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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1 03:47
[기타] 한국은 무기 개발 준비가 되었는가 ?
 글쓴이 : archwave
조회 : 4,491  

시험비행 조종사 (테스트 파일럿) 중에 척 예거가 가장 유명하다고 할만 한데요.

이 양반에 대해 쓰인 글 ( https://namu.wiki/w/%EC%B2%99%20%EC%98%88%EA%B1%B0 ) 을 보면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척 예거는) 격추되든, 사고가 나든 반드시 살아남아서 돌아왔다. 특히 과거에는 원격감시장치나 블랙박스가 부실했기 때문에 조종사가 살아남아야만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


바꿔말하면 시험비행 조종사들이 살아남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도 되겠죠. 반드시 살아왔기 때문에 좋아했다니..


한국의 시험비행 조종사는 [[‘테스트 파일럿’의 세계] 시험 비행, 목숨 건 비행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974723 ) ] 이 글 한 번 보시고요. FA-50 이 완전무장 상태에서 마하 2.0 시험비행을 성공했었다네요. ( 스펙은 마하 1.5 이상이라고만 되어 있음 )


미국의 전투기/헬기들은 정식 채택 이전에는 X-32 이런 식으로 X 로 시작하는 이름이라서 사고 기록들을 찾기 번거로운 경우들이 많은데, 정식 채택 전 시험 비행 과정에서 테스트 파일럿들이 얼마나 죽어나갔을지 모를 일입니다. 하긴 정식 채택 그리고 양산, 해외 수출까지 한 전투기들도 과부제조기 (F-104 등등) 가 많았죠.

비전투손실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돌이 갈아넣는다] 수준을 넘어 아예 사람을 갈아넣어가면서 축적한 사고 사례, 그 해결을 통해 축적해나가는 기술이 있었기에 현재의 전투기/헬기들이 있는거죠.

한국이 자체 무기를 개발해나가려면 그들이 하던 사람을 갈아넣는 과정 또한 필연이라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인명피해가 싫다 ? 그럼 자체 무기 개발 포기하고, 기술 사오고 변경없이 라이센스 생산해야죠.

참고로 F-15K, KF-16 의 엔진을 한화테크윈이 생산했죠. 생산 능력은 한국도 갖고 있습니다. 설계 능력이 없어서 탈이죠. 설계 능력은 공돌이 갈아넣는 수준을 넘어서 피로 한 땀 한 땀 축적해나가야 하는겁니다.

FA-50 은 공동 설계를 해서 그런가.. 별다른 인명피해없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었는데,
유럽에서 받아온 설계를 변경한 마린온은 2 대째 만들고는 벌써 인명피해..
(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무기쪽은 유럽애들은 정말 못 믿을 애들입니다. )

만약 이번 사고 때문에 마린온이 전격 취소된다면, 그 분들은 헛된 죽음을 한 겁니다.

인명피해 없어야 한다 ? 날로 먹을겁니까 ? 한국이 뭐가 그리 잘나서 선도국들이 피로 쌓아올린 것을 한국은 그런거 없이 척척 ?

뭔 사고만 났다 하면, 그저 정치적 해석하기 바쁘고, 성토하기 바쁜 환경이라면 ?

사실 저도 수리온의 개발 과정을 보면 참 갑갑합니다.
유럽애들이 기술 더 주겠다고 하는 것에 낚여서 ? 글쎄. 미국애들과 거래하는 것이 더 나았을거 같은데..
유럽애들이 기술 준다 하곤 배짼 것이 어디 하루 이틀인가..

이번 마린온 사고를 계기로 해군/해병대용 헬기 관련 기술 (특히 메인 로터 접기) 이라도 제대로 습득하는 기회라도 된다면, 그 분들이 헛된 죽음을 한 것은 아닐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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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 18-07-21 04:04
   
시험 비행중 사망사고 말씀 마따나 발생할 수 있는데
말씀 마따나 그 과정에서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해당 실험기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식이어야 할텐데
인터뷰 내용을 보아하니 조종사 실수다. (= 기계 결함은 없었다)
아닌지요?
나로호도 거의 사실상 러시아 기술로 쏘아올린거지만 러시아의 실수다 한국의 실수다 라고 티격태격하면서도 기술의 문제이지 특정 개인의 잘못이라는 멍뭉이 소리는 안했기에 3차에서나마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신무기를 개발할 자세 자체가 안되어있다는 거지.

더불어
신무기를 개발하는 기간이 1년 남짓이라니 소총이 저것보다 더 걸리는 경우도 비일비제 합니다.
똑바로 된 무기를 예산이 얼마가 들건 양산 가능한 형태로 완성하는 것이
무기개발 완성이라고 보는데 이건 뭐 덮어놓고 언제까지 만들어라 하는 식으로 진행을 하는데 사고가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습니다.

무기개발하면서 인명사고 발생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에 그 무기를 사용하게 될 개개 안정성 신뢰성등이 보장되도록 만들어라 이겁니다.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희생하지 않아도 될 인명 희생하지 말고.
     
archwave 18-07-21 04:21
   
가능한 원인 나열하던 중에 조종사 실수 가능성 언급한 정도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데요.
하여튼 조종사 실수 이건 왜 언급한건지.. 괜히 긁어 부스럼 ?

기계 결함 없다는 얘기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설계 결함 없었다. 생산 과정에서 잘못된 것은 없었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리고 정비 실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정비 실수라면 기계 결함은 아니죠.

어쨌든 메인 로터 날개 하나가 부러져 나간것이 원인이고, 이게 날개접힘 기구 넣으면서 발생한 근본적 문제인지.. 정비 실수/생산 과정 문제인지 등등 밝혀나가야겠죠.

조종사 실수 가능성 언급했다는 것에 초점 맞추는 것은 아주 쓸데없는 짓입니다.
이건 쓸데없는 성토인거죠. 어차피 조사하면 나올 부분인데, 이거에 초점 맞출 필요 없음.
     
archwave 18-07-21 04:49
   
[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희생하지 않아도 될 인명 희생하지 말고. ] --- 이 말씀도 그 기준이 상당히 애매한 것이라서.. 그냥 하나마나한 덕담 수준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뭘 개발하려면 희생해야만 할 인명이 있다. --- 이게 말이 될까요 ? 아니죠.
뭘 하려면 반드시 인명 희생해야만 한다는 것도 무리입니다.

희생하지 않고도 할 방법이 아예 없진 않을겁니다. 대신 시간과 비용이 폭증하겠지요.
미국조차 테스트 파일럿 숱하게 죽여가면서 했다는 것은 미국도 그런 시간/비용을 감당 못/안 했다는 얘기가 되겠고요.

어느 수준이 [ 무리 ] 인 것일까요 ? 시간/비용을 무한정 들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 무리 ] 라 할 수도 있을겁니다.

결국 어떤 면으로는 정치적 판단이 됩니다. 인명 피해 없게 철저히 하는데 들어가는 시간/비용을 세금으로 감당할 것이냐 ? 뭘 위해서 ? 등등...

이번 마린온 2 호기를 보면 사고 이전에도 유독 진동이 심했다는데, 굳이 시험비행을 했어냐 했나 ? 정비하고 나서 시험 비행 안 하면 어쩌란 얘기냐 ? 아예 폐차한다면 모를까..

뭐 이런 저런 얘기들이 가능합니다.
archwave 18-07-21 05:29
   
얘기를 조금 더 보충할 필요가 있겠네요.
------------------- 가상의 대화 시작 ------------

현재 예산과 시간으로는 무리이고, 사고 위험도 높습니다. 50 % 정도 더 시간/비용은 생각해야..
그러면 인명피해 확실히 없앨 수 있겠나 ?
글쎄요. 인명피해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지, 없앨 수는 없습니다.
인명피해 최소화하려면 좀 더 들여야..
지금 50 %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차라리 직도입이나 라이센스 생산이 나을 지경인데 ?

결국 모든 것이 돈과 시간이고,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적 판단의 몫입니다.

또한 국산화를 할 필요가 있나 없나의 판단이고,
대부분의 경우 순수 경제적 측면만 본다면 국산화하지 않는 것이 답일테고요.
현시창 18-07-21 08:23
   
1> 수리온 원형모델 쿠거는 리어드라이브 방식이고,  T700엔진은 프론트 드라이브 방식입니다. 당연히 이 둘을 결합하면 문제가 생길거라는 건 대학교 학부생만 되어도 예상가능한 범주입니다. SH-2처럼 이러한 예상된 단점을 보완할 기회와 수단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KAI는 문외한이라 치고, EC는 돈받고 설계도와 권리 팔면 그만인 회사였던가요? 그럼 뭐하러 기술이전 유리하다는 개소리를 지껄여가며 EC로 방향을 튼건가요?

2> 샤프트와 기어드라이브가 직결되어 로터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구동계로 전해지고, 구동계의 진동이 로터로 전달되는 이러한 쿠거의 방식은 60년 전에나 통하던 구형방식. 특히 쿠거가 설계되던 시절엔 수없이 떨어지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보강하거나 부품 강성 자체를 강화하는 무식한(?) 방식으로 안정화를 이끌어냈으므로 크기를 변경한다거나 하는 설계변경엔 쥐약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수리온 같은 스케일 다운 모델을 추구했다라면 쿠거와 같은 다 썩어빠진 구세대 모델은 절대 택해선 안되는 모델이었습니다.

3> 현재 리어드라이브 방식은 채택한 기종이 거의 없습니다. 즉, 수리온을 하면서 얻어낸 기술중에서도 리어드라이브 관련기술은 어차피 사장된 기술이나 마찬가집니다. 학습효과도 미미하단 뜻이죠. 간단히 말해 세금으로 지랄발광...

4> 예측한 바대로 수리온은 진동으로 인해 프레임에 균열이 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보강재나 댐퍼를 대면서 보강했지만. 다른 모델도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다며 언론플레이를 하며 넘겼지만. 실제 운용부대에선 말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마린온이 추락했거나 수리온에서 발생한 문제보다 이러한 주먹구구식 인도와 배치 과정이 더 짜증납니다.

5> 원형이 되는 수리온이 완전히 안정화된 모델이었다면 모를까, 원형모델도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열모델 마린온이 나오게 되었는데. 위의 여러가지 파국적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선천적으로 진동이 심할 수 박에 없는 모델인데, 진동과 충격, 피로에 약할 수 밖에 없는 접이식 로터를 적용하면서 무슨 용기로 일단 실전부대에 모델부터 들이밀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테스트 비행이라고는 하지만, 말만 테스트비행이지, 실상은 일반 실전부대에 떠넘기고 KAI측 직원이 왕복하고 있었습니다. 테스트중 사고가 났다면 KAI에서 났어야 되는게 정상 아닐까요? 저는 제대로 뜨지도 못하는 기체가 어떻게 군에 정식 인도되었는지 그 과정도 따져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기체를 테스트하는데 징집병이 탐승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영웅문 18-07-21 08:45
   
현시창님의 마지막 문단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회사에서 완성도 안된 것을 내보내서 일선에 있는 우리장병이 그것을 시험운행한다는 것은 엄청난 문제죠.
완성된 것을 인수받았다면 모를까 아직 시험운행이라는 것은 심각한 문젭니다.

이렇게 상황을 끌고 간 자들 찾아내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또 무기도입을 함에 있어서 단가가 올라가는 한이 있어도 테스트를 충분히 걸치면 좋겠습니다.
전쟁때 불량이 나면 그것은 곧 죽음이죠.
     
꿀꿀꿀 18-07-21 18:13
   
근데 이분 머리속에는 테스트비행이 말만 테스트비행이지 실상  일반 실전부대에 떠넘긴 사건이다. 라는걸 이해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전글에서 문제를 제기했었습니다. 아니 이거는 반품을 해야되는게 정상이었다고 어떻게 이리 문제가 되었을 제품을 해외제품이었으면 무조건 반품 시켰을 물품인데 국산화라는 명분으로 반품도안시키고 이리 시험비행을 하는게 문제라고 했더니

이분말씀이 어쩔 수 없는거라고 그런 사고방식이면 어떻게 국산화라는 제품을 왜 만드냐 어떻게 만드느냐 이런 시험에는 피가 갈리는 시험이다 이딴식의 논리로 접근하더라구요.
다른나라의 모든 새로운 항공제품들 개발에 많은사람들이 죽었으니 우리나라도 새로운 항공제품을 만드는 것을 시도를 했으면 피가 갈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누가 나라고 사람 죽는거 좋겠느냐? 하지만 이런 피로 희생된 개발이 예정되있던건데 어쩔수 없는거아니냐?? 이런식입니다.

제가봤을 때는 이글 작성자분은 수리온에 대한 애정이 너무 과한 나머지 합리화시키는데 오류가 걸린 것 같습니다. 인적희생보다도 수리온의 개발을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시는거죠. 마린온의 개발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숭고한 희생이다.
바토 18-07-21 09:28
   
누가들으면 다른나라는 희생없이 다 개발한줄 알겠네요
     
현시창 18-07-21 09:40
   
그 희생이란 것이 최선을 다했는데도 시스템과 인간의 인지능력을 넘어서는 범주에서 일어났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 아닙니까? 지상 3미터 호버링도 제대로 못하는 물건을 실전부대에서 테스트하다 인명피해 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자동차로 따지면 시동도 안 걸리는 물건을 시중에 팔아서 급가속으로 소비자 인명 피해 난거랑 동일한 꼴입니다.
          
바토 18-07-21 10:27
   
네 실전 테스트하다 인명피해나는거 말이 됩니다
               
현시창 18-07-21 10:29
   
아? 3미터 호버링도 안되는 물건을 말이죠? 상품으로 따지면 실전부대는 소비자입니다. 군의 전문 테스트부대도 아니고, KAI테스트 부서도 아니고, 실전부대에서 징집병이 탄 기체가 떨어진게 말이 된다굽쇼?

바토씨도 시동도 안 걸리는 자동차 사다가 집앞에서 움직이지도 않는 자동차 시동만 걸면서 군말 없이 타시는 모양이죠?

실전테스트라는 건 기계적으로 하자 없음이 확인된 기재를 실전부대에서 운용하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이나 운용상의 교범을 확립하는 것이지, 제 기능도 못하는 불량제품 억지로 날리면서 인명피해 나는게 당연한 테스트가 아닙니다.

호버링도 못하고, 진동으로 비행이 불가능한 물건은 실전테스트가 아니라, 사내 비행테스트를 해야 되는 겁니다. 앞뒤 분간은 좀 똑바로 해주십죠...
                    
바토 18-07-21 11:19
   
다른 수리온도 3미터도 호버링안되나요?  첨알았네요
     
영웅문 18-07-21 10:31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희생은 뒤따라 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왜 장병들이 해야죠?
개발해서 팔아먹을 회사에서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개발이 끝나지도 않은 무기가 일선에 도입했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바토 18-07-21 11:18
   
장병이 희생된건 안타깝지만 첨부터 완전 무결한건 없다고 봅니다
               
영웅문 18-07-21 14:18
   
님께선 공과 사를 너무 구분하지 않는거 같네요.
헬기를 만든 것은 만든 것이고, 그것이 전투적합하냐 안하냐는 국방부가 판단할 몫이죠.
전투적합판정을 받은 것을 몇대를 사줄까 하는 문젠 국가가 선택할 문제고요.
즉, 적합판정도 못받은 것을 왜 우리장병이 사용하다 죽느냐는 거죠.
완전무결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무기체계 특히 항공과 관련된 것은 사고시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스럽죠.
바토 18-07-21 11:22
   
참고로 게시판 성격은 안맞지만 이런 발제는 어떤가요?
한국은 자동차 개발 준비가 되었는가 ?
아직도 리콜이 판치는데. . . .
재흙먹어 18-07-21 12:13
   
애시당초 독자설계 능력도 없으면서 설계변경한다는거 자체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소린데
어디에서 어떻게 이런사고가 발생했는지 검증도 안된다면 마린원이 아니라 민간에 뿌린 수리온도 전면 재검토해봐야함
그게 정상적인거고 추가 인명피해를 막는거지
어물쩡 마린원만의 문제로 넘어가는것도 말도안되는거
수리온이 국산헬기도 아니고 엄밀히 따지면
뭘그리 옹호하는지
개발과정에서 있는 사고랑 일선배치된 기체가 결함있는거랑 같나요
관계자들 하는 꼬라지 보고도 희생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는 말이 나옵니까 미국도 그럽니까
희비 18-07-21 14:18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면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물타기하고 불리하면 외국의 사례 따위는 무시하고 "한국의 특수성"운운하는 건 한국의 방산업체와 기관들의 전통이죠.
테스크포스 18-07-21 14:22
   
또또 이런 냄비성 글이..오만은 좋지 못하죠 실패한건 담습하고 질책하는건 당연하나 그렇다고 여지껏 우리가 쌓아온 명성과 앞으로 추진해야할 목표를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가치를 훼손시킬 필요성이 있을까요? 다들 이성적으로 판단들하셨으면 좋겠어요
개개미S2 18-07-21 15:31
   
그렇다고 문제점이 고지되었는데 막무가내로 비행 허가를 내리는건 잘못된거죠..

자체적으로 문제점이 없다는 결과가 내부적으로 나왔고, 그걸 인정한 상태에서 비행하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점이 또 나오는 바람에 사고로 연결되고 그 와중에 테스트비행사 분이 사망하셨다면.. 이해라도 가는데..

이번 마린온은 이미 로터 구동축에 문제가 있다고 고지되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고지된 문제점을 무시하고 강행하다가 나온 결과가 아닌가요?
참치 18-07-21 16:28
   
첫 단추 부터 잘 못 끼운 대표적인 무기체계가 수리온 이라는 생각입니다.

헬기개발을 너무 쉽게 본 거죠. 유럽제 설계도에 각종 최신부품 때려박으면 쓸만한 최신핼기 나올 줄 알았던 거고, 필요한 기술은 유럽이 준다는 립서비스에 홀라당 넘어간 것도 사실이고,  기술개발 못 하면 기존 쿠거핼기 부품들로 대체가능하다는 식으로 안일하게 생각한 것임.

이게 짱국에서 F35 설계도와 데이터 훔치고도 J20 같은 지체장애 기체 밖에 못 만든 이유입니다.

근본적으로 무기개발 능력을 넘어선 도전이었고, 치밀한 계획도,  각오도 없었던 케이스라는 생각입니다.

T50이 개발비사다 뭐다 하지만, 결국 미국업체가 적기 적소에 필요한 걸 잘 도와준 것이죠.
맙소사 18-07-21 18:42
   
비전투손실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돌이 갈아넣는다] 수준을 넘어 아예 사람을 갈아넣어가면서 축적한 사고 사례, 그 해결을 통해 축적해나가는 기술이 있었기에 현재의 전투기/헬기들이 있는거죠.

한국이 자체 무기를 개발해나가려면 그들이 하던 사람을 갈아넣는 과정 또한 필연이라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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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터 갈아 넣고 떠드세요.............아 참 죽어 먼지되면 말도 못하나......죽은 자는 말이 없다....모든 변명(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라)은 산자를 위한것.....

이런 논리도 없는 또라이 말은 이명박그네 이후 처음이다
원형 18-07-22 02:44
   
아예 무기개발은 하지 말자는 사람들이 많네

군대도 없애라고 하지, 사람들 이리저리 죽어나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