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afe.daum.net/NTDS/5q3/511 에서 퍼옵니다.
2000년 책 Power Versus Prudence : Why Nations Forgo Nuclear Weapons 와 2016년 책 The Key to Nuclear Restraint: The Swedish Plans to Acquire Nuclear Weapons During the Cold War 에서 발췌한 것인데
1950년대에 전술핵무기 개발을 하려고 했던 스웨덴은 1960년대가 되어 마음을 바꾸고 전술핵무기 개발을 포기했는데, 그 이유는 전술핵무기를 가지고 있어봤자 통상전력에 의한 침략을 억지할 가능성이 더 낮고, 처음부터 선제 핵공격을 당할 가능성만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하네요.
전술핵무기 개발을 포기한 다음 스웨덴의 방위 전략은 '스웨덴은 소련이 중부 유럽에서 NATO와의 더 중요한 싸움을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먹으려고 할만큼 가치 있는 땅이 아니다'라는 전제를 깔고 수립되었다고 합니다.
전술핵무기가 있을 때
Case 1) 소련의 침공 (통상전력) ---> 스웨덴의 반격 (핵무기) ---> 소련의 대량보복 (핵무기) ---> 스웨덴 멸망
Case 2) 소련의 침공 (통상전력) ---> 스웨덴이 겁 먹고 핵무기 사용 포기 ---> 스웨덴 항복
Case 3) 소련의 선제 공격 (핵무기) ---> 스웨덴 멸망
전술핵무기가 없을 때
Case 4) 소련의 침공 (통상전력) ---> NATO가 도와주러 올 때까지만 버티기
Case 5) 소련의 침공 (통상전력) ---> 소련군이 스웨덴을 뚫고 지나가도 최종 목적지 노르웨이에서 NATO군에게 패할 정도로 저항 ---> 계산기를 다시 두드려 본 소련은 스웨덴 건드리지 않기로 생각 바꿈 (침공 억지)
'죽더라도 소련의 팔 또는 다리를 자르고 죽겠다'고 선언한 프랑스나,
'영국 본토가 잿더미가 되더라도 모스크바는 확실히 날려 버리겠다'고 한 영국같은 나라나 핵무기를 갖지,
'스웨덴이 잿더미가 되더라도 레닌그라드는 확실히 날려 버리겠다'는 독한 마음을 갖지 못한 스웨덴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