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밀리게시판 입니다

좀 연관성이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밀리소설쪽이라 남겨봤습니다 ;;; 연배가 되시는분들 중 공감하시는 분이 있을까해서요 ㅠㅜ

한제국건국사 정도면 무기체계에 대하여 고증이 잘된 대체역사소설이죠.
작가인 윤민혁씨가 밀리소설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분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시작하고 마무리를 잘 안한다는 것이고,
관심분야가 너무 많아서 덕후 기질을 많이 보인다는 것...
마지막으로 지금은 작가일을 접은 듯.

다들 책 안사보고 해서 창작 의욕을 잃으셧겟죠
그분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더 이상 책을 안내심 ㅜ.ㅜ

그뒤에 5년정도 이런저런 소설들이 나오긴 했는데 어딘가 모르게 비슷해지거나 좀 쎈 설정들이 인기가 확떨어졌죠.

한 제국 소설은 취향에 맞지 않아서 포기해 버렸던 소설중 하나였는데
다시금 호기심이 생겨 버렸네요.

당시에 비상, 한제국건국사, 봉황의 비상, 제2의 대항해시대 등등 볼만한게 참 많았는데 나이먹어서 그런지 요즘은 서점가도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ㅠㅜ

요즘엔 죄다 웹 소설 이전해서 수익 남기는거 같은데
카카오페이지나 문피아 같은데에서 연재한다고 하면 구독자 수 꽤 될겁니다.

전 예전에 조아라에서 연재하곤 했는데 조아라도 문피아도 거의 환타지로 도배가 되버렸더군요 ㅜㅠ

3부가 대한제국이 2차세계대전 일본처럼 핵맞고 망하는게 결론이라는데 거기에 반발하시는 분들이 많아 안쓰기로 했다고 하셨더군요.

헉. 3부가 그런내용이었어요? 신미양요 끝나고 문호개방하고 근대화하면서 일본하는 경쟁하고 중국혼란기에 쌈싸먹는내용이 전개될줄알았는데

일본하고 편먹고 중국냠냠하다가 핵맞고 망하는 결론인가 ㅠㅜ 헉 ....

작가가 염세주의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글을 자꾸 어두운쪽으로 쓰려고 하죠 (실패하는쪽)

서양과 일본의 능력치는 상승시키고 한국은 너프 시킵니다.

그래서 말도 않되는 장면이 나오죠.

이런점은 공저인 데프콘에서도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이 침략랬는데 반격해서 압록강을 넘으니까 중국이 침략이라고 화를 내는 장면이 나옴

거기에 반박을 못함...

서울이 핵공격을 받았는데 서울 출신으로 이루어진 예비군부대가 공격중지 명령에 멈춤

가족이 몰살당했는데 제정신인 사람들이 있나?

사단장인가 사살로 멈추는데... (사단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공격했다고 나오는)

사단장을 죽이려는 놈이 죽던가 공격중지 명령을 내리는 대통령이 암살당하던가 하는 소설과 반대인 내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어찌되었던 (충무 같은 경우 빼고) 조언이 그리 통하지 않는 ㅎㅎㅎ

재작년까지 직장에 다니고 있었음

그런가요 ㅎㅎㅎ 그래도 한제국건국사에서 9권 10권 쯤에 일본애들 때려잡는건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아- 딱히 먼치킨을 좋아한다기 보단 저도 글을 쓰던 사람이다보니 그시기쯤 때려잡았으면 이나라역사도 참 달랐을텐데 한 적이 있죠 ㅎㅎㅎ

한제국건국사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쓰레기 대체역사소설들 틈에서 그나마 평판이 괜찮은 소설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맞습니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