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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훈련기, 적자 수주 안 한다”
간담회 참석 언론인들은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 수주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이에 김 사장은 “KAI는 록히드마틴(=LM)의 하청업체”라며 APT사업에서 결정권이 크게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에 가진 1차 간담회에서도 ‘하청업체론’을 언급한 바 있다.
“우리는 LM이 미 정부와 협상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를 못한다. 단지 LM이 원하는 요구를 충족할 수 있으면 응하는 정도다. 그런데도 KAI가 직접 사업권을 따내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이는 부적절하다.”
그는 LM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요구함에 따라 “적자 수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금 총 사업비가 113억 불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계약금은 이것의 몇 퍼센트가 될지 모른다. 만약 50%면 8조 원 정도 되는데, 우리한테 오는 건 그것의 절반 이하일 가능성이 높기에, 이 사업이 16년에 걸쳐 이뤄진다고 보면 그리 큰 사업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린 최선을 다하고 있다. KAI에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을 다 찾아내 가격에 반영했다. 적자가 되진 않을 것이다.”
여기서 전체 사업규모 중 KAI가 절반 이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는 고등훈련기 제조 과정에 KAI가 부분 참여함을 의미한다. 또 최종 조립 역시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AI는 LM과 이미 수주 전략회의를 마쳤으며, 최종 제안가 협의도 끝냈음을 밝혔다. LM이 6월 중 최종제안서(BAFO : Best And Final Offer)를 미 공군에 제출하면 7월부터 본격적인 계약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KAI는 전망하고 있다.
요즘 미군 고등훈련기 선정사업과 관련해, 밀덕들의 기대와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저 역시 마찬가집니다.
그럼에도 욕심나는 사업임에는 틀림없지만, KAI가 하청업체라고 언급한 부분, 실제 선정이 된다해도 생각만큼 한국KAI에 이익이 큰 것이 아닌 상황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