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인간공학 연구실에 의뢰해서 한국인이 서양키보다 앉은키가 더 크고 엉덩이가 크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설계에 그대로 반영됨 그 후 육군조종사100명 여성조종사 8명 포함 의 데이터가 추가되어 나중에 다른 무기체계를 개발하는데도 활용이 가능해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p133
이런것들 도그럼 아무의미없겠네?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도 개뻘찟 한거군요
에라이
에어버스사의 구형 민수헬기를 라이센스생산하는 거라 보면 되는데,
판권까지 사오고, 에어버스와 공동마케팅협약비용까지 내놓은터라 우리 고유모델이 되었죠.
이 사업이 LCH 이고,
LCH 기반으로 무장을 장착한 군용헬기사업이 LAH사업이죠.
문제는, 이미 80년대부터 세계 각국에서 민수헬기의 무장버전의 뚜렷한 한계점을 인식하고 너도나도 공격헬기나 정찰헬기를 새로 개발하여 배치해왔는데, 우리는 근 40년이나 지난 상황에서 민수헬기기반의 무장개조형을 군용으로 쓰려한다는 겁니다.
분명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생존성이나 무장능력에서 전용으로 개발된 물건들에 비해 많은 문제점을 가지게 되겠죠.
그런데, 우리가 헬기 개발에 뛰어든게 겨우 10여년에 지나지 않았다는걸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단계적 수순이라 봅니다.
대대적 투자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개발사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민수시장에 동시에 참가 가능한 기종으로 갈 수 밖에 없기때문에, 수리온도 LAH도 민수버전을 베이스로 하고 이후 개조버전으로 군용헬기를 공급받아야 했죠.
당장 기술이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지만, 애초 몇조원에 불과한 투자로 핵심기술을 받아온다는게 가능할리 없어요. 판권을 가져오면서 우리가 계속 개조하고 뜯고 씹고 맛보면서 자체적으로 기술을 습득해가며 국산화율을 올려나가는게 현실적인 방안이고, 실제로 그리 하고 있습니다.
수리온이 큰 사고를 내면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으며, 박근혜정부에서의 헬기사업에 대한 뒷돈챙기기로 말이 많긴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헬기개발사업은 그대로 쭉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전 정부의 비리는 비리대로 밝히고 처벌하되, 사업의 방향성 자체는 충분히 타당한 것이니 사업 자체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 생각해요.