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는 종교지도자가 웃어른의 성격을 가진다고 하면
시아파는 종교지도자가 윗사람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이란에 대통령이 있지만 국가원수는 아닙니다.
이슬람 율법위원회인가하는 곳이 있는데(선출직으로 임기가 정해져있음) 여기서 라흐바르인가? 라는
직위를 임명하는데 이가 국가원수이며 종신직입니다. 국내 언론에 보도 될 때는 최고지도자라고 표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최고지도자가 관여하는 곳이 많아서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위치라는 특성상 개인의 비리나 치부에는 흠결이 보이지 않거나 잘 숨겨져 있는듯 하고(애초에
그런 흠결이 있다면 그만한 영향력을 통해 저 자리에 오르지도 못...), 가진 힘들 중에는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자격을 심사할 수 있는것도 있습니다.
꽤 지난것 같은데 당시 신임 이란 대통령이 어느정도 개혁개방적인 입장을 취하며 미국에 화해제스쳐를
보내는 듯했지만 이때문에 위원회와 대립했고(더 정확히는 라흐바르) 결국 나중에 꼬리 말았...
이슬람 전체에서 보면 시아파는 수니파에 비교해서 절대적으로 수가 적습니다만... 그 적은 수가 특정지역에
모여서 힘을 가진 것인데... 더 깊이 들어가면 종교적인 부분에서 서로간에 차이와 다툼까지 오래 거슬러 올라
가야하므로 패스~
그리고 이란과 미국의 핵협정(트럼파가 파기시킨)에서 트럼프가 가졌던 불만은 이 협정이 시한부였다는것
으로 확실하게 맺고 끊는 것을 선호하는 형태의 트럼프가 싫어할만한 내용. 트럼프의 그간 대외정책들을 보면
블러핑이건 위협이건 뭐가 되었건간에 가능한한 결론을 빨리 짓고 싶어함. 이리 저리 재고, 신경전 벌이고,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 만들고하면서 서로 시간 질질 끄는걸 원치 않는 듯함. 국내 정치야 의회를 무시할 수
없어서 뒤로 물러나는 일도 있고 하지만, 대외정책은 미국의 국익을 위하는건 맞다보니 자기취향으로 밀어붙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