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강조하는데, 이제 십수년만 흐르면 해전의 패러다임이 바뀝니다.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날라다니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능동 방공미사일과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중센싱플랫폼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단순히 공군의 백업 문제가 아닙니다. 함대 자체의 최소한도의 작전능력과 방어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E-2D, 이도 아니면 F35B라도 필요한겁니다.
이런 플랫폼을 못 갖추면 90년대 울산급 꼴 나는겁니다. 그러니 해군은 자꾸 F35B에 군침을 흘릴 수 밖에요.
비용대 효과 면에서 영 아니올시다 싶을 수도 있으나, 사실 이러한 논리의 종착점은 해군무용론입니다. 해군이 어떤 형태로 존재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F35B가 필수항목으로 들어갔을 뿐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