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선을 앞세운 1200여명을 상대로 되도 안한 포격전 후 백병전으로 궤멸당한 것을 보고 맥이 빠졌습니다.
그중 익사한 100여명은 항복,투항을 거부하여 자결로 보더군요.
미군과 처음붙어본 상황에서 탐색전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상대의 포격 후 짓밟힌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죽음으로 항전하겠다는 무대뽀정신 또는 잡히면 죽음보다 더한 치욕이다라는 단상이 드네요.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고, 육지로 유도한 후 게릴라전+야습+악천후를 이용하였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와중에 뱃길,암초,지형,통역하는 놈들 작살내고, 가능하다면 저격,암살로 장기전 끌고 서해남부로 빠질 때 식수등을 구할 때 잠복 후 배를 탈취했으면 참 좋았을거 같아요.
아 너무 답답해서 망상에 빠져 보았습니다.
고작 1200명을 상대로 나라가 흔들리다니 참 한심한 조선의 모습에 지금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 다시 미군 1200명이 한반도에 잠입한다면 우리는 막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