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에서 마라도함까지 가는 과정은 정말 말도 많았고, 텀도 길었습니다만...
오늘자 뉴스를 보니 "에이~ 설마~ 설마~ 하겠어?" 하다가도...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 실현 가능성 있는 접근을 하지 않을까, 뭔가 작심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과거 기사를 보면 이 사업의 단초가 과거 노무현 정부가 전작권 회수 뒤,
만의 하나 있지도 모를 주변 환경에 독자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갖추고자 하는 군사력을 지향하는 점.
그 노무현 정부를 이어받은 문재인 정권이라 이번에는 뭔가 현실성 있게 다가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작권 회수 이후의 태세에 대해 여러번 언급을 하는 기사를 보기도 했구요.
해서 추구하는 사이즈로 이즈모급, 카를로스급 등을 보았는데, 일단 간다면 이런 형태가 가능성이 있기에,
단, 한대 밖에 안만들 모델인데다, 기사를 보면 우리 군이 원래 지향했던 상륙함의 취지를 살리면서
소형 항모의 역할도 수행하는 그런 방향을 유지하기에 함선 한척에 많은 것을 요구하는
우리 군의 특성상 생각 외로 중무장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해서 만재 27,000톤급 이즈모보다는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길이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아도 갑판 아래가 조금 더 폭이 너른 구조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뉴스에도 3만톤급 이상을 운운하는 것을 보면요.
그런데 F35B를 어설픈 댓수로 채워서 다닐 거라면 이게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해서 이즈모형 자료를 몇가지 가져와서 다시 들여다 보았는데 일단 보시면...
상판 갑판에는 헬기 몇기 외에 F35B를 4~6대,
그 아래 내부 1차 갑판에 F35B를 나름 집어넣으면 14~16대 해서 총 18~22대.
그 아래 내부 2차 갑판에는 공기 부양정, 탱크, 장갑차를 위한 공간을 둔다고 가정했을 때
이렇게 되면 헬기를 실을 공간이 좀 팍팍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아예 F35B를 위한 용도로 상판 갑판과 내부 1차 갑판을 이용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F35B를 20~25대를 도입하는 것도 상당한 자금 압박이 될듯 싶지만,
작전하기에 나름 적지 않은 수라고는 보여집니다.
김정은이와 남북 화해 모드가 깊어지면 오히려 해공력에 치중할 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런 형태로 간다면 이 함에 들어가는 모든 제조, 구입 비용들이 상당하기는 하겠네요.
만약에 완성이 되어서 F35B를 비롯한 갖추고자 하는 모든 군수물자들을 갖추게 된다면
우리나라 앞바다에 몇 조원짜리 함선이 둥둥 떠있는 격이 되겠군요.
우리나라가 언제 이런 전단을 뚝딱뚝딱 갖추었나 하는 그 존재감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기는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정도로 운영할 급이라면 함명을 백령도함이라기 보다 더 큰 명칭을 부여해야 하지 않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