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떠있는 호버링 상태일때 테일로터 회전수를 줄이던가 높여서 제자리 회전에 쓸거 같은데여
테일로터 회전수를 줄이면 더 이상 상쇄가 안되니 메인로터 회전방향 따라 동체가 돌거고
테일로터 회전수를 올리면 메인로터 회전 반대방향으로 돌고  @_@

테일로터는 대부분 메인로터와 동기되어 돌아갑니다.
테일로터는 메인로터의 회전에따른 반작용으로 동체가 회전하는 것을 막는작용을 하는데,
메인로터의 속도가 올라가면 테일로터의 속도도 같이 올라가므로 균형이 유지됩니다.
또한, 기수의 방향을 조정하는데도 사용되는데, 이때는 테일로터를 빨리 돌리는게 아니라
테일로터의 로터블레이더 각도를 조절하여 바람의세기(양력)를 조절 함으로써 방향을 조절합니다.
오늘 보신 테일로터의 속도가 낮아지고...
라고 말씀하셨는데, 메인로터가 떨여져나가면 메인측에 부하거 없어지기 때문에 엔진의 회전이 빨라지고
따라서 테일의 회전속도가 더 빨라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일속도가 느려졌다고 느끼셨다면... 날씨 탓입니다.

모든 날개는(최전익이든 고정익이든) 동일한데, 양력을 받는 날개는 진행하는 방향의 각도에따라 양력이 변합니다. 진행방향을 수평으로 보고 날개단면의 축선(시위선;Cord, 나뭇잎으로 보면 줄기에 해당)과 이 수평선이 이루는 각을 받음각(AoA;Angle of Attack)이라고 하는데, AoA가 변하면 날가에서 발생되는 양력이 변합니다. 고정익 항공기가 머릴들고 착륙하는 것은 AoA를 높여서 저속에서도 양력을 극대화 하기 위함입니다. 엘리콥터에서도 로터블레이드를 비틀어서 회전방향으로 AoA를 조정 함으로써 양력을 제어할 수 있으며, 테일로터도 마찬가지로 AoA를 조절하여 기수방향을 결정합니다. 특히 헬리콥터의 경우 비행방향으로 볼때, 한쪽 블래이드는 비행방향으로, 한쪽은 후방으로 회전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블레이드가 앞으로 회전 할 때는 양력을 줄이고, 뒤로 회전할 때는 양력을 높게하여 좌우의 양력의 균형을 맞춥니다. 따라서 메인 블레이드는 회전하면서 동시에 AoA를 계속 바꾸므로 미친듯이 뒤틀리게됩니다. 이렇게 바꿀 수 있는것은 블레이드의 뿌리부분에 블레이드를 비틀어주는 두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데, 이 팔이 원반에 연결 되 있고, 이 원반의 고정각도를 제어하면, 이 팔들이 고정판을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며 로터의 각도를 제어하게 됩니다. 이 원반을 스와시플레이트(Swashplate)라고 합니다. 스와시플레이트를 앞으로 기울이면 플레이트를 따라도는 블레이드가 뒤쪽에서 양력이 증가되고, 결과적으로 헬기는 앞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전진하게 됩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작동 방식에 대해 많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테일로터가 느려진거라고 본 것은 보이지 않았던 테일로터의 잔상들이 직전에 뚜렷하게 보여서 그렇게 생각 했었습니다. 날씨 탓이군요.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