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에서는 보통 국산화율을 (자재)금액 대비 국산화율과 부품 갯수 대비 국산화율로 나뉘는데, 전투기,군함 등 1대/척 기준으로 얼마나 세부적으로 하위단위를 쪼개느냐에 따라 국산화율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수치가 좋은 케이스를 채택해서 보기좋게 보고서가 만들어지죠.... 국내도 그리 현실적으로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십시오.
예전 방사청장이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T-50을 개발해 놓고보니 소프트웨어가 기체값의 70%를 차지해서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지 못하면 수출을 해도 남는구조가 아닌걸 알고 방사청에서도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몇년 후 다른 기사에서 "FA-50은 전체가격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소프트웨어를 100% 국산화하였기때문에 내실있는 수익구조가 기대된다."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무슨 소프트웨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분야도 어느정도 국산화에 성공해서 KFX에 만드는데에 탄력받은듯 합니다. ㅋ
저 개인적으로 T-50 을 체계국산화의 바람직한 예시라고 보는건 각 단위 체계 소프트웨어 개발과 체계 통합기술이 국산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는 역설계가 (진짜 쉽다는게 아니라)비교적 쉬운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속된 말로 피똥 튀기고 말리는 노력에 어느정도 충분한 예산투입이 있어야만 가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