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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1 08:38
[기타] 갑갑해서 써갈기는 지뢰에 대한 뻘소리
 글쓴이 : 아망
조회 : 1,694  

요즘도 지뢰를 밟으면 지뢰를 해제하고 하는 걸 믿으시는 분들이 있더이다..
밀게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나 해서 뻘소리 몇글자 적어봅니다.

지뢰의 기본 작동원리는 압력판에 일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면 압력판이 신관을 작동시키고 신관이 폭약을 터트리는 식이라 ... 밟으면 그냥 터진다고 보셔야 되고요 ...

지뢰의 종류에 따라서는 지연신관을 이용해서 일정시간이 지나야 작동하는 종류도 있기는 해유...
이유는 나 지뢰임 해체하셈이 아니라 밟자 마자 바로 터지면 제일 앞에 가는 사람만 피해를 입으니까 
대열중간에서 터지라는 거구요 ... ㅠㅠ

그리고 지뢰를 밟으면 사람이 죽지 어떻게 사냐고 하시는 분들 특히 많은데 

자 군대가 행군하는데 지뢰를 한명이 밟아서 터졌어유...
그래서 그 사람이 죽으면 그냥 1명 전사 겠죠?
그러면 행군중인 부대에서는 그 시체를 버리고 가거나 감수성 풍부한 애들이면 묏자리 써서 묻어주고 행군을 제개할거에유 뭐 지뢰밭을 우회하거나 지뢰제거 하면서 시간을 보낼수도 있겠죠 근데 적이 어디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저라면 지뢰가 터졌는데 여유롭게 지뢰제거 하고 무덤쓰고 하면서 시간을 끌지는 않을거에요 차라리 우회를 하고말지.

그런데 전사가 아니고 발목이 날아갔다 정강이가 날아갔다.
그럼 얘 하나를 데리고 가려고 2-3명이 추가로 소모되는거에요 
의무대가 근처에 있으면 의무대까지 수송해 갈것이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둘이서 부축해서 가던가 한명이 업고 다른 한명이 그 사람 무장을 들고 이동하게 될거에요. 업고 이동하는게 여의치 않으면 들것을 사용해야 할테고요.
버리고 가면 되지 않냐 하실지 모르겠는데 
살아있는 사람을 다쳤다는 이유로 버리고 가면 부대 전체의 사기에 영향을 끼쳐유 
말마따나 다치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리고 가는데 누가 다칠지도 모르는 작전을 하겠어요?

저런 이유로 지뢰는 사람을 아예 즉사 시킬정도로 폭약을 안넣어요
물론 응급처치를 못받거나 재수없으면(?) 즉사도 나오겠지만 기본이념은 진군속도를 늦추거나 해당경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 땜시 적당량의 폭약만 넣는다는거.

그리고 대전차 지뢰에 대해서 ...
아직도 많은분들이 대전차 지뢰라고 전차를 아예 날려버리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초기 전차는 하부 장갑이 미약했어요
그도 그럴게 원래 기획단계에서 전차는 전방에서 날아오는 총탄 따위를 전차 장갑으로 막아서 보병을 보호하는게 목적이었응게여 물론 현대의 전차도 저 역할은 기본적으로 수행하도록 되어있고, 거기에 덧붙여 적 기갑전력 및 중장갑전력을 상대하는게 목적이에요.

땅크라고 땅크만 상대하라고 만들어 놓은게 아니다 이말이에요.

아무튼간 초기의 전차는 수류탄 안고 들어가서 핀을 뽑거나 점착식 수류탄을 부착해서 날려버릴 수 있을정도로 하부장갑이 약했어요. 마력이 약해서 전면부 장갑을 강화하는데 오히려 더 투자를 했고 그 덕분에 대전차지뢰가 뻥하면 하부에서 일어난 폭발로 전차에 타고있는 승무원까지 끔살하는게 가능했지만 전쟁을 거치면서 당연히 저 약점을 가만히 내버려둘리가 없겠죠?

하부장갑을 개선해서 기존의 폭발로 땡크를 날려버리는게 곤란해졌습니다.
그럼 어떤방법을 쓰느냐 
장갑이 개선되서 내부 승무원을 끔살하거나 전차 자체를 날려버리는게 곤란하니까 현대전차의 무기인 기동력을 파.괴.한.다.
무한궤도를 사용하는 전차가 많으니까 대전차지뢰로 무한궤도를 날려먹는거에요.
그러면 전차 자체가 무력화되지는 않지만 기동성이 없어서 무한궤도를 내려서 혹은 정비반불러서 수리하기 전까지는 고정포탑 역할밖에 못하게 만드는 식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어요.
기동성으로 대전차용 무기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귀찮게 하던 전차가 제자리에서 못움직이게 되면 
이때다!!! 하면서 대전차용 탄을 쏟아붓는거에요 그럼 잡히겠쥬? 잡지는 못해도 무한궤도를 수리하는동안 시간을 끌 수 있게 되는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뢰라고 죄다 밟으면 터지는것만 있는게 아니다에요.
대전차 지뢰중에서도 밟아서 터지는게 아니라 안테나 같은것을 세워서 전차가 그걸 건들고 지나가면 밑에서 펑하도록 설계된것도 있구요 ...

리드선을 연결해서 보병제대가 리드선을 건들고 지나가면 그 압력으로 신관을 작동시켜서 터트리는 방식도 있구요... 예를 들자면 리드선을 건드는 순간 땅속에서 뿅 하고 솟아올라서 공중에서 터져 피해를 극대화 하도록 설계된 지뢰도 있다는거.

여직원이랑 지뢰이야기를 하다가 갑갑함을 느껴서 해소할데두 없고해서.. 여기다 글 써봅니당..
두서없이 써갈겨서 뭔소리를 하는지 스스로 모를 정도인데 
뭐 제가 잘못알고 있는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그럼 설명충은 이만 퇴장합니다.

ps. 영화 같은데서 나오는 지뢰탐지할 때 쓰는 그것 사실은 금속탐지기 인데유 ..
발견되지 않은 지뢰를 밟고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사태가 나오니까 
'전쟁법' 이라는데서 금속탐지기에 감지되게 금속재 부품을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에 감지가 되는거에유
그런데 전쟁법 따위를 지킬리 없는 테러리스트를 상대하면서 금속탐지기를 쓴다?
뭐 물론 지뢰를 직접 만들거나 개조하지 않고 구매해서 그대로 쓰는 넘들이라면 소용이 있겠지만
좀 오바에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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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 18-07-11 08:50
 
여직원이랑 지뢰이야기를 해요?
     
아망 18-07-11 08:56
 
지뢰탐지 장비가 나왔다는 기사를 보고요 ㅎㅎ
칼까마귀 18-07-11 09:08
 
요즘 지뢰는 스마트 지뢰입니다. 아군이 있으면 터지지 않고
원격조정으로 폭파도 가능합니다. 살상 반경은 30미터는 넘는다고
합니다. 예전 생각하면 안됩니다. 소대도 날려버릴 지뢰들이 등장 했습니다.
     
아망 18-07-11 09:10
 
그렇군요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가는게로군요 ㅠㅠ
태강즉절 18-07-11 09:25
 
쬐끔 양념을 치자면..
덜 죽여야만 후송 병력등등...속도및 전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 이지만.
그 부상자가 살아서리..내지르는 신음과 비명..그것이 더욱 야간이라면..
전파력이 삼삼하다 합디다. 듣는 아군이 스트레스로 미쳐버린답니다..공포와 두려움이 휩쓸고 지나간다고.
적을 움추려들게하는 심리전 효과까지..반면 그 비명이 설치쪽엔..독전용 행진곡으로 들리겠지만..ㅎ

발목날라가 후송되는걸 봤는디..헬기에 박힌 십자가는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무신론자임에도 불구하고..그냥 아무 신에게나 기도하게되더라는...무릅 언저리에서 절단했다는 후문..
한동안.. 헬기소리만 들어도..또??? 하며 하늘 쳐다보게되더라는.
근데 일욜날 철책언저리 하천에서 천엽질하던 울부대 대위가 유실 지뢰로 갔는데
거까지 겨가..술먹고 놀다 간걸...소령으로 추서하고 ..장례식까지 난리 떨더만..
사병 갈때는 소수만 참석시키고..조촐하게 조총만 쏘고...유가족들과 간부 등등 몇몇만 외롭게..
잉여웨이 18-07-11 09:40
 
공병대나왔는데 밟았다가 떼야터지는건줄아는사람들이 많더군요
영화같은데서 극적인연출을위해 설정한걸 진짠줄아시나봐요ㅋㅋ
     
종이0523 18-07-11 21:54
 
저도 공병대 출신입니다. 신병 들어올 때 후반기 교육 없이 훈련소에서 바로 오는 애들은 백이면 백 지뢰를 처음보죠. 그래서 교육 중 정신 못차리면 뇌관 없는 대전차 지뢰 위에서 PT체조 중에 쪼그려뛰기 시킵니다. 일부러 애들 멀리 떨어뜨려 놓고 시키면 덜덜 떨면서 살려달라고 하죠. 생각해보니 참 못된 짓 한 것 같네요.
          
아망 18-07-12 08:35
 
악마다 악마가 여기에 있다 ㄷㄷㄷ
내일을위해 18-07-11 10:23
 
제가 배운 지뢰는 압력식과 압력해제식이 있는 것으로 배웠는데..... 워낙 예전이라 압력해제식은 취급안하나보네요. 스마트지뢰라  ...  끔찍하네요.
     
잉여웨이 18-07-11 11:21
 
주특기교육때들은것같은데 압력해제식은 부비트랩설치할때 인계철선건드리면 압력이없어지면서 터지게할때쓴다고들었어요. M16 대인지뢰로 그렇게 부비트랩설치했던 기억이나는...물론 교보재지만요 ㅋㅋ
굳이 밟았다떼야 터지게하는건 비효율적이라고들었어요 ㅋㅋ
     
술나비 18-07-11 11:55
 
밟았다 발 떼면 터지는 건 진짜 6.25 전쟁 때나 쓰던 거구요.

저 군에 있을 때 주력 대인지뢰는 km-18이였는데 이건 밟으면 바로 1.2m 떠 올라서 터지는 흉악한 놈이었습니다.
여기 글쓴이가 말한 건 발목지뢰라고 마치 옛날 후레쉬 믿둥처럼 생긴 지뢰를 말하는 거구요.

어쨌든 km-18은 흉악해서 유효 폭발반경이 100미터가 넘어가는 넘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군에 있을 때 온갓 질/알을 많이 떨긴 했는데
그 중에서 진짜 골때렸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지뢰시범이었습니다.
살상반경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엄청 신경쓰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 가장 거지같았던 경우가 바로 지금 말한 km-18대인지뢰였는데,
얘는 시범폭파설치한다고 설치하다 잠깐 실수하면 그냥 끝장나는 거라서 진짜 시껍했더라는...

그에 반해 대전차 지뢰는 안전핀 뽑고 위에 올라가도 터지질 않아요. ㅋ
그래서 좀 황당하지만 대전차 지뢰는 어떻게 터트려야 하나 하고 한참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망 18-07-11 12:44
 
그래서 결국 어떻게 터트리셨나요 ? ㅋㅋㅋㅋ
               
술나비 18-07-12 03:03
 
결론은 어떻게 했느냐면요,
도로 한가운데에(아~ 부대가 민통선 안에 있어서 상관 없었음)  구멍 살짝 판 후에...
일단 나무로 삼각형 지지대를 만들고 그 가운데 커다란 바위를 묶어 놨었어요.
그리고 그걸 묶은 줄을 동시에 끊기 위해 도화선을 돌돌 말아서 동시에 터트리는 방법을 사용했었습니다.
다 설치해 놓고 나중에 지뢰 넣고 도망가는 걸로다가...

부대 위치도 그렇고 대대장도 좀 그렇고 해서 시범을 꽤 많이 한 부대였는데 시행했던 시범 중 가장 까다로웠던 시범이 지뢰시범이었던 걸로....

개인적으로 재미 있었던 시범은 소대전투사격 시범.
(폭파를 담당해서리, 영화 보면 포탄 떨어지면 화염 올라오고 파편 튀고 그런 효과 있죠? ㅎㅎ 바로 그 특수효과 담당, TNT1개+다이나마이트 8개 묶어 1셋트 100개를 시간에 맞춰 터트리는 거....)
          
잉여웨이 18-07-11 13:11
 
말씀하신건 km-16같은데요
km-18은 강구지뢰인걸로나와요 크레모아 ㅎㅎ
               
술나비 18-07-12 02:55
 
아 그런가요? 기억이 영 ㅋ 양해를 제대한지 30년이 넘은 터라~
정봉이 18-07-11 13:12
 
요즘 지뢰는 자기감응센서 달린것도 있던데

쇠붙이가 없는 야생동물은 무사통과
총기류나 각종 쇠붙이가 있는 병사는 펑~
     
아망 18-07-11 13:31
 
히익- 역시 무서븐거 많네유
사통팔달 18-07-11 16:46
 
우리나라도 스마트 지뢰 개발했을겁니다 한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