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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2 18:02
[육군] 다산기공, 대한민국의 제2의 총기제조업체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4,290  

다산기공 로고

대한민국의 정밀 기기 가공 중소 업체이자 방위산업체

주로 총기 부품과 헬리콥터 및 자동차 부품들을 생산했고 완제품 총기들도 제조해내기 시작했다. 

보통 총기제조사 하면 대부분이 S&T 모티브를 생각하고 다산 기공은 알 사람만 아는 부품제조업체였다. 그런데 갑자기 대한민국 육군의 차기 경기관총 체계개발 사업에 S&T와 함께 입찰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밀덕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원래는 총기 부품 제조업체로서 AR-15, M1911, 글록, AK-47, 시그 P226 부품 및 호주군의 AUG 개량형 F-90 소총과 UAE의 카라칼 소총 완제품 OEM 생산 납품했으나, 워낙 다양한 부품들을 만들다 보니 결국 자사 라인업만으로도 완성품 총기를 제조할 수 있을 지경까지 이루어지게 되어 방위 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출사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름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다산기공의 M1911 부품 파트

국내에 납품한 실적은 S&T사 하청으로 K5 권총 총열과 슬라이드를 생산 납품한 정도가 전부였다. 이미 국군의 총기류가 S&T 모티브로 통일되어 있는 상태에서 경기관총 분야 한정이라고는 하나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 했던 중소기업이 갑자기 사업을 따 낼 거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

국내 밀리터리 매니아들도 다산기공의 제품이 선정될지 정말로 생각도 못했고 다산기공 자체도 가능성은 적게 보는건지 딱히 크게 눈에 띄는 움직임이 포착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다산기공 입장에서는 만약에라도 선정이 된다면 좋은 거고, 안 되더라도 일단 "우리나라에 S&T 모티브 말고 다산기공이라고 총 만드는 회사가 하나 더 있다." 라는 홍보는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한 것.

실제로 이후 다산기공에 대해 알아본 마니아들의 증언에 의하면 부품의 해외수출에 주력하며 평온하게 잘 지내는 수준.




현 다산기공의 총기제조업 신뢰성
K1A
K2
K2C1
K3

2016년 8월에 K1A 기관단총, K2 돌격소총, K2C1 돌격소총, K3 경기관총 등을 납품할 회사로 D모사가 선정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아무래도 그 D모사가 다산기공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품 총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는 얼마 없지만, S&T 모티브 이외에 다산기공이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국내 납품 실적은 없지만 해외 납품 실적은 정말 충분하기 때문에 신뢰성도 담보 할 수 있고, K계열 총기에 대한 개발실적이 없긴 하지만 원래가 해외 총기류의 부품제작부터 시작한 업체라서 K계열 총기에 대한 노하우도 빠르게 습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산기공에게 K계열 총기 납품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국내의 "모회사" 혹은 일반적인 "A사"로 표기한 것이 아닌 다산기공의 약자인 "D사"라고 언급한 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다산기공으로 확정 지은 듯 하다. 외부에는 홍보를 잘 하지는 않았으나, 군 내에서는 홍보를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S&T 모티브와의 관계
S&T 모티브 (구 대우정밀)

적대적인 관계를 넘어선 불구대천지 원수.
그런데 정작 다산기공은 이런거 신경 안 쓴다.

위에서 말한 일부 K계열 총기 납품 권한이 다산기공에게도 넘겨지면서 기존의 기득권자인 S&T 측의 언론플레이 정관군계의 인맥동원과 각종 반발이 나오면서 S&T 모티브는 회사와 노조가 하나되어 이 결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여론은 그간 국군에 대한 안정적인 납품에만 신경쓰고 해외시장 개척을 등한시 했으니 이번 기회에 정신 좀 쳐차리라는 의견이 강한 편이다.

애초에 그간 독점군납으로 유지해왔던 물자들을 감사원의 지적과 방위사업청의 "일물자 다업체 조달 제도" 확대 개편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K시리즈 납품권한을 다산기공에게 제공한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 국방부는 오래전부터 안정적인 군수품 확보와 방위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독점납품권한을 보장해왔다. 불확실성이 많은 방위산업에 기업들의 참여와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준 것이다. 이런 시스템으로 많은 무기개발의 성과도 있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군의 일부인사와 특정업체가 과도하게 유착해서 단가를 부풀린다든지, 저질 제품을 납품하는 부작용이 일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런 기형적인 납품구조로 인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산비리가 일어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EO시스템의 탐지 장비 비리, 삼양컴택 방탄복 비리, 삼공(현 SG생활안전) 방독면 비리 등이 있다. 물론 위에 써놓은 것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고 님들이 모르는 비리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

따라서  끊임없이 터지는 이런 군납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경쟁입찰이 해법이라는 판단하에 추가지정을 한 것도 한 몫한다.

사실상 노조들이랑 연합해서 결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 이유도 다 지들 배부르게 하려는 개지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여태까지 총기제조업 분야에서 경쟁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독점하고 가격을 부풀리거나 저질스러운 제품을 납품 해온 새끼들은 이번에 반성 좀 해야 된다.

근황
ADEX 2017에서 선보인 다산기공제 K1A와 K2C, F90가 출품되었다

2016년 8월 20일자, 신규 선정 회사는 다산기공이 확정되었고 이미 차세대소총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완전 신규소총의 개발경험은 없지만 그간의 생산경험 덕분인지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산기공은 UAE 조병창인 카라칼사의 권총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카라칼 816을 납품 하는 등 기술력은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규모 생산에 있어 어떻게 품질관리가 될 것인가 등은 추후 두고봐야 할 일이라고 한다.

2018년 3월 12일에 열린 대한민국군의 미래 보병장비 발전계획인 워리어 플랫폼 전시회에서 다산기공제 여러 총기들(DAR-15와 DAK-47, DAR762 등)이 K1, K2 계열 총기와 함께 소재가 되었다.

또한 2018년 5월 현재, 라인업을 조정하고 자사 제작의 상품들의 홍보에 힘을 쏟고 있으며, 60mm/80mm/4.2인치 박격포의 훈련탄을 생산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정책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


총기 라인업


자사 총기에 붙이는 명칭이 정말 단순하다. 그만큼 알아보기가 쉬운 편이다.

DSP1911

• DSP1911 (권총 라인업)

생산품 목록에서 권총 부품으로는 글록이나 CZ75등도 존재하지만, 완제품은 M1911계열만 생산 중인 듯 하다. 커맨드 버전과 거버먼트 버전이 있는데 외형에서만으로 추측하면 전투용 보다는 경기용 커스텀 파츠들을 조합한 제품으로 보인다.

DAR-1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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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증오 18-06-12 18:06
   
전쟁망치 18-06-12 18:12
   
하나 확실 하게 진리인것
고인 물은 썩는다.
모든 분야에 해당 되는 진리
S&T 모티브는 다산기공을 질투와 시기로 바라 보지 말고 한국 총기 산업을 함께 이끌어갈 훌륭한 라이벌이 되도록 노력 하기를
민간 시장에 총기를 허용하는것을 지지 하는건 아니지만, 미국 총기 회사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고 (물론 정부에 총기 팔아 먹으려는 로비는 나름 대로 또 치열 한거 같기도)
노력을 하는 시스템에서 발전을 거듭하니
지금 까지 정부와의 계약으로 꿀빨던 S&T 모티브는 각성 하고, 다산과 함께 혁신 적인 총기 개발 업체로 나아 갔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넷우익증오 18-06-12 18:16
   
다산이 대단한게 정부지원없이성장함 자수성가
gunta 18-06-12 19:26
   
참고로
다산에 S&T사 경력자(직)들이 적지 않게 가 있습니다.
연구직부터 기술직까지요.
또한 퇴직한 군출신 자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산도
국내 공장에서 총기를 제조(가공)하고 시험하고 관리 합니다. 요기엔 경력 기술자들이 필수 거든요.
연구&개발 시험부터 영업파트에서도요.
K-1계열 소총 제작 허가 받고 제조 들어 갈 때도 다산으로 건너들 갔다고 하지요.


S&T가 다산을 단지 자기 밥그릇 빼았는 경쟁자로만 바라보고 있지 않는 이유기도 하죠.


앞으로
제작공정 라인 확대하고 공장 설립에 들어가는 다산기업의 행보는 이직하고픈 경력자들에게는 눈과 귀를 열게 하는 기회거리가 될 것이고, 경력자원 유출 걱정에 기업체들은 노심초사 하겠죠...
znxhtm 18-06-12 19:33
   
다른건 몰라도

다산이 S&T보다 디자인은 확실히 좋음.
배신자 18-06-12 19:37
   
다산기공이 안타까운게... 본인 독자적인 브랜드가 없고 하청이라는 거죠.
     
넷우익증오 18-06-12 20:20
   
     
전쟁망치 18-06-12 22:31
   
FN 도 초반에는 라이센스 생산으로 시작해죠.
그건 우리가 걱정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쉬운 면이라면 아쉬운거라고 할 수는 있겠지요
돌무더기 18-06-13 17:43
   
다산이 총열 내구도가 더 좋다고 자신하는 동영상도 찍고 해서 이미지가 좋아졌죠...
반면 s&t는 그동안 국내물량으로만 배불려 와서 품질에 신경 안쓴다는 이미지가 붙어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