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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1 11:20
[질문] 2차대전시 일본해군의 대형전함및 항모제작기술
 글쓴이 : 블루블러드
조회 : 2,778  

제가 평소 궁금해 하던것중 하나인데요

2차대전당시 , 일본 육군의 장비나 전차 는 이미 전문가적 시각이 없어도

연합국이나 소련에 비교해서 , 장비의 품질이 나 성능이 좋지 안은것으로 보이고

일본이 그토록 자랑하는 제로센 도 다큐멘터리 를 보면 ,

어느정도 한쪽의 주장인걸 감안해도 , 미국이나 독일, 영국의 항공기체 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지고 , 그이유는 일본 공업기술력의 한계로 이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싸이트에서 지금까지 봐온  동영상 이나 개인밀리매니아 분들 의견을 봐도

그당시 일본의 공업기술력의 한계로 인한 소재가공의 문제가 종종 언급되더군요


그래서 항상 궁금했던것이

그정도로 공업기술력과 소재가공 에 있어서 , 상대적 으로 뒤쳐진 일본이

어떻게 많은 전함매니아 분들이 항상 2차대전 언급할떄 빠지지 안는

야마토 라던가 , 다른 대형 전함과 다수의 항공모함은 건조가 가능했는지 

궁금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대형전함, 대형선박에 필요한 소재 나 가공 , 그리고 엔진 또한 만만치 안은 분야일것이라고 

짐작하는데 , 일본해군의 대형전함 , 및 선박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기술적 문제에서 

교전국들에 비해 , 앞서 있었나요?


2차대전 하면 일본군장비의 성능문제가 언급되면서도 

야마토는 떡하니 손에 꼽히는걸 항상보면서 ㅡ 궁금했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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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지훈 18-07-11 11:26
   
일본제국? 일본 따위가 언제 제국?
     
블루블러드 18-07-11 11:28
   
저또한 쪽발이들 제국명칭에 지지하거나 동의하는것 아닙니다.
그당시 명칭을 사용한것이지 , 미화의도 는 없습니다.

질문의 핵심은 그 당시 그들의 조함능력이 궁금할뿐입니다.
제대로 만든 무기가 없다고 비하를 하지만,

초거대전함인 야마토는 그냥 덩치만 키운건 아니라고 생각되서 입니다.
          
귀요미지훈 18-07-11 11:33
   
그 당시 일반적 명칭이 아니라 그건 일본이 스스로 지들 혼자 '대일본제국'이라고 부르고 일본왕을 '황제'라고 부른거죠.
          
4번째정지 18-07-11 12:32
   
그당시 명칭이라...
그리고
"초거대전함인 야마토는 그냥 덩치만 키운건 아니라고 생각되서 입니다."

이러면서 아닌척을 하네. ㅋ .
어부사시사 18-07-11 11:36
   
잘 보면 아시겠지만 2차대전 일본의 항모들은 미국 항모랑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죠.

좀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그냥 대형 화물선에 평갑판 지붕 같은 거 얹은 형태입니다. 일본의 항모제작이 특출난 선박 제작기술이라고 보기엔...좀 무리가 있죠.

야마토는 아직 거함거포주의에서 못 깨어난..
G스마트SM 18-07-11 12:03
   
오랫동안 많은 예산을 쏟아부어서 나온결과물이죠
청일전쟁 이전 영국 등으로부터 다수의 군함을 구입하고 전쟁이후 청나라 군함 십수척을 얻었고
그 다음 러일전쟁 전에 끌어모은 영국 미국 등의 건조기술으로 요코스카 해군공창 등에서 목조함을 시작으로
계속 찍어내면서 철제금속함에..러일전쟁이후 부턴 막대한 군비로 노급 함 경쟁시대로 들어서 만든 결과인듯
누군가의 협조협력이 아니면 별수 있나요 시간 과 예산으로 커버칠수 밖에
방탕중년단 18-07-11 12:19
   
제국이란 말은 빼시죠??
     
블루블러드 18-07-11 12:55
   
뭔 의도가 있는건 아닌데
좀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지금 다 수정했습니다.
ional 18-07-11 12:49
   
일본도 첨부터 전함을 바로 잘 만들고 한건 아님;;
전함보다 작은 순양함이나 건조하고 그랬음

1902년~1923년간의 영일동맹 덕분에  영국이 일본한테 왕창 퍼줬음;;
주력전함은 영국에서 수입하고, 영국은 최신전함도 그냥 팔아주며
설계 기술을 그냥 직도입 시켜줬고

덕분에 러일전쟁(1904~1905)에서 저 멀리 유럽에서 동아시아까지 러시아해군이 빙돌아 오는동안
영국해군에게 온갖 방해를 받으며 동아시아까지 간신히 온 러시아함대를 일본함대가 작살내고

그 이후부터 "우덜 일본도 자력으로 전함을 건조하는데스!" 하고
1910년도에 라이온급 전함의 일본버전인 콩고급 전함 1번함은 영국에서 생산
나머지 2~4번함은 일본에서 라이센스로 생산계약 맺고

일본의 국산 전함 생산은 그 때부터 시작인;
     
ional 18-07-11 17:38
   
그리고 콩고 이후에도 차세대 자국산 전함인 후소급을 만들때도
일본에선 12인치(305mm)넘는 두께의 장갑판을 생산하지 못했고

다른 나라에선 진작에 3연장으로 주포탑을 만들때
일본은 야마토 찍어낼때쯤 가서야 간신히 3연장 포탑을 만들었기도하고;

그리고 세계최초의 항모는 일본이 아니라 영국이 만들었음
그걸보러 당시에 동맹이던 일본애들도 지들 항모 만들때 참고할려고 영국에 왔었음;;

그리고 진주만 공습(1941년)으로 인해 항모에 대한 인식이 바꼈다고 하는데
진주만공습 이전에 영국이 이탈리아의 티렌토 항구 공습(1940)으로
항모함대를 이용해 이탈리아 전함,순양함 줘패고 박살내고 온걸
일본애들이 진주만 공습때 참고했음

그냥 영국 바라기들임
아망 18-07-11 12:55
   
대일본제국 반자이가 어디서 보이는 듯한 크흠
아무튼 항모 제작수준 후덜덜 했습니다.
초기에나 제로센이 우월한 선회능력으로 제공권 장악했지
초창기 지나고 장기화 되면서부터는 전쟁 내내 탈탈 털리고 다녔어요
야마토 언급하셔서 덧붙이자면
그냥 겁나 커다란 쇠붙이 이상의 가치가 없었습니다.
포신만 겁나 컸지 아까워서 제대로 투입도 못하고 레이더도 구식에 꼴에 비싸기는 더럽게 비싸서 추가 건조도 못하고 빌빌 거리다가 몇번 출전한 해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도 못했어요
정확히 기억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전함은 고사하고 순양함도 없는 미국함대한테 전함을 포함한 일본군 함대가 털린일도 있어요
     
블루블러드 18-07-11 12:57
   
아 그럼

실제로는 크기만 컸지 , 성능면에서는 다른 일본 병기처럼 별로 였군요
          
아망 18-07-11 13:04
   
그냥 우리도 전함 있다는 과시용....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전함을 그나마 현재 운용하는것도 상륙작전 때 포격지원으로 이득을 좀봐서 해병대에서 우기고 있어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지요
항모 같은 경우에도 어부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항모로 기획한게 아니라
화물선에 비행갑판 얹어놓고 항모라고 우기다가 나중되서야 경항모 급으로 몇척 건조했던가 그럴겁니다.
바람노래방 18-07-11 13:17
   
괜히 군국주의라고 하는게 아니죠.
국가 재정을 마구잡이로 퍼부으면 되죠.
일본의 근대 정치 체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책임지지 않는 정치 구조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조달하는 정부는 군부(육군과 해군 두개의 군대)를 두려워하고
일왕은 책임지고 싶지 않아 모든걸 모른체 하고
두개 군대의 대가리 들도 지들이 책임지기 실어 아랫사람한테 은근히 눈치주면 맹목적 부하들은 정부를 협박하고
언론은 맞짱구, 국민들은 국가의 일을 어찌 감히 거슬리라 라는 근성
브레이크 없는 정책이 막대한 군사비 지출로 이어지죠.
최대 80%를 국방예산으로 쏟아부었으니, 나치 독일도 40%를 넘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꾸물꾸물 18-07-11 16:27
   
해상무기와 관련해서는 기술력이 좋았습니다. 당시 일본해군은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해군이었습니다. 문제는, 국가 경제력이나 공업능력이 이를 제대로 뒷받침하기 어려웠죠. 결국 대전기간 내내 일본은 해군력 확충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유지도 벅찬 상황에서 증강은 꿈도 못 꾸죠. 반대로... 미국은... ㄷㄷㄷ

설상가상 자원고갈등의 이유와 무분별한 징집으로 생산구조가 박살나면서 그나마 많이 만들지도 못하는거 질적 하락까지 발생했지요.

종전 후 미국이 일본의 함선에 쓰인 장갑판을 가지고 테스트 했을 때 정상수준보다 더 약한 방호력을 보인것을 확인했죠.
qufaud 18-07-11 16:38
   
미국이 일본이 하는 짓이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전략자원을 금수조치를 하기 전까지는
일본에게 줄수 있는 것은 다 줬었겠죠
조선을 일본이 갖고 필리핀을 미국이 갖자는 협약을 맺은 사이였으니
1차 대전 후의 비약적으로 발전한 영국과 미국의 무기 기술을 제약없이 흡수하고
식민지 확장으로 수탈한 돈은 남아돌았지 독일과 동맹 맺으며 독일의 기술을 흡수했지 더 말 안해도
냐옹이 18-07-11 17:26
   
일본이 영국서 수입한 전함 공고를 개장할 때 일본산 공구로는 작업이 불가하여
영국산 공구를 수입해야 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제강, 공업 능력이 영미에 뒤쳐졌으며,
독일산 공작 기계를 가득 싣고 다니며 일본 해군 전체 수리, 보수의 40%를 담당하던
공작함 아카시가 침몰한 후에는 함정 수리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 상태를 보았을 때
전쟁 종반에도 서구 유럽 국가들과는 현격한 기술 격차를 볼 수 있습니다.

야마토도 크기는 크지만 장갑 소재도 서구의 같은 두께 강철에 비해 약하고,
세계 최대라는 18인치포도 아이오와급의 16인치 초중량탄과 위력에서 우위라고 보기 힘들고
아이오와급의 장대한 순항거리와 고속전함으로 불리는 속도에는 비비기 힘듭니다.
거기에 레이더 및 사통 체계 등 디테일한 곳까지 들어가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크게 만드는 것도 분명 기술이 필요한 일이지만, 동시기 라이벌인 아이오와급과 비교하면
그리고 전쟁이 안끝났으면 미국이 취역 시켰을 몬태나급까지 고려하면
일본이 전함 건조 기술에서 앞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크기도 미국이 파나마 운하 통과를 위해 폭을 못키웠지만 길이는 아이오와급이 더 깁니다.
파나마 운하 통과를 포기한 몬태나급은 크기에서도 야마토급에 뒤지지 않습니다.
자그네브 18-07-11 18:06
   
밀리 문외한이긴한데요 일본의 2차대전 항모에 관심있어서 혼자 찾아보고 연구한적 있는데 오래전에 공부한거라 기억이 가믈그물하긴 한데 일본이 2차대전에 건조했거나 건조중이었던 항모 다 합치면 29척 정도 됩니다.이게 29척을 다 보유한적은 없고 하도 많이 격침되니까 전쟁중에 계속 만들어 보충한거...그런데 항모의 수명은 얼마 안되고 몇일에서 몇달정도 완전 소모품처럼 일본항모들은 사라졌습니다. 1943년즈음엔 일본해군 거의 궤멸되었다고 봐도 되죠. 진주만 미드웨이 과달카날 산호해 레이테만 필리핀 점점 일본이 움직거릴 바다가 좁아지죠. 관동 대지진때 건조중 지진으로 사용도 못하고 침몰해 버린거 3척정도 있고 2차대전 종전때 건조중이었던거 한6척되었던거 같고 이런 미완성 제외히면 20여척의 항모를 사용했던거 같고 그런데 아카기 가가 츠이카쿠 쇼카쿠 정도의 몇척의 정규항모를 제외하고 모두 개조된 항모입니다. 그래서 크기에 비해 싣고 다니는 함재기 숫자가 별로 안되죠. 일반 전함들을 개조한 항모도 있고 일본이 2차대전전에 개최하려던 동경올림픽을 위해 민간이 건조한 대형호화여객선도 일본정부가 일정속도이상의 성능으로 건조할 경우 보조금을 주고 전후 힝모로 사용하려고 아예 설계를 해뒀다가 항모로 개조했습니다. 2차대전전에 군축조약이 있어서 해군전힘의 총톤수에 제한이 있어서 일본은 이런식으로 민간의 대형여객선을 이용하여 해군력을 증강하면서 감춰뒀죠. 그래서 정규항모가 아니라서 성능은 아무래도 떨어집니다. 일본항모는 배기구 굴뚝이 배의 옆에 달려있죠. 갑판의 활주로에 영향을 덜주려고 한거 같은데 별로 좋은 아이디어는 아니었다는것 같습니다. 현대의 항모에 전혀 참고가 안되었죠. 그리고 미국항모와 가장 큰 차이는 미국항모는 선체내의 격납고가 개방형입니다. 현대 미국항모도 그렇고 항공모함 격납고는 옆벽이 일부러 부분부분 활짝 개방되어 있습니다. 격납고에서 엔진을 켜고 예열을 시켜서 갑판에서 바로 출격할수 있는.... 그러나 당시 일본의 항모는 격납고가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설계상의 작은 차이 같지만 출격을 위한 준비,수리,정비에 다 미국항모보다 불리합니다.  배기가스 때문에 격납고에서는 연진을 점화할수 없었고 전투기가 갑판위에 올라와서만 엔진을 돌릴수 있었습니다. 일본항모가 출격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결정적으로 레이더가 없어서 2차대전말엔 까막눈이고 밥이었죠. 전투중에 침몰한 항모도 많지만 제주도앞바다 독도앞바다에서  침몰한 항모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숨을 데가 없었고 우리나라 해상에 몸을 피하다가 공격당한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무슨 항모가 어디에서 침몰당했는지 다 알았는데 10년도 더 전에 찾아뵜던거라 대략적 스토리만...
푸른능이 18-07-11 18:07
   
만들 수 있다는게 꼭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그래도 일부 기술력은 좋은 편이었죠 다만 전술이 글러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