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쬐끔 괴리감 느끼는 게,
다들 똥국이라고 된장국 욕을 하는데 난 그 된장국이 꽤나 맛있다고 느꼈다는 거 ㅋㅋㅋㅋ
이면수 튀김도.... (사실 이면수라는 거 군대에서 처음 먹어봄)
(아~ 족발하나, 우리 부대는 텃밭도 운용하던 거의 자급자족식(풀떼기) 독립중대였다는 게 좀 다르긴 함)
어쩌면 나는 군대 체질이었는지도 모름!
어쨌든 입대시에 60Kg였고, 제대할 때는 68kg였는데 배에 왕짜복근 만들어서 나옴. 단, 특별히 운동은 해본 적이 없음, 순전히 끝없는 작전과 훈련으로다가 ㅋㅋㅋㅋㅋㅋ(닝기리~)
전 자대에선 정말 잘 먹었습니다.
부대원들도 음식에 대해선 불만없이 군생활 했습니다.
취사병들 대대로 자기들이 만든 레시피 전수해가면서 없는 재료로 참 열심히 만들어줬던게 고마웠습니다.
군대리아땐 감자 아꼈다가 프라이해서 주고 계란후라이도 일일이 만들어주고 전역하고 보니 그런 부대가 흔치는 않더군요
옛날군번이지만,,취사병사역도 열심히 돌리면서 저녁엔 손많이 간다는 계란 후라이도 나오는 부대였어서,,
일단 훈련많이 받고 성의있는 밥이었어서 맛있게 잘먹었었음..게다가 피엑스는 요즘처럼 만두니 대용식이 많지 않고 대부분 과자부스레기여서,,배를 채울 방법이 부대밥말곤 없없음
전역부대 특성상 주둔지 4개월 특정지 4개월 번갈아 가며 생활 했었는데 주둔지 밥은 별로였지만
특정지에서는 소대 취사병으로 운영되서 맛있었습니다. 취사병 후임이 고생 많았죠 서른명 넘는 밥을 4개월 동안 쉬지 않고 하니... 얼마나 맛있어냐면 대대랑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대장님이 오셔서 식사하실정도...
04군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