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에서 쏜 박격포탄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쏘기 전에 안전핀을 뽑고 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폭발하지 않는 불발탄이 되구요.
요즘은 그런 포탄이 나오나 보군요. 괜찮아졌네요.
어쨌든 제가 쏘던 박격포탄의 장약은
꼬리의 날개 4개와 그 중심의 장약뭉치에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포탄이 터지는 것은 장약과는 상관 없이 탄두에 있는 신관이 접촉하면 터지는 것입니다.
그런 면이라면 중간 쯤 장약에 불붙은 포탄을 던져 버리는 놈은 뒤질라고 작정한 것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진짜 디질때까지 쳐 맞고 한대 더 맞아야할 짓을 한 거구요.
vt신관(근접)은 불발탄 나면 포 자체를 버리는 수 밖에 없구요.
접촉신관은 불발탄 나면 동영상의 중간에 꺼내는 것처럼 조심조심 꺼내야 합니다.
목숨걸고 하는 거죠.
제가 똥포 실사격 갔을때 gop상승 전이라
신병들이 우글우글 했었죠 1개소대에 상병2명에 일병4명
나머지는 다 이등병이었으니..
그래서 포사격때 포신에 포탄이 걸려서 안내려가서 불발났습니다
그때 아비규환이었죠 ㅋㅋㅋ 불발이라고 튀라고 하자마자
진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저희포가 탄걸려서ㅋㅋ 지금생각하니 웃기네요
단순히 포신 안에서 걸린거면 모르겠는데 포탄장전하는 선임이 반쯤 고문관 스타일이라
포신입구에 덜렁덜렁 걸려 있어서 진짜 잘못했으면 그때 죽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