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여기는 유독 대만 군사기술을 낮춰보는건지 모르겠네요.
다른건 몰라도 항공우주기술만큼은 우리보다 한참 앞서있어요.
심지어 미슬만 해도 우리가 사거리제한에 걸려 개발제한과 감시를 받고 있던 상황에서도
대만은 양안관계의 특성 때문에 중장거리미슬 개발하고 실배치까지 해놨었습니다.
대공미슬이나 크루즈미슬의 경우도 대만은 우리보다 한참 앞서 개발했고 초음속대함미슬도 억지스럽지만 어쨌건 만들어 배치해놨어요.
우리 항공기술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입니다.
대만이 경국으로 80년대에 해봤던 외산모델 기반 자국모델 생산을,
우리는 20년 늦게 시작했어요.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으로도 20년이 늦었는데, 뭔 비교를 하고들 있는건지;;
일본은 아예 70년대에 자국산 전투기 F1을 개발해서 배치했던 국가입니다.
이후의 F2가 F16을 기반으로 한 개조설계에 머무른건 정치적 이유가 더 큽니다.
후발주자이고 당연히 기술축적이 안되어 있어 외산장비와 외국기술도입에 목말라있는 상태이고,
그래서 록마에서 기술이전을 해주니 마니 하면서 매번 논란이 되는건 결국 기술부재때문인데,
뭔 자신감들이 이리들 대단한건지;;
먼저한 것일뿐 대만이 우리보다 기술이 앞서 있지는 않습니다.
경국이 그렇게 고성능 전투기가 아닙니다.
일선 전투기는 어디까지나 F-16과 미라주2000 이고, 경국은 그 후위를 받치는 전투기죠.
경국이 성능이 좋았다면 저 전투기들이 도입되면서 양산대수를 절반가까이 줄이지도 않았을테고, 그 후속 전투기도 계속 개발했을테니까요.
결국 경국 이후에 자국산 전투기 개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술이 사장되어 버리고 있죠.
요점은 누가 먼저 시작했는가가 아니라, 그 기술이 계속 이어지고 발전하는가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계승되는 우리가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기술력이 더 낫습니다.
경국기가 국산화율 3.3%뿐이라는 발제글이 이틀전 올라온거 봤는데, 그 비행기 갖고 앞섰다고 생각하나요? 설계도 미국서 다 해주고 부품도 다 수입이고, 레이더도 수입이고 항전장비 다 미국거고, 볼트도 다 수입해서 만든걸 말하나요? 초음속도 지금 대만이 배치한거 만든거보다 더 좋은거 2015년에 양산하려다가 더 작게 추력 강하게 더 멀리 사거리 만들려고 양산시기를 5년 늦춘거죠. 대만 초음속은 초기수준이고 우린 브라모스1을 넘는 초음속입니다.
기술실증기가 뭔지를 모르시나 본데,
말그대로 원오프로 가진기술들 제대로 작동하나 실험하는거에요.
가격은 말그대로 항전장비 인력,엔진 개발비 다 포함되는거니 양산기 가격으로 비교하면 안됨.
엔진 추력 있는거 달아서 제대로 작동하나 보고, 그걸 베이스로 그다음단계로 나가는거죠. 엔진 추력이 작든말든 테스트 기체기 때문에 장비들 달고 뜨기만 하면 됩니다. 기동성은 부차 문제죠. 실제 저거 띄우고 엔진추력 3배짜리 개발중임.
엔진 작동 되는지,항전 장비들 작동되는지, 배치는 이상없는지. 확인하는거임.
기술실증기 성능이 떨어진다고 비웃는건 자동차면허 시험장에서 시험장차 왤케 구리냐고 비웃는거임.
밑도 없이 국뽕인 사람들이 넘 많네.
일본의 스텔스전투기 자체개발에 대해 부정적인건,
일본 특유의 미국에 종속된 방위시스템과 수출이 용이하지 않은 자국전용모델이라는 부분때문에 발생하는 코스트상승분 등이 문제인거지,
기술적으로 뒤쳐졌다거나 한게 아닙니다.
우리가 스텔스전투기에 대한 요구만 있을뿐 사업검토도 하지 않을 시절에,
일본은 저걸 뚝딱 만들어 내놨어요.
저 실증기가 당장 스텔스전투기로 보기 어려운게 사실이긴 해요. 왜냐면 저건 일본 자국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가 실증하는 물건이니까요.
다만, 저기에 쓰인 기술들이 단순히 내열소재만 하더라도 우리가 접근하지도 못한 소재기술이 들어가 있다는것만으로도 아예 수준이 다름을 알아야 해요.
어찌 되었건 엔진도 자체 개발로 꽤나 진척을 이뤘고 기술실증기 크기가 어떠네 마네 해도 일단 실증기를 만들어 날림으로서 데이터 확보도 했고 나름 성과가 있는데 굳이 폄하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요? 쟤네가 F-3를 만들어서 뭐 우리를 모욕하거나 공격한것도 아니고 우리가 KFX하듯 그냥 전투기 개발하는건데 그걸 절대 저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입에 거품물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적당히 합시다. 이런게 더 추한겁니다. 일본이 싫으면 그냥 우리가 일본보다 뛰어난 전투기를 개발하고 뛰어난 상품을 만들어 내는게 진짜 복수지 이렇게 인터넷에서 입이나 터는게 복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4,000억원이란 금액이 생각보다 큰 금액은 아닙니다.
가장 알기쉽게 비교해보면 현대자동차에서 완전 신차를 개발할때 투입되는 금액이 평균 약 4,000억~6,000억원
정도 되거든요.. 당연히 여기엔 양산비용은 비포함입니다.
그렇다는 가정하에 개발기간과 소재,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을 감안하면 비록 스케일다운된 실증기라
할지라도 4,000억원대의 비용은 그다지 과도한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영상에서 프론트 랜딩기어가 덜덜거리면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만,
실제로 실증기 다음단계인 시제기와 실전배치까지의 오류수정과정에서 투입될 금액은
실증기에 투입된 비용의 수십배는 더 투입되야 할텐데 일본애들도 이젠 예전 F-2 때와는 달리
자체개발에서 나올 결과물의 성능과 효과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는 정도로 보여집니다.
작성일 : 18-06-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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