
   
마라도함이 혼자 다닐일은 없을테니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대용 개인미사일로 쏜다해도 해궁이나 팰렁스를 탑재하는 함정은 피격 당해도 큰 해도 안갈테니까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구요.  그리고 해궁 최대 사거리는 20km 이상입니다. 25km까지도 갈거라고 밀리터리리뷰에 나온 해궁관계자의 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적혀있지만, 오히려 해군은 수직발사대에 대한 장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거라고 보고 저는 이게 틀리지 않다고 봅니다.

http://blog.daum.net/dandakhan/16606500
               
나스디 18-05-28 03:51
   
네 맞는 말씀이세요.
제가 걱정하는건 해궁을 근접방어시스템과 '1:1로 교체해서는 안된다'라는거에요.
어떻게 봐도 근거리에선 수직발사 시스템이 램보단 손해인데
우리나라의 해궁에 대한 개념 설명을 보면 해궁이 램을 대체한다고 나오거든요.

단순히 램을 대체한다는 말은 결국 램 이상의 사거리 연장도 안한다는 말로도
연결이 되는듯 하니 좀 답답합니다.

남포함이나 천왕봉급들은 모두 근접방어 시스템 없이 해궁만 달고 다닐텐데
과연 이게 팔랭스나 램 놓은것보다 이득일지는 사실 모르겠네요.
                    
인히스플 18-05-28 04:00
   
해궁이 램보다 하위체계도 아니고. 서로 장단점이 다를뿐 그걸 고르는 과정은 군사전문가들의 의견과 군관계자들의 결정입니다. 모든 구조적인 정보를 앞에두고 고르는것도 아닌데도 지나치게 개입하시네요. 일개 겉핥기 수준의 밀리터리 매니아가 제한적인 정보를가진 상태에서. 군이 무지하다고 비난받는 수준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개인적 바램정도로만 하시길.
                         
나스디 18-05-28 04:14
   
신기하네요. 제 댓글 어디에도 군이 무지하다고 비난을 한적은 없는데
일개 겉핥기 수준의 밀리터리 매니아라는 말에는 극하게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런 겉핥기 수준의 밀리터리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이런 말도 못하는건가요?
                         
인히스플 18-05-28 04:22
   
개인적인 바램정도만 하라는 겁니다. 군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것인가? 혹은 이후 사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런것들을 모르는 현재로썬 당연히 함구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모르는 무엇인가에 대한 다음단계를 더 알아봐야한다는 뜻 아닙니까?

이런 자신에 대한 겸손도 없이 여태까지 하신 워딩이 내가 이정도 알고있는데 군은 그것도 생각못하는 참 답답한 존재구나 라고 깔고 가시는겁니다.

나스디님께서 무조건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식으로 몇단계 건너뛰고 이것이 좋다 이러시는데, 무슨 근거로 옳다고 말할수가 있고 어떠한 정보에 의해서 그걸 뒷바침할수있냐는겁니다. 무슨 환경에서 무슨 조건으로 어떠한 사양으로 램이 해궁보다 무조건 뛰어난지 어떻게 나스디님이 알 수있냐는겁니다. 여기서 다루는것도 매우 제한적인 정보안에서 말이지요.
나스디 18-05-28 04:27
   
개인적인 바램 정도로만 하라는게 어떤 의미인가요.
밀리터리 게시판에서 이정도 이야기를 못하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바램은 게시판에 적으면 안되나요?
그리고 그걸 왜 저한테 강제하시는건지?
     
인히스플 18-05-28 04:29
   
님의 생각과 워딩부터 고치는게 가장 급선무라고 봅니다. 군더러 답답하다고 비난해놓고 바램이라고 하는건 어디의 워딩인지..
          
나스디 18-05-28 04:32
   
답답하다는게 비난은 아닌데요?
저는 한국군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답답하다고 한게 비난이라고 하는건 완전한 비약 아닌가요?

저는 오히려 님이 이해가 안가는게
이런 정도의 글에 군을 비난하니 뭐니 하면서 생각자체를 막는게 오히려 문제라고 보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바램은 어디의 워딩이 아니라 님이 처음 언급한거였죠.
               
인히스플 18-05-28 04:57
   
저도 한국군 좋아하고, 잘못되는길 가는것 같으면 비판합니다. 당연한 논리구요.
딱히 여기선 불필요한 논제인것 같으니 별개로 치고, 일단 님 워딩이나 보죠.

말을 하셔도되고 질문은 언제나 하셔도됩니다. 바램도 말하셔도 되구요. 적어도 귀는 열어놓으셔야 할꺼아닙니까?

겉핥기 수준의 지식을 가진사람에게서 답답하다고 소리들으면 그게 모욕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명백하게 군이 장단점이 있고 그것을 고를만한 여력이 명백한데도, 램이 무조건 우위라고 하지않으시나 해궁이 램에 비해 장점이 없다고 하지 않으시나. 제가 위에 장문으로 해궁은 이러이러한점이 있으니 이런점에서 골랐을수도 있다고 본다고 적고 사거리에 관련하여 또 다른 의견을 찾아서 링크까지 걸었는데 이 행위들이 아주 무색해지네요.

군뿐만이 아니라 길게 답변적은 사람에 대한 태도도 좀 열린 마음으로 봐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어떠한 보고서를 보고 무조건 램이 우위에 있다고 하시는건지 아무런 설명이 없잖습니까. 램이 수직발사대가 아니라서 아니라서 방공각이 안나오면 무력화 될수도 있는것이고. 개별유도가 안되니까 여러대의 미사일에 대해서 대응능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가속중력을 버틸수 있는 수준이 해궁보다 높은것도 아니고 또한 그렇다고 사거리가 해궁보다 긴것도 아니고. 명백히 해궁과 비슷한 미카라는 체계도 있고. 램과 팰렁스는 임무목표가 비슷하기 때문에 하나만 두는 함정도 많은데, 우리나라는 두개 두는것이 특별하다. 등등 말할것은 이리 많은데, 저렇게 위에 장문으롣 말하여도 지속적으로 좀더 군이 생각할 여력이 있다고 말씀드려도 그걸 그대로 무시하고 본인주장만 강요하시는거 안보이시는지?
                    
나스디 18-05-28 05:15
   
인히스플님이 적으신 해궁의 장점은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좋아요.
단지,
겉핥기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답답하다고 게시글을 올린게 모욕이라고 들릴정도인지..
그리고 램이 무조건 우위라고 안했습니다. 어디까지나 근거리에서이고
이 정도가 토론이 안된다면 도대체 어떤게 토론이 될지 사실 궁금합니다.
제가 본글에서 님이 보기에 모욕을 줄 정도의 글을 적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여튼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한국군 좋아하는건 똑같지 않나요?^^

다들 그냥 걱정도 하고 비판에는 보호도 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인히스플 18-05-28 05:32
   
해궁에 대한 정보를 그리 나열했는데도 왜 자꾸 내용을 건너뛰시는 겁니까?
경청이 토론의 기본아닙니까? 이게 안되시니 토론이 안되는겁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해궁에 대하여 말한것들 다 나열해보겠습니다.
1. 수직발사대로 발사각에 대한 사각이 없기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2. 수직발사대에 탑재가 되기 때문에 별도로 탑재하기 위한 함교가 필요없어진다.
3. 별도의 탑재를 위한 함교가 필요 없어 지기 때문에 설계에 대한 유연성이 뛰어나다.
4. 수직 발사대로 인하여 노출되는 부분이 없어지니 스텔스 형상에도 유리하다.
5. 램보다도 사거리가 길고, 이는 방공미사일 미카체계와 유사하다.
6. 램과 달리 다방향, 다목표 동시교전이 가능하다.
7. 램보다  가속중력이 더 높다.
8. 대함미사일이 500m 이내로 접근을 허락하면 피격으로 인한 궤도 변경이 큰 소용이 없고 크게 파손을 시킨다 하더라도 유효한 데미지를 입게된다.
9. 남포급이든, 마라도급이든, 천왕봉급이든 대부분 상륙작전은 최소 호위함들이 같이 다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
10. 15~17km 까지는  근접 방어 무기 체계에 있어서 현실적 탐지  비슷하므로 사거리가 마냥 짧은것만은 아니다.
11. 작을수록 부피적인 문제와 기동성을 살릴수 있다.
12. 우리나라는 이미 호위함, 구축함에 다단계 방공을 시행하고있다. SM2 or SM6, 해궁, 팰렁스등 이대로 이어질 것. 해궁이 램을 대체하긴 하지만 팰렁스를 그대로 둠. 외국의 경우 램과 팰렁스를 같은 임무 목표 체계로 보고 둘중 하나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까지 의견과 정보를 제공해 드렸는데, 나오는말이

"제가 걱정하는건 해궁을 근접방어시스템과 '1:1로 교체해서는 안된다'라는거에요.
어떻게 봐도 근거리에선 수직발사 시스템이 램보단 손해인데
우리나라의 해궁에 대한 개념 설명을 보면 해궁이 램을 대체한다고 나오거든요.

단순히 램을 대체한다는 말은 결국 램 이상의 사거리 연장도 안한다는 말로도
연결이 되는듯 하니 좀 답답합니다.

남포함이나 천왕봉급들은 모두 근접방어 시스템 없이 해궁만 달고 다닐텐데
과연 이게 팔랭스나 램 놓은것보다 이득일지는 사실 모르겠다"

이게 뭡니까? 위에 언급한거 다 무색해지는 말씀을 하셨죠? 램도  근접 방어 무기 체계이고 해궁도  근접 방어 무기 체계입니다.어떻게 봐도 근거리에선 수직발사 시스템이 램보단 손해인라고 말씀하시면 제가 말한게 뭐가 됩니까? 거기다가 당연히 근접방어체계를 대체하니까 그 정도 사거리를 만든거지 어떻게 그게 다른 사업검토는 없다고 못박을수가 있습니까. 이에 대해서 적어도 의견을 말씀해 주셔야 할꺼 아닙니까? 작정하고 답정너 하실꺼면 그건 바램이 아닌것이죠. 나스디님께서 말씀하시는 토론이란거 경청과 토론에 임해주는 사람에게 보여주는 자세가 기본입니다.
81mm사수 18-05-28 04:37
   
글쎄요 결국 각도의 문제아닐까요? 수직으로 쐈을때 유리한 각도와 경사로 쐈을때 각도 . 모든각도에 대응하는 수직이 조금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제생각입니다.
booms 18-05-28 04:49
   
아.  좋은 의견 교환이라 생각하는데 갑자기 분위기 이상해지는것 같습니다.
     
나스디 18-05-28 04:54
   
저도 이 부분이 좀 궁금하고 토론하면 좋겠다 생각해서 올렸는데
여튼 의견 교환 하면 좋겠네요.
나스디 18-05-28 05:49
   
인히스플님 바로 그겁니다.
해궁의 장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근거리에서는 수직발사 되는 시간이 램의 회전시간 후 발사 되는 시간보다 느리다는거에요.
수직발사의 장점은 당연히 있죠.
근데 그 장점은 근거리에서는 되려 램의 회전식에 비해 단점이 된다는겁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essm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근접 방어 시스템을 가지는 이유는 그러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인히스플 18-05-28 06:00
   
회전시간말고도 아예 설계에 따른 발사사각이 생깁니다. 이걸 명심하셔야합니다. 램이 레이더 보다 높을순 없고 이러다보니  램의 한계성으로 인하여 램을 발사할수 없는 약 30도에 달하는 발사 사각이 생깁니다. 앞으로 현실화된 초음속대함미사일에 있어서 굉장히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초음속 미사일이 시스키밍으로 접근해올때 탐지 한계거리인 반경 15~17km에서 탐지되어 날라온다면, 속도로 계산해보면 팰렁스는 2~3초라는 시간밖에 없고 이마저도 500m이내면 피격을 받습니다. 램의 경우도 5~6초입니다.  당연히 이상황에서 시스키밍에 대하여 근접방공체계 한계거리인 20km라는 적당한 사거리를 가지고, 중거리 체계를 하지않은만큼 적어진 체급아래에서 기동성을 확보하여 초음속대함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힌게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말고도 램을 달려면 함교를 추가해야하고, 램과 함교덕분에 설계부분 스텔스에 대한 에러가 생깁니다.

 군은 모든것을 근거해서. 장단점에 의인하여 선택한것을 존중해줄 부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왜자꾸 무조건 램이 옳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해궁이 단점밖에 없다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왜자꾸 이렇게 정보와 의견을 제공해도 군의 결정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냐는 겁니다. 나스디님께서 주장하는 장점에 대해서도 군이 받아드려도 근접방어체계를 어떤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하여 해궁에 대해서 군도 충분히 고려할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해궁이 가지는 모든 장점을 쌈싸먹을 정도로 램이 뛰어난 체계가 아니라는겁니다. 미카라는 이미 선행된 방공체계도 있구요.
          
나스디 18-05-28 06:14
   
발사 사각이 생긴다는건 충분히 맞는 말씀인데
보통은 함수와 함미에 근접방어 무기를 둬서 그 사각을 없애죠.
그리고 그 근접방어 시스템에 접근하기 전에 ESSM으로 격추한다는 개념이고.

램이 무조건 옳다라는게 아니라
그게 '근거리'에서는 램이 해궁보다 낫지 않을까 하는거에요.

해궁이 ESSM을 대체하는 무기이고 차후에 사거리 연장을 한다라고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 해궁을 발전 시킨다는데 제가 왜 반대를 할까요.

그런데 현재의 해궁은 근접 무기 시스템이라는 틀안에 묶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램에 비해 크게 이점이 있는가..
해궁의 그 모든 장점은 사거리가 ESSM처럼 50km정도 될때의 이야기이고
20km이내에서 수직으로 솟아올라 다시 내려가는 시간 그리고 그 각도가 과연 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어떤 이득이 있을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해궁의 사거리가 50km가 되더라도
근접 방어무기는 따로 장착해야 합니다.

ESSM달았다고 램이나 팔랭스를 안달지는 않죠.
엘카이나 18-05-28 16:52
   
램을 달던 해궁을 달던 최대사거리부터 시작해서 최소사거리 안쪽에서 두 미사일이 가지는 초음속대함미사일에 대한 교전기회는 거의 동일합니다. 최대2회 최소1회. 둘다 똑같아요. 사거리가 누가 더길고 어쩌고하는건 의미없습니다.
램의 장점은 수직방공체계에 비해 즉응성이 뛰어나다는거죠. 날아오는 방향으로 미사일을 바로 발사하니까. 그럼 서로 다른 두방향에서 올경우는 어떨까요? 오히려 1개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대응을 할 수 없죠. 수직방공체계는 함선레이더에 통합되어있으므로 상관없죠. 말씀하신 공중으로 올라갔다가 다시내려오는 과정은 순식간입니다. 그리고 대함미사일이 날아오는 시간도 순식간이에요. 초음속의 경우 대응시간은 10초 미만입니다. 이과정에서 두발 발사하면 정말 잘한거에요. 램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램은 현재발사대로 다음버전을 못써요 아예 다시달아야되요. 다음버전이 되야 초음속대응능력이 생깁니다. 결국 현재 램은 10km 안쪽에서 아음속에만 대응가능하고 다방향대응이 불가능한 방공체계라는 거에요. 해궁은 그에비해 kvsl 에 쿼드팩 탑재가 거의 확실시되고 최소단위인 4팩만 장착해도 16발을 발사할수 있습니다. 램의 최대 발사수량과 큰 차이도 없어요. 센서도 듀얼센서로 더 정확하고 다목표동시대응능력도 훨씬 좋죠. 초음속대함미사일대응능력도 얼마든지 개발해서 넣을 수 잇는 포텐셜이 있어요. 해궁전용으로나온 kvls 를 쓰면 길이도 짧아져서 작은함정에 넣기도 좋죠. 대함능력도 있고 직경도 커서 소형함정에 대한 대응능력도 좋아서 다목적으로 쓸수도 있어요. 거기다가 국산이라 대량생산해서 가격을 낮출텐데 압도적 비교우위가 없는 램에 집중할 이유가 없는거에요.
물론 해궁을 본격적인 ciws 로 한정하기에는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있어서 팰렁스나 골키퍼같은 기관포 타입과의 결합은 꼭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기는 합니다만 램과 해궁의 대결에서는 램에 좋은 점수를 주기는 좀 아쉽네요. 현재 20km 사거리는 확보된상태고... 상황에따라 25km 까지 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램에비해서는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죠. 어차피 교전기회자체가 동일하다고 하더라도 좀더 먼 거리에서 부터 대응한다는 것은 팰렁스가 교전을 준비할 여유를 더 많이 줄수 잇어요. 지금의 방어체계에서는 10-70km 구간에서의 대응 병목구간이 있는것은 사실이라 essm 같은 50km 수준의 대응능력이 매우 중요하기는 해요. 이게 틀린건 아니에요. 하지만 램은 발전가능성에 있어서 명백한 한계점이 있어요. 해궁의 경우 kvls 도 단축형을 쓴다고 했죠? 즉 길이상 추진제를 더 많이 넣어서 날려보낼여유가 있다는 소리죠. 그게 2단추진체던 길이연장형이던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