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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8 23:05
[해군] 사실 근데 항모보단 대잠 모함을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요
 글쓴이 : 나스디
조회 : 3,699  

저는 솔직히 일본이 휴우가급 만든게 상당히 전략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대잠함이라는건 기본적으로 정숙성이 중요할텐데
휴우가급 정도 되면 정숙성은 최고겠죠.
거기에 최고급 소나를 달고 있으니 정숙+소나+대잠헬기 대잠함으로써는 뭐 최상 아닐지..

우리도 독도급에 F-35를 올리네 마네 하는 생산성 없는 이야기 보단
독도함 마라도함을 건조하면서 쌓인 노하우로
상륙함이 아닌 제대로 된 대잠함을 한번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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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nal 18-05-28 23:17
   
대잠함에 정숙함이 뭐가 크게 중요함?
어차피 수상함인 이상 물위에 떠 있어서

저 멀리서 육안으로 잠수함한테 스토킹 당할텐데ㅋㅋㅋㅋ
     
현시창 18-05-29 08:07
   
대잠함에게 있어 정숙성은 무척 중요한 요소인데요.
몇가지만 생각해보시면 이유는 단박에 나옵니다. 대잠함엔 대잠헬리콥터가 필수적으로 장비됩니다. 그리고 대잠헬리콥터는 대잠함 주변 70Km내외를 레이더의 대수상감시모드를 이용해 수색합니다.

잠수함의 소형마스트를 약 30Km밖에서 탐지할 정도의 성능을 가지기 때문에 잠수함이 이런 대잠함을 육안으로 스토킹할 수 있을 가능성은 애시당초 없습니다.(수십년전 쌍팔년도라면 모를까...)

남는건 소나뿐인데, 그럼 대잠함이 정숙한게 유리할까요? 불리할까요? 아울러 소나의 청음효율은 자기 자신의 소음까지 억제해야 향상됩니다. 그건 잠수함도 마찬가지고요.
     
의자늘보 18-05-29 08:47
   
육안으로 스토킹 당한다는 글을 보니, 현대(라고 까지도 없고 2차대전 후기부터 그랬는데...) 대잠전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분...
잠망경은 커녕 스노클링만해도 레이더에 걸리는데...
TimeMaster 18-05-28 23:32
   
솔직히 지금 우린 항모따위보다 잠수함, 호위함, 구축함, 군수지원함이 더 필요하죠.
     
club4775 18-05-28 23:56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놀자꾸나 18-05-29 00:34
   
전 항모고 구축함이고 대양에 나갈 수 있는 수상함대 세력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을 상대하던 중국을 상대하던 해외에 해군기지가 있지 않은 이상 우리 수상함 세력이 상대 공군과 대함미사일 상대해가며 공군 엄호를 받지 못 하는 곳으로 진출하는 게 가능하긴 한가요?
포스리콘 18-05-29 01:04
   
최우선 과제는 초음속or극초음속 대함미사일 공대함,함대함,지대함 버전을 배치하는게 우선일듯 합니다. 두번째로 사거리500km 이상의 지대공,함대공 미사일도 개발했으면 합니다. 지상or해안가에만 배치해도 우리 영공,영해 500km 이내는 쳐다보지도 못하겠죠...더 나아가서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공,수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후에 , 항모를 만들어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술나비 18-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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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게 정답으로 보임!
     
태지 18-05-29 09:28
   
저도 비슷하게 그렇게 생각합니다.
공중, 해상... 정찰 감시 자산 많이 확보하고, 미사일 많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서클포스 18-05-29 02:07
   
독도함은 강습상륙함이지.. 항모가 아니죠..

항모 운영 하는 나라는 미국 말고는 실질적으로 없다고 보심 될듯.. 나머지는 그냥 형식적임

영국 정도는 뭐 소형 항모 조금 운영이 가능하겠지만.. 나머지 다른 나라들도 항모 운영한다고 할 수준이 아님..
4leaf 18-05-29 03:17
   
일본이야 지킬 바다가 넓으니까 필요성이 있지만 우린 사실상 KADIZ가 해군의 작전구역일텐데 이 좁은 구역에 후우가나 이즈모 같은 대형 대잠호위함을 건조하는건 별로라 생각합니다.

정 하고 싶으면 울릉도와 흑산도에 지금 건설중인 소형공항에 대잠헬기 띄우는게 훨씬 좋다고 봅니다.
꾸물꾸물 18-05-29 10:58
   
대양함대에 대해서 뭔가 고정된 시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신것 같네요. 바다 너머 저 멀리 영토가 있거나 조차한 기지가 있거나 할 때만 대양해군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연안해군이면 족하다? 우리 나라는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양해군이라는 말은 먼바다에서 싸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시작부터 사실상 무역로 봉쇄당하고 고사당할일 있나요...?

봉쇄라는걸 단순히 군함들이 물샐틈없이 감시하는것으로 이뤄지는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안 그렇습니다.

A라는 나라와 B라는 나라가 전쟁을 한다 해보지요. B라는 나라의 해군력이 월등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쉽게 말해 A는 연안해군전력, B는 대양해군전력입니다. B는 굳이 A영토에 진군할 필요도 없습니다. A국가 주변해역을 전쟁수역으로 선포하면 그만입니다. A도 B에 마찬가지 선포를 하겠지만 전자는 영향력이 있고 후자는 효력이 없다시피 하다는걸 알 수 있죠.

유조선, 컨테이너선, 가스선등등 이런 배들은 그냥 자차보험같은거 들고 다니는게 아닙니다. 보험의 규모도 크고 특정상황에서는 보험금 지불이 되지 않는부분도 있고 합니다. 하물며 전쟁수역? 이건 보통 보험으로 안해주지요. 일종에 특약같은게 들어가겠지요. 매우매우 비싼. 이 말은 운송비가 크게 증가한다는 말이 됩니다.

왜? 특약들어도 안가려고 할테니까요. 보험금 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배가 안전을 보장받는게 중요하니까요. 유명무실한 전쟁수역이라면 특약 보험납입금도 적겠지요. 보험회사들이 액수 정할때 주먹구구식으로 하는게 아니니까요. 숫자 천재들이 있으니. B나라는 무역에 큰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A는? 일단 무역이 고사되기 시작하겠지요. 외국 국적배들이 어지간해서는 들어가지 않으려 할테니까요.

상대가 봉쇄를 하려한다? 그럼 가서 영향력을 가질 수 없게 싸워야하죠. 치고 받아야하지요. 그런데, 연안해군이다? 그게 안되죠.

자, 북한하고 러시아는 제끼죠. 규모나 지리적 위치상 뭐...

일본과 중국. 일본은 지리적인 위치상 북태평양과 남태평양, 인도양으로 향하는 항로를 모두 틀어쥘 수 있는 위치와 해상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도양 방면을 막아설 수 있는 위치가 되죠. 한반도의 지리적 위치가 이 꼬라지인건 어쩔 수 없죠..

물론, 미국만 믿고 가겠다는 논리면 모든걸 타파할 수 있는데, 그러면 군대가 필요없지요. 아니, 그냥 아예 미국의 한 주로 들어가면 되겠지요... 이 논리는 말도 안되는 논리라는거고...

단순히 외국에 우리 이만큼 강하다는 뽐내기 위한 대양해군은 아닙니다. 물론, 경제규모와 나라 살림살이에 맞아야하겠지만, 단순히 바다 멀리 영토나 군 기지등이 없어서 대양해군은 필요없다라는 것은 오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merong 18-05-29 11:16
   
그러니까 해상봉쇄를 막기 위해서 대양해군이 있어야 하는건가요? 다른 이유는 없나요?
우리나라 배가 인도양 한가운데나 남극 주변에서 어뢰를 맞을 수도 있으니, 미국 만큼의 해군 전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꾸물꾸물 18-05-29 11:25
   
예를 들어 우리 나라에 봉쇄 선언이 되었다고 해보겠습니다. 외국에 있는 배들은 선사를 외국선사로 바꾸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해외법인에 리스를 해버리는 식으로 넘기면 되는거니까요. 한국에 들어오지만 않으면 되지요. 전쟁수역등에 관계가 없고, 전쟁당사국 선사의 배도 아닌데 격침시킨다? 그러면 해당국가와 전쟁하겠다는 이야기지요. 예를 들어 한국선사가 전쟁관련해서 미국법인에 선박을 리스로 넘겨둡니다. 그럼 이 배는 이제 성조기 달고 운항합니다. 이 성조기 달고 인도양을 통해서 돌아다니는 배를 특정국가가 격침시킨다? 미국하고 전쟁하겠다는 이야기죠.

전쟁중인 지역에 들어오는 배라고하면 국적이 뭐가 되었건 격침당할 확률이 높아지지요. 보험료는 자연스레 오릅니다. 쉽게 말해 돈이 안되는 일이 되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죠. 그럼 돈되는 다른 쪽으로 옮겨가겠지요.

해상봉쇄를 막는다는 개념도 있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우리도 같은 전략 취할 수 있다는 일종에 과시입니다. 사시미 든 강도와 싸운다 할 때 적어도 적어도 식칼정도는 가지고 있다라는거랄까요? 커터칼 가지고는 싸움이...

그리고 대양해군이라해서 뭐 엄청 대단한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수준에서 그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나라 경제규모나 살림살이 규모등을 따지면 주변국 비교해봤을 떄 어렵죠. 뭔가 대격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우리 나라는 영해방어에 중심을 두고, 여기에 일정부분 대양해군 전력이 끼얹어지는 정도겠죠.
     
현시창 18-05-29 12:19
   
반대로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바다 너머 저 멀리 영토가 있거나 조차한 기지가 없으면 대양해군이 대양에서 버틸 수가 없어요...실제로 전투기동중인 전투함이 얼마나 연료를 빨리 퍼먹을까요? 뭐, 우리 해군이 주기적으로 내보내는 순항전단 생각을 하면 보급함 1척이면 되겠거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15노트 내외의 순항속도로 달릴때 이야기고, 전투항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30노트 이상의 고속을 내기 위해 우리 전투함 대부분이 가스터빈을 가동하게 되고, 이 물건이 연료를 기가막히게 퍼먹습니다. 스팀터빈보단 훨씬 낫지만. 그래도 순항속도 대비 5~6배 많은 연료를 퍼먹지요. 특히 개스터빈만 굴리는 대양함대의 주력전투함일 세종대왕급의 경우는 더더욱 심각하죠.(천지급 군수보급함 1척이 개스터빈 4개중에 2개 켜고 돌아다니는 세종대왕급 1척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보급거점이 없다면 대양함대는 실존이 불가능합니다.
미해군의 일반적인 항모전투전단 하나가 4만톤급 서플라이급 고속군수보급함 1척의 지원을 받을 경우 보름정도 전투가 가능합니다. 원자력 추진 항모 1척 빼면 그게 바로 우리가 상정한다는 대양기동전단이니 외부보급거점이 없다면 소양급 2~3척은 있어야 전단 하나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전단이 대양 박으로 멀리 가면 갈수록 지연시간은 더 걸릴테니 더 많은 보급함 수요와 그 호위함 소요가 일어날 것이란 건 당연한 얘기고요. 그러니 대양함대를 가지려면 도대체 그 함대로 어디서 어떻게 뭘 할 것인지 확실하게 정해놓고 건설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설한 함대를 상정한 해역에서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도 명확해야 하고요.

있으면 좋겠지, 만약에, 혹시나 이런 적당적당한 마인드로 대양함대 건설해봐야 그건 돈낭비밖에 되지 않습니다.
     
구조신호 18-05-29 13:47
   
현시창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정 투사는 보급 기지가 없으면 원정 작전이 불가능해요....(한국 해군이 아무리 대양해군을 길러도 단독으로는 원정 작전이 불가능합니다.....)
말씀하신 해상 봉쇄는 군사력 투사로 해결할 게 아니라 외교력으로 해결하게 될거구요...(뭐 그 외교를 유리하게 하기 위한 군사력이긴 하지만...)
그리고 해군과 정부가 대양 해군을 추진하는 건 어디까지나 국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주변국에 과시하기 위함(상징성)이라고 보셔야 됩니다...(우리는 일본과 중국이 해군력을 증강하는 것과는 입장이 다르죠...)
          
환타쥬스 18-05-29 14:05
   
항모에 관해서 중국, 일본 모두 입장이 다른것이 아니라 같습니다.

중국 일본 모두 해외 원정기지 있는 국가 아닙니다.

중국 일본 모두 국제적 영향력과 과시목적이지
무슨 중국과 일본이라고 숭고한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봅니다.

특히나 우리 입장에서 일본의 군사력 증대는
독도와 북한의 영토에 관해서 한국과 정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침략과 귀결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놀자꾸나 18-05-29 14:50
   
중국 지부티에 해외 해군기지 건설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인도양을 접하는 친중 국가인 미얀마, 스리랑카도 해외 해군기지 후보이고요. 미얀마는 아웅산 수치가 정권 잡고 있다지만 아직 친중적인 군부 영향력이 강하고 로힝야 문제로 서방과 관계가 소원해 중국 영향력은 계속 될 걸로 보이고요.
                    
환타쥬스 18-05-29 15:24
   
제가 지부티를 몰랐었네요

그점 사과드립니다.

알아보니 미국,프랑스,이탈리아.중국,일본 이 지부티에 군사기지를 가지고 있네요.

우리 청해부대도 여기서 보급받기도 하고요.
     
구름위하늘 18-06-01 07:34
   
국제해양법협약 이후로 해상봉쇄는 초강대국들도 국제 협력이나 다자간 작전 이외에는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일본 수준의 정치외교력으로는 해상봉쇄 시도 못합니다.

대부분의 상선은 국적이나 선원 구성이 복잡한 구조이라서
모든 상선의 항구출입을 막다가는 분쟁 당사국이 아닌
여러나라와 외교적으로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아닙니다.
환타쥬스 18-05-29 13:37
   
그런데 발재자님과 다르게 일본은 휴우가급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이즈모를 만들었지요.

이즈모야 말로  사실상 경항모로 제작되고 설계되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가가까지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사실상 경항모2척 보유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터 f35b도입 추진 얘기도 있었지요.
이즈모, 가가 모두 경항모라는것을 일본 스스로 입증한 셈이지요.

방위목적이라면 일본도 항모보유는 돈먹는 하마와 다를 바 없습니다.
획드 18-05-29 13:55
   
휴우가급은 대잠헬기+소나+어뢰+아스록 및 07식 대잠로켓등으로 완전 무장한 대잠특화함이자 방공능력도 상당하죠.대잠전력이 부족한 우리에게 이런함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노웰독,과무장함이 과연 필요할지 생각이 드네요.
     
나스디 18-05-29 14:20
   
독도급 3번함에 2층구조니 F-35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그런것보단 훨씬 효율적이고 현재 한국에 가장 필요한 전력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그리고 한국에게 휴우가급 같은 함이 그다지 과한 함이라고는 생각 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