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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6 09:36
[잡담] 군대밥 맛있지 않았는지요;;
 글쓴이 : 돌아온드론
조회 : 1,702  

항상 말이 많은게 군대밥인것 같습니다.

근데 전 군대밥이 괜찮았는데 다들 어떠셨는지요

참고로 사회에서 굶거나 소년가장이라 밥에 김치만 얹어먹다 군대간것도 아니구요.ㅎㅎ

정상적인 식사생활하다 군대 가서 먹었는데 훈련받던곳이던 자배던 파견나간 부대던 예비군이던
와 이걸 어떻게 사람 먹으라고 주냐 고 했던 적은 없던거 같습니다.
(야외 급식간에 배식통이 엎어져서 흙과 돌이 섞이 밥은 먹어봤는데 그런 특이건 제외하고서요.)

05년군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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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 18-07-06 09:43
   
그럭저럭 먹을만한거지 맛있진 않잖아요 ㅎㅎ
     
돌아온드론 18-07-06 11:06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그 맛있는거 뭐지 맛난거 나올때면 벌써 병사들이 식당에 길게 줄서있고

배식하는 애들도 최대한 짬 높은애들로해서 공평하게 배식할수 있게 조치했던거 같아요.ㅎㅎ
술나비 18-07-06 09:50
   
음... 나도 군대에선 잘 먹고 잘 살다가 오긴 왔어요.

개인적으로 쬐끔 괴리감 느끼는 게,
다들 똥국이라고 된장국 욕을 하는데 난 그 된장국이 꽤나 맛있다고 느꼈다는 거 ㅋㅋㅋㅋ
이면수 튀김도.... (사실 이면수라는 거 군대에서 처음 먹어봄)
(아~ 족발하나, 우리 부대는 텃밭도 운용하던 거의 자급자족식(풀떼기) 독립중대였다는 게 좀 다르긴 함)

어쩌면 나는 군대 체질이었는지도 모름!
어쨌든 입대시에 60Kg였고, 제대할 때는 68kg였는데 배에 왕짜복근 만들어서 나옴. 단, 특별히 운동은 해본 적이 없음, 순전히 끝없는 작전과 훈련으로다가 ㅋㅋㅋㅋㅋㅋ(닝기리~)
     
돌아온드론 18-07-06 11:05
   
저도요 된장국 좋아했거든요. 된장국에 이상한거 넣어서 비릿하게 만들지만 않으면 맛났는데

당직서면서 급양감독할때 제 옆에서 병사하나가 '아 똥국 ㅅㅂ 아 똥국 ㅅㅂ' 이러길래 너 자꾸 똥국거리지말고 쳐먹지 말아라라고 했던기억이..ㅋㅋ
     
팬더롤링어… 18-07-06 13:10
   
저도 우리부대 똥국은 좋아 했었습니다..부대 규모가 크냐 작냐로 밥맛이 결정되니 뭐...ㅎㅎ
     
늘봄 18-07-06 15:57
   
저도 똥국이라 불리는거  맛있게 먹엇어요~ 똥국이 유일하게 많이 먹어도 안질리는 국  이었음
znxhtm 18-07-06 09:56
   
부대마다 달라요.
우리 부대는 밥맛이 좋았지요.

근데 다른부대 파견나가서 먹어보면...
형편없는 부대도 많았어요.

병장되면 저녁을 PX에서 해결한다는 소리가
이해가 가더라고요.
     
돌아온드론 18-07-06 11:03
   
우리부대는  월급날은 피엑스 문을 닫았더랬죠. 대대장명령으로.ㅎㅎ

월급날 저녁 식당에  밥이고 밥찬 새것들이  반도 더 남았는데 그걸 다 버려야하니(수백인분.ㅠㅠ)
대대장이 보기에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피엑스 못가게 했죠.
Irene 18-07-06 10:02
   
만능 된장국(똥국)...

된장국에
어떤날엔 닭도 들어가고
어떤날엔 선지도 들어가고
어떤날엔 돼지도 들어가고...

항상 된장국이 메인음식...
식쿤 18-07-06 10:37
   
전 맛있었는데 만약 자대가 논산이나 이런데면 또 얘기가 다르겠죠.
네발가락 18-07-06 10:53
   
병장때 밥맛없다고 동기넘들 px가서 사다 먹을때 전 혼자 밥 맛잇게 먹엇고
동기넘들이 똥국 보기도 싫다고 할때 전 맛잇게 똥국 퍼다 먹엇음 ㅋ
     
돌아온드론 18-07-06 11:01
   
역시 밀리유저들은 군인의 피가 흐르는듯하네요.ㅋㅋ
챈둥 18-07-06 11:00
   
항상 배고프니까 맛있죠
사회나와서 그런거 안먹죠
booms 18-07-06 11:06
   
휴가 갔다오면 3일은 밥을 못먹었음...
     
돌아온드론 18-07-06 11:07
   
ㄷㄷㄷ  고생하셨네요.ㅎ;;
moii 18-07-06 11:07
   
전 자대에선 정말 잘 먹었습니다.
부대원들도 음식에 대해선 불만없이 군생활 했습니다.
취사병들 대대로 자기들이 만든 레시피 전수해가면서 없는 재료로 참 열심히 만들어줬던게 고마웠습니다.
군대리아땐 감자 아꼈다가 프라이해서 주고 계란후라이도 일일이 만들어주고 전역하고 보니 그런 부대가 흔치는 않더군요
     
돌아온드론 18-07-06 11:08
   
와.. 취사병들이 진짜 노력 많이 했네요. 혹시 김밥이나 계란후라이가 나온적도 있으신가요?
sdhflishfl 18-07-06 11:12
   
옛날군번이지만,,취사병사역도 열심히 돌리면서 저녁엔 손많이 간다는 계란 후라이도 나오는 부대였어서,,
일단 훈련많이 받고 성의있는 밥이었어서 맛있게 잘먹었었음..게다가 피엑스는 요즘처럼 만두니 대용식이 많지 않고 대부분 과자부스레기여서,,배를 채울 방법이 부대밥말곤 없없음
김김김김검 18-07-06 11:25
   
군대리아가 입에 맞았어요 나머지는 별로
가생이만세 18-07-06 11:51
   
저는 군대밥 괜찮았어요. 요즘 밥을 제대로 안챙겨먹으니까 군대밥이 그리울 때가 많더군요. 다만 군대리아는 극혐...
김옹 18-07-06 12:10
   
시장이 반찬이라고..
바람노래방 18-07-06 12:11
   
백령도에 근무했는데, 휴가 복귀를 위해 인천에 있는 2함대로 복귀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밥이 맛있다고 느껴봤습니다.
해군은 그냥 밥 자체부터 맛있더군요.
자바의신 18-07-06 12:15
   
저는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가끔식 예외적인 경우 빼면 정말로 밥이 맛있고 괜찮았습니다. 가끔식 GDP 부대에 지원 갈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군대리아 나올때는 무려 계란에 묻힌 구운 햄버거 빵이 나왔습니다.
플업 18-07-06 12:18
   
전역부대 특성상 주둔지 4개월 특정지 4개월 번갈아 가며 생활 했었는데 주둔지 밥은 별로였지만
특정지에서는 소대 취사병으로 운영되서 맛있었습니다.  취사병 후임이 고생 많았죠 서른명 넘는 밥을 4개월 동안 쉬지 않고 하니... 얼마나 맛있어냐면 대대랑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대장님이 오셔서 식사하실정도...
04군번입니다.
말랑카우 18-07-06 12:19
   
네모난 밥판에 쪄서 나오는 밥은 더럽게 맛없었는데...
주걱으로 밥을 푸는게 아니라 두부 자르듯이 잘아서 담아야 했던 떡같은 밥ㅋㅋ
노브레인 18-07-06 12:57
   
근데 솔직히 짬밥이 맛은 없다고 봐야지.

짬밥이 맛있다면ㅁ 그건 오리정도나 그러지 안을까 생각해 봅니다 ㅋ

저는 그래도 맛있게 먹엇는데

동료들이 제가 오리 식성을 가졋다고 그랫슴ㅋ
rosma 18-07-06 13:05
   
입소 첫날 점심때 먹은 돌씹는듯한 밥맛, 플라스틱같은 김, 무둥둥 떠다니는 국 이따위걸 먹으며 어찌살지 걱정했던 기억이.. 나중엔 잘만먹긴 했지만
분석 18-07-06 15:26
   
뉴스에서 음식관련 파동이 일어나면 배식이 달라졌었죠. 예상된 흐름. 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볼때는 부족해보이지만, 군생활 할때는 뭐 큰문제 없었지 않나요>?
태강즉절 18-07-06 15:53
   
타부대로 파견 나가거나 위탁 갔을때..등등은..진짜 좀 그랬고여.(일부는 개밥이라 칭했다는)
자대에서는..밥맛없다 어떻다 ..괜스레 투정부리며 실없는 소리도 가끔들 했지만..
솔직..그정도 집구석에서 매일은 못먹었던넘 많았을걸로다..육류 메뉴가 다양하게 바뀌니..나름 먹을만했습니다.
(군대에서 양고기 먹는걸 알아..해외갔을때 혼자만 양고기 찾다 놀림당했다는^^..)
평소 주둔지에서..군 정량에 20% 증식이 부가된 양을 제대로 조리하면...싹 비우는 먹는넘이 드물었죠...
더욱 작전,훈련중에는 거기에 20%를 추가로 지급하니..모자란다?.부족하다?는 절대 없죠..ㅎㅎ
집이 식당을 하거나..삼시세끼를  고기로만 때우는 괴기매니아 집안은 몰겠지만서도.ㅎ
동혁이형 18-07-06 17:42
   
군대밥이 단 한번도 맛있는지 몰랐던 1인 입니다...
양배추 트리오에...무 트리오..
된장,무 트리오......된장,양배추 트리오...아..생각하기도 싫다..
특히 왜 미역국에 계란을 풀어줬는지..진짜.
Misu 18-07-07 22:56
   
매일 고된 작업과 훈련에.. 사실 배고파서 맛도 모르고 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