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내용들은 국내에도 발간된 " 콜디스트 윈터 (Coldest Winter) - 한국 전쟁의 감추어진 역사 " 를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모르는 분들 위해 알려드리는 것이지 책 광고하는거 아닙니다.)
위 내용과 연관되는 정황을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자면 사고 死한 미8군사령관 워커 장군 후임은 리지웨이 장군이고 리지웨이 장군은 미25군단까지 지휘권을 장악합니다.
이전까지 미25군단은 미8군이 아닌 UN군사령부의 지휘를 받아서 워커장군이 힘들어 했었고 그 이유가 워커장군이 맥아더에게 개인적 충성을 바치지 않아서였습니다.
맥아더가 해임된 후 리지웨이 장군이 UN군사령관으로 승진하면서 그 후임으로 밴플리트 장군이 미8군사령관으로 임명됩니다.
하나 더, 이 친일파 (= 이 게시글 안에서 친일파 라는 표현은 친일파 매국노를 뜻합니다.) 유재흥은 이승만 아래에서 1949년 제주도 4.3 사건 당시 진압 사령관으로 제주도로 가서 죄없는 제주의 민간인들을 무력으로 잔인하게 진압한 주역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국립묘지에 묻혀있습니다.
역사를 똑바로, 우리도 알아야겠고, 후손들에게도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역사에서 항상 피해자는 국민이었습니다. 국민들 속에는 뭐 우리가 어쩐다고 뭐가 바뀌겠어라며 부정적인 어조로 자조하는 자들, 무리들이 있습니다.
현실은 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드라마가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 하나가 무언가를 바꿔갈 힘이 부족하다면 작은 것이라도 우리 하나 하나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면 됩니다. 그것이 모이면 원기옥이 되듯이.
친일파 매국노들의 청산 반드시 한 걸음씩 딛으면서라도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럴려면 잘 몰랐던 역사, 숨겨진 역사, 그들이 알려지길 두려워하는 역사를 바로 알고,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후손들에게도 잊지 않도록 정확히 알려줘야 하겠습니다.
친일파 유재흥 (당시 진압 사령관) 제주 4.3 사건에 관한 내용은 아래 설민석 강사의 강연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