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부 터 7월 5일까지 서해 안면도 해상에서 우리 군 단독으로 해군, 해병대의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이 실시되었습니다.
서해안은 대한민국 3면의 바다 중 상륙하기 가장 까다로운 곳에 속합니다. 서해안에서의 상륙은 조수간만의 차를 이겨내야 하고 넓은 갯벌을 행군해야 하기 때문에 실전이라면 상륙 전력이 적 공격에 장시간 노출돼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해병대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장병 3700여 명과 대형수송함(LPH) 독도 함, 이지스구축함(DDG), 상륙함(LST), 잠수함(SS) 등 함정 23척이 투입되었습니다. 동원 선박 8척과 육해공군 항공기 4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36대 등 대규모 합동전력이 동참해 상륙작전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난달 7월 1일 작전 배치된 4900톤급 차기 상륙함(LST-Ⅱ) 천왕봉함이 처음으로 참가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천왕봉함은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 명과 상륙정(LCM), 전차, KAAV를 동시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