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소드피시 자체가 비지니스기를 개조한거고 비지니스기 자체가 여객기보다 훨씬 높은 고도를 날기에 저고도에선 오히려 (크기가 작더라도...) 737기반의 포세이돈 보다 효율이 떨어질겁니다. 거기다 737보다 훨씬 작은기체라 장시간 임무를 위한 교대병력이나 병력의 휴식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구요.. 콘솔자체의 수도 적다는 문제도 있고 거기에 소나부이를 제외한(탑재가능한 소나부이의 수는 그렇다치고...) 모든 무장을 외부에 장착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에 굴러다니고 있는(?) 국내선 여객기중 거의 대부분이 737계열이라 민간기업에서 1~2대 굴리고 있는 챌린저 계열보다 기체자체 정비가 포세이돈이 훨씬 용이하다는 장점도 무시못합니다. (거기에 공군의 E-737도 역시...)
물론 사브가 내놓은 기술이전이 참 멋진 떡밥이고 그 기술들이 그대로 이전만 된다면 우리로서는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 기술들이 100% 이전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아무도 구매하지 않은 소드피쉬를 구매해서 테스트베드역할을 해야한다는게 영~~~ 이라는 말이죠...
앞으로의 소드피쉬와 포세이돈의 경쟁은 지금부터 20년전인가... 해군의 S-2교체사업을 할때 닷소의 아틀란틱과 P-3C 오라이온이 경쟁했을때 태초에 대잠초계기로 설계된 아틀란틱이 탈락했을때와 아마 비슷하게 전개될 것 같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